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의 갈등으로 시행이 불투명했던 안산·광명·의정부 등 3개 시의 고교평준화가 내년 3월 시행할 수 있는 막바지 문턱을 넘어섰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임시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의 2013년도 평준화가 시행될 수 있게 됐다. 앞서 도의회는 배갑상 감사담당관의 올해 첫 업무보고에서 발생한 업무보고 거부사태로 김상곤 교육감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도교육청 관련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다. 하지만 평준화 관련 동의안이 연기될 경우 해당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도교육청에 대한 결의와는 별개로 분리·대응키로 하고 허재안(민·성남) 의장과의 의견 조율을 통해 해당 동의안에 대한 처리를 결정했다. 김상회 교육위원장은 “안산·광명·의정부지역 평준화 관련 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해 해당지역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도교육청에서도 추후 추경예산안 심의 등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의회관계 정상화를 위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위원장 조정식)이 “4·11 총선에서 도내 35석 이상 점유해 MB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조 위원장은 28일 이찬열(갑)·신장용(을)·김영진(병) 등 수원지역 후보들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도당의 주요 공약과 총선 전략을 발표했다. 조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당명과 옷색을 바꾼다고 해서 본질이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지난 4년동안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보여온 본질적 성격은 오만과 독선, 무능과 부패, 특권 경제와 서민경제의 파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접전·경합지역이 늘고 있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국민과의 약속이었던 야권연대를 이뤄냈기 때문에 35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남은 기간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MB정권과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라며 “정권 심판의 대안으로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해줄 것이라 굳게 믿고 선거전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위원장은 ▲비무장 지대를 ‘평화·경제·생태벨트’로 조성 ▲남·북간 광역 교통망 구축과 동북아·유라시아 연계 교통망 추진 ▲통일 관련 연구기관 및 시설 유치 ▲대중교통 연결망 강화
기아자동차 광명공장에서 오염기준에 못미치는 미세량이긴 하지만,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인근주민의 유해성 검사를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주목된다. 특히 기아차가 인근주민들이 소음민원을 제기, 3차 행정처분 사전통지가 이뤄진 와중에 벤젠이 검출된 시점에 광명시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접대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경기도 감사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을 낳고 있다. 경기도의회 유미경(통·고양) 의원이 기아차 광명공장의 배출물질 조사결과 총 7개 시설에서 1급 발암물질 벤젠이 검출됐다며 공장 인근 주민 유해성 검사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도에 촉구했다. 유 의원은 측정 농도 0.001~0.012ppm으로 대기환경보존법의 오염기준인 20ppm에는 못미치지만 기아차 광명공장이 자연녹지지대에 위치해 있는데다 가까운 곳에 거주지역과 가까워 발암물질이 검출돼서는 안된다는 주장했다. 유 의원은 “백혈병 등을 유발하는 1급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됐지만 아직 1차례도 벤젠에 대한 주민 유해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은 극도에 이르렀다”라며 “경기도는 공장에서 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도 측근 비리로 말년이 불편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은 ‘봉하대군’이라고 불린다는 말도 (이상득 부의장에게) 했다. ‘조선시대 왕의 형제들이 어떻게 처신했는지 살펴보십시오’라고 말했다.” 남경필 새누리당 수원병(팔달) 후보가 지난 18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 실세였던 이상득 국회부의장에게 용퇴하라고 진언했던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 후보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08년 당시를 회상하고 “2008년 당시 이 부의장은 살아있는 권력의 정점으로 감히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것은 내 목을 내놓는 것과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포항의 지구당 사무실에서 3시간을 기다려 만난 이 부의장은 나를 보자 대뜸 ‘출마하지 말라고?’라며 찾아온 이유를 짐작한 듯 했다”며 “이에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용퇴하십시오라고 간곡히 말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남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이 진행되던 2008년 3월20일 포항에서 이 부의장을 만나 용퇴를 건의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튿날 기자회견을 갖고 ‘형님 공천’ 문제를 제기하며 이 부의장의 불출마를 요구했다.
임종훈 새누리당 수원정(영통) 후보가 국회 입성 시 연중 운영되는 ‘상시 국회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임 후보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의 제도와 정책을 결정하는 국회는 1년 내내 국민을 위해 땀 흘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후보는 상시 국회 도입을 위해 캘린더식 회의운영방식 도입, 국회 운영일정 협의절차 공식화·제도화, 국정감사를 상시 국감체제로 운영 등을 제안했다. 그는 또 수원의 예술꿈나무 육성을 위해 영통에 ‘수원예술고등학교’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후보는 “문화예술의 중심에 서있는 수원에 예술 관련 학교는 1곳도 없다”라며 “수원예술고를 영통에 유치해 명실상부한 경기남부권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기석)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선거인명부를 열람이 가능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권자면 누구든지 해당 구·시·군 홈페이지에서 본인임을 확인받은 후 선거인명부를 열람 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에 올라있지 않으면 투표할 수 없으며 만약 선거인명부에 누락 또는 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 있을 경우 구·시·군의 장에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명부는 4월2일 확정된다”며 “명부 누락자는 오는 4월1일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소명자료를 첨부해 구제신청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투표가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총 12만3천571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재외투표소는 재외유권자의 규모에 따라 재외투표기간 내 4∼6일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재외유권자는 재외투표소 운영기간 중 여권이나 공무원증, 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재외투표소를 직접 방문, 투표용지를 교부받은 뒤 국내에서와 같은 기표
경기도의회 송영주(통·고양) 의원과 전국민주택시가 LPG폭등과 관련해 경기도와 정부에 택시노동자들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과 민주택시는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PG가격 안정화 지원 대책, LPG충전소 이용 제한 금지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LPG가격 상승은 택시운전자들의 노동 강도를 높이는 주범중의 하나”라며 “택시노동자들의 수입이 줄어든 만큼, 운행시간은 길어지고 사고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시절 택시 공약을 수도 없이 이야기했지만 한 가지도 지켜진 것이 없고 김문수 지사 또한 대권 이미지 전략으로 택시를 이용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경기도와 정부를 대상으로 ▲‘유가 가격안정화 방안’과 ‘유가보조금 현실화 방안’ 즉각 마련 ▲유가보조금을 빌미로 택시업체와 LPG충전소 간의 부당 거래에 대한 조사 실시와 부당이득 환수를 요구하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김 지사 퇴진운동과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가 우수한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보유한 청·장년층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12일까지 ‘G-창업프로젝트’의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최대 1천5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공동창업실, 창업교육 및 컨설팅, 1:1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지원되며, 특례보증 추천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 우대등의 추가지원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2차모집에는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북부지역 창업자들을 위해 고양권역에 창업인프라를 구축해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창업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G-창업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홈페이지(www.gsb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 기업정책과(8008-4632), 중기센터 창업지원팀(031-888-8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오는 30일 경기중기센터 1층 광교홀에서는 지난 2월에 모집한 G-창업프로젝트 1차 참가자 145명을 대상으로 한 ‘G-창업프로젝트’ 입학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4·11총선 수원시 새누리당 후보들이 ‘수원시민들께 드리는 새누리당 후보 4명의 11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김용남(수원갑) 후보를 비롯해 배은희(수원을)·남경필(수원병)·임종훈(수원정) 후보 등 4명은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수원시 발전을 위해 4명이 힘을 모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과제로 삼아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이들은 남 후보가 제시한 수원역의 KTX 출발역 전환을 비롯해 ▲수원~인덕원선 등 4개 전철 조기 개통 지원 ▲수원~서울 직행통근열차 개통과 수도권 광역급행 M버스 노선 확대 ▲벤처단지 육성 ▲전통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수원비행장 이전 ▲5세 양육수당·보육비 전계층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초교 병설유치원 확대 ▲화성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와 법률 지원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복합관광숙박단지와 문화관광공원 조성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수원·화성·오산 통합과 제5구청 신설 병행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19대 총선이 정책으로 심판 받는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앞장 설 것”이라며 “반성으로 거듭나 미래를 준비하는 새누리당에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진표 민주통합당 수원정(영통) 후보가 26일 아주대 운동장에서 열린 ‘아주대 잔디구장 건립기금 유치 기념식’에서 안재환 총장으로부터 잔디구장 조성을 위해 국비 3억5천만원을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김 후보는 “아주대 축구부가 13회 우승, 11회 준우승이라는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변변한 전용구장하나 없어 매탄구장을 빌려 써야하는 딱한 사정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며 “이번 잔디구장 조성으로 아주대 학생들은 물론, 인근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