경기도의회가 광역의회 최초로 발의한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위령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가 난색을 표하고 나서 도와 도의회간 마찰이 예고된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해문)는 지난 7일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표결을 거쳐 찬성7 반대6으로 가결했다. 앞서 지난 2월 임시회에 상정됐던 이번 조례안은 상위법과 타 시·도와의 비교 등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심의를 보류했다가 이번 임시회에 재상정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6·25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사건 희생자에 대한 추모 및 위령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고, 평화공원 조성과 민간인 희생자와 관련된 자료발굴, 평화인권을 위한 제반 교육사업, 희생자 추모사업 등을 추진토록 했다. 도는 그러나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지원은 현재 정부에서 법률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사항으로 재원이나 인력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하기에는 무리라며 ‘부동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조례 제정의 당위성에는 공감하지만 정부가 해야하는 일에 대해 정부 입장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례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각종 공사의 낙찰률이 조달청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이재준(민·고양)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공사가 최근 5년간 발주한 공사의 낙찰률 분석 결과 조달청 발주 공사보다 100억원 이상 공사에서 10.4%, 1천억원 이상 공사에서 25.3%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 낙찰률은 일반 80.36% 조달 69.97%였고, 1천억원 이상은 일반 98.31% 조달 72.96%이었다.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주택건설사업(A13·14·15블록)의 경우 예정가 2천392억여원에 낙찰가 2천390억여원을 보여 99.94%, 김포한강신도시 2공구(Ab-7블록) 주택건설공사도 예정가 2천1억여원에 낙찰가는 2천억여원으로 낙찰률이 99.79%였고,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공사는 98.35%, 안성제4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은 97.60%로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 반면 조달청 입찰의 안성원곡물류단지 부지조성공사는 예정가 471억여원에 낙찰가 280억여원으로 59.42%, 광교택지개발지구 부지조성공사(1공구) 65.52%,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조성공사 69.99% 등 상대적으로 낮은 낙찰률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는 도내 10개사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중국 심양과 하얼빈에서 진행한 ‘2012 중국 동북3성 소비재 통상촉진단’에서 총 167건의 상담 결과 1천377만2천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 참가기업 중 산소발생기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옥시젠클럽은 중국 사천성 청두의 의약품 유통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중국 현지법인 설립에 합의하고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앞으로 연간 2천대의 산소발생기를 발주할 예정으로 이번달 산소발생기 100대를 선 수출키로 했다. 옥시젠클럽의 노복섭 대표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GBC 심양 덕분에 좋은 바이어를 만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중국 전역에서 우리 산소발생기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센터는 올해 상반기 5월 남미기계류 통상촉진단, 6월 서남아 IT정보통신 통상촉진단, 6월 성남시 남미시장개척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 한류월드 1구역이 사업지연 및 사업시행사의 워크아웃 등으로 인해 계약해지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경기도가 편성한 중도금 반환금에 대해 도의회 예결위가 삭감을 예고, 도 집행부와 의회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주삼)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지역개발기금차입액’ 1천779억원이 포함된 201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해당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심의과정에서 사업부진의 이유가 사업자에 있음에도 불구, 이자까지 지불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프라임개발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을 도에 요구하고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예결위는 이번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세입 결손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며 심의에 난색을 표해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예결위에 따르면 이번 한류월드 중도금 반환을 위해 지역개발기금으로부터 지방채 1천779억원을 편성했지만, 지역개발기금 공기업특별회계 세출예산안에는 해당 사업에 대한 융자금으로 1천179억원만을 편성해 600억원의 차액이 발생하게 된다. 지역개발기금 특별회계가 지방채발행 한도액 범위까지만 융자금을 편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한도액의 초과분에 대해
경기도가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에 45억원 규모의 현금출자를 추진하면서 공유재산 변경심의를 건너뛴 행정절차상 착오로 인해 엉뚱하게 차질을 예고하는 불씨를 지펴 비상이 걸렸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주삼)는 9일 USKR 출자금 명목인 45억원 규모의 경기관광공사 출연금이 포함된 경제투자실 추경예산 심의를 벌였다. 하지만 도는 경기관광공사의 현금 출자를 결정하면서 행자위에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으면서 절차상 문제점이 발생했다. USKR 출자금의 경로를 보면, 도가 경기관광공사에 45억원을 출연한 뒤 관광공사가 현금출자를 통해 투자지분을 늘리는 방식이다. 도는 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해당 출연금만큼의 관광공사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이같은 주식 취득으로 인해 ‘현금출자’ 역시 ‘현물출자’와 마찬가지로 주식배당에 따른 공유재산 변경이 이뤄지기 때문에 행정자치위원회에 공유재산변경안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이를 이행치 않고 건너뛰면서 불동이 튀었다. 이날 열린 예결위 심의에서 오완석(민·수원) 의원은 “현금을 출자를 하면 출자에 따른 주식을 받게 되고 당연하게 공유재산 변경에 대한 심의가 있어야 하는데 절차가 누락된 것 같다”고 지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제1회 유권자의 날을 맞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유권자의 날’은 국민주권의 가장 중요한 실현과정인 선거와 투표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유권자의 권한과 책임 등에 관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고 조명함으로써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법률로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회부의장, 국회의원, 정당 및 유관단체 대표자 등 국내 주요 인사와 아시아선거관리기관협의회(AAEA) 등 외국 선거기구 대표단, 그리고 기념식 참석을 희망한 일반 국민 등 총 8백여 명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으로 MBC 배현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중앙선관위는 오는 16일까지 유권자 주간 동안 대한민국 선거사진대전, 국민건강 걷기대회 등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의 날’을 통해 선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의 주권의식을 높여 우리나라의 민주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민들과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8일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브로맥스타워에서 G-창업프로젝트 북부창업센터 개소식과 북부 1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50명의 우수 초기·예비창업자들은 창업교육, 시제품제작, 컨설팅, 성공CEO와 1:1 멘토 등 각각의 과정을 지원받게 되며 선배 창업CEO와의 만남, 창업 노하우 등 사업에 필요한 경영 전반을 전수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금년 연말까지 고양시 장항동 브로맥스타워 8층에 위치한 북부창업센터에서 공동보육 과정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창업을 준비하게 된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이번 북부창업센터까지 총 4군데의 창업프로젝트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접근성에 어려움을 토로했던 경기북부 창업자들의 예비창업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아지고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G-창업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 기업정책과(8008-4632) 및 경기북부 창업센터(070-4325-844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율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영환 도의원, 최성 고양시장,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 및 북부1기 참여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 경기도지사 인증 농특산물 브랜드인 G마크 전용관이 문을 연다.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민기원)은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성남유통센터) 내에 G마크 전용관 설치를 완료,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성남 G마크 전용관은 2008년 수원, 2010년 고양에 이어 세 번째다. 성남유통센터 내 G마크 농특산물 전용관은 80㎡ 규모이며, G마크 농특산물,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농산물 등 도내에서 생산되는 50여개 품목을 입점시켜 365일 상설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민기원 대표이사는 “성남유통센터 내에 제3 G마크관 설치로 G마크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매출도 신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경기도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재단은 인터넷 우체국쇼핑몰 내에도 G마크관을 설치하고 오는 25일까지 적극적인 특판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윤은숙(민·성남) 의원이 발의한 일반(원청)건설업체와 전문(하청)건설업체간 현금결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 보류시켰다. 지역건설산업의 상생을 위한 조례안의 개정보다는 현재 건교위 의원들이 준비중인 하도급업체 보호 관련 조례에 이같은 안을 함께 심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윤 의원에 따르면 해당 개정안은 100% 현금으로 공사대금을 받는 수급인들이 지역하도급업체는 어음 및 어음대체결재수단으로 결재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청과 공사·공단, 산하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현금 결제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대해 해당 상임위인 건교위는 집행부 관계부서 검토의견 결과도 첨부돼 있지 않은데다 전문건설업체 측의 의견만 반영되면서 일반건설업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안건은 하도급 업체를 위한 사안으로 수급인과 하수급인의 상생을 다루는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에 들어가는 것도 부적합 사유로 꼽혔다. 특히 건교위는 하도급 업체들만을 위한 조례인 ‘경기도 관급공사 체불임금 방지 및 하도급업체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이 한선교(새·용인병)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한 의원이 공식선거법상 선거일후 답례금지 및 제3자 기부행위 제한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 고발의 이유다. 도당은 고발장을 통해 “뺑소니 사고를 낸 정모씨가 한 의원을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선거 뒤풀이 성격의 모임을 가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며 “이는 선거 뒤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의 답례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의원이 사고 뒤 해명자료를 통해 ‘참석자 중 한 분이 계산을 마치고 자리를 정리하며 귀가하려던 중’이라고 밝혀, 제3자의 기부행위제한 규정을 위반했음을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부 정가에서는 상대당 당선자라는 이유로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까지 과도한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서 승리를 자축한 것 뿐이고 식사비용이 2만여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진술과정에서 나온 ‘선거뒷풀이’라는 단어가 확대 해석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당 관계자는 “이미 언론을 통해 드러난 사실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선관위에서의 조사도 진행되고 있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