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지사의 단독 권한이던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사용계획을 축소하고, 도지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각종 위원회에서 도지사를 제외시키는 등 김문수 지사의 권한을 축소시키는 조례안을 속속 통과시켰다. 도의회 건설교통위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사용계획을 ‘경기도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부과·징수 및 광역교통시설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조광명(민·화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도지사 결정사항이었던 부담금 사용계획을 ‘경기도 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사업시행자의 부담이 가중된 점을 감안해 분할납부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연장했고, 준공·사용검사 이전 부담금의 완납 여부를 확인하도록 해 체납 건수를 최소화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조 의원은 “그동안 도지사가 독단적으로 결정해왔던 부담금의 사용계획에 대해 어떠한 별도의 심의장치를 두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며 “국가교통위원회의 심의와는 별도로 경기도 부담금에 대한 사용계획에 대한 전문가, 지방의원, 관계공무원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년 지적되는 1년에 단 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가 오는 24일까지 ‘G-창업스쿨’의 교육생 1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창업 마인드 확산과 성공적인 창업 유도를 위해 유망한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및 초기창업자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과정은 수원을 비롯해 시흥의 서부지소, 안성의 남부지소에서 각각 실시되며 교육비는 5만원(교재비 포함)이다. 수원에서는 이번 달 30일부터 6월5일까지 야간반(오후 6시~10시, 매주 월·화)으로 운영되며, 서부지소는 5월1일부터 6월5일까지 주간반(오후 1시~5시, 매주 화·목), 남부지소는 4월25일부터 5월25일까지 주간반(오후 1시~5시, 매주 수·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창업절차와 사업타당성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실무, 자금조달방법 등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 및 창업 초기에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교육 자체로 끝나는 1회성 교육 지원방식이 아니라 교육이 끝난 뒤에도 G-창업프로젝트, 창업보육센터 입주 우대, 기술신보와의 창업 멘토링 등 꾸준한 사후 지원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주조·금형·용접·표면처리와 같은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경기도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는 16일 제266회 임시회 1차 회의를 갖고 정상순(민·부천)의원 등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을 심의끝에 의결했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용접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으로, 이번 조례안은 지난달 시행된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기초로 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뿌리산업의 성장과 발전,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육성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뿌리산업 진흥센터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소기업 육성기금, 신용특별보증, 뿌리산업 장기근속자 및 우수 숙련기술자 대상 국외연수, 일시장려금 지급 등의 지원 규정을 뒀으며, 외국인근로자 배정 때 우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뿌리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배정 시 우선 쿼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직업훈련, 작업장 환경의 개선, 근로자 처우 개선 등 복지 증진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젊은
4·11총선에 도전한 경기도내 출마자 중 37%가 선거비용과 기탁금을 단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소속 후보들 중 100%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후보는 단 4명에 불과, 대부분의 후보가 평균 1억원이 훌쩍넘는 선거비용 등을 날리게 됐다. 15일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득표율이 10~15% 미만인 후보자는 기탁금·선거비용의 50%를, 득표율에 관계없이 당선했거나 15% 이상 득표한 후보는 전액을 각각 돌려받지만 득표율이 10% 미만일 경우에는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후보들을 제외한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의 대부분이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도내 175명의 4·11총선 후보 중 10%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총 65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반수 이상인 58%는 무소속 후보들이다. 이중 당초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가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여론조사 경선으로 단일화된 파주을의 무소속 박정 후보의 경우 46.2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새누리당 의원으로 공천탈락해 무소속으로 나선 정미경(수원을) 후보가 23.7%, 화성시장을 역임해 새누리당 공천
경기도교육청 간부의 새해 업무보고 거부사태로 촉발된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간의 2개월여에 걸친 갈등이 일단락됐다. 도교육청은 도의회에 공식 사과의 뜻을 전한데 이어 이진석 부교육감이 지난 13일 열린 도의회 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교육청 감사관의 업무보고 거부가 잘못됐다는 입장을 그동안 수차례 밝혔고, 적절한 조치를 검토해왔다”며 “지난 6일 도의회와 도교육청의 관계 개선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감사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 부교육감은 또 “도교육청은 도의회와의 뜻밖의 상황으로 경기도민과 도의회에 걱정을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이에 허재안(민·성남) 의장은 “도교육청의 진정성을 확인했다”며 수용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회 교육위와 예결위는 지난 회기에서 심의가 지연됐던 도교육청 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이번 회기에 상정된 19개 조례안도 정상적으로 심의할 방침이다. 하지만 교육청 관련 의사진행과 관련한 불씨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교육위에 따르면 당초 13일 부위원장 선임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키로 했지만 교육의원들간에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는 16일로 회의 일정을 연기했다. 도의회 교육위는 김상회
경기도의회 김주성(민·수원) 의원이 철도주변의 소음 및 비산먼지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하며 도에 대책마련 및 특별조사팀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개회한 제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철도 주변 주민들이 소음 및 비산먼지에 고통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소음도 측정 결과 수원 성균관대역 및 화서역 주변의 철도 소음을 측정한 결과 야간의 경우 천천동 푸르지오아파트는 66㏈, 베스트타운아파트는 68㏈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현행 야간 철도소음 관리기준인 60㏈(주간 70㏈)을 초과한 것이다. 김 의원은 “철도 주변의 비산먼지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두통과 수면 부족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럼에도 코레일 측은 대기먼지 측정을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조사팀을 꾸려 철도 주변 오염실태를 조사하고, 이에 따른 중·장기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가 도내 초등학교 급식에 GMO(유전자재조작식품)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의회 이재준(민·고양)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초등학교급식 유전자 조작식품 사용제한 조례안’을 이번 266회 임시회에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교육감은 학교급식에 유전자재조작식품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단계별 감축 방안을 마련토록 규정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내·외부전문가 등이 포함된 15명 이내의 안심급식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교육감은 유전자재조작식품의 사용억제와 감축계획을 매년 수립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해야 된다. 또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농축산물을 생산 또는 납품하는 업체는 반드시 유전자재조작식품 여부를 표시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처벌을 내리도록 했다. 이밖에도 매년 2회씩 도내 초교에 공급된 급식 재료 중 유전자재조작식품의 사용량을 점검하고 사용량 심의 기준 등을 별도로 마련해 각 지역교육지원청에 통보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 안전식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4·11 총선에서 도내 야당 출신의 여성 후보들은 완승을 거둔 반면, 새누리당 소속의 여성 후보는 전멸해 극명하게 명암이 엇갈렸다. 여성 최초의 국회의장을 노리며 4선 점령에 나섰던 새누리당의 전재희 광명을 후보는 정치신인인 이언주 민주통합당 후보를 만나 접전을 벌인 끝에 4% 차의 근소한 차이로 결국 낙선했다. 비례대표의원 출신의 배은희 새누리당 수원을 후보의 경우 지역의 강한 새누리당 지지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역구 의원 출신인 정미경 무소속 후보와 표 나뉨현상으로 인해 신장용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마찬가지로 비례대표 출신의 손숙미 부천원미을 후보와 송영선 남양주갑 후보 역시 지역구를 기반으로 한 재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시의원 출신의 박선희 상록갑 후보는 토론회에서의 돌출행동으로 자격논란을 겪는 등 선거운동 기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며 결국 상대 후보인 전해철 민주통합당 후보와 20%P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국회입성의 꿈이 좌절됐다. 박순자 안산단원을 후보 역시 3선도전에 실패했고 전·현직 여성후보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던 고양일산서구의 김영선 후보는 김현미 후보에게 4%차로 패배하며 7명의 새누리당 여성 후보들 모두가 낙선의 고
경기도내 여야가 반쪽의 승리를 얻은 이번 4·11 총선 결과를 두고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은 조정식 위원장 주재로 수원·용인의 당선자들과 함께 12일 도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분한 사랑으로 경기도 제1당이 됐지만 선거종반의 악재 등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당초 도내 35석 확보를 목표했지만 고양덕양을, 시흥갑, 용인갑, 광주, 평택을 등 3% 미만의 초접전 지역에서 석패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기도의 민심이 대한민국의 민심이기 때문에 19대 국회에서 도민이 위임해 주신 의석으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견제하고 실정을 바로잡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거둔 절반의 승리를 발판으로 오는 12월 정권교체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남경필 도당선대위원장은 선거결과와 관해 “지난 정부와 여당의 잘못에 대한 국민들의 무거운 평가를 고개 숙여 받들겠다”라며 “무너진 신뢰회복을 위해 처절하게 반성하고
4·11총선과 함께 치뤄진 도내 도·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야당이 강세를 보였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역의원 재보궐선거의 개표결과 새누리당이 5명, 민주통합당이 6명, 통합진보당이 1명의 당선자를 각각 배출했다. 이에 따라 야당이 총 7석을 확보하며 도의회 여소야대 형국은 별탈없이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당초 해당 지역구의 사퇴 의원들을 살펴보면 새누리당 의원이 3명, 민주통합당 의원이 총 9명으로 결과적으로는 민주통합당이 3석을 잃게 된 꼴이어서 향후 대선을 위한 민주통합당의 바닥 민심 잡기가 시급해 보인다. 이와 함께 도내 기초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여야가 각각 1석씩 사이좋게 의석을 나눠 가졌다. 한편, 이번에 당선된 도의원들은 13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266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보궐선거 당선자 선서 및 인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