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폐교부지 면적이 잠실종합운동장의 11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체 폐교부지 면적의 12%가 많게는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어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이계원(새·김포) 의원이 18일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90년부터 최근까지 도내 폐교 수(분교포함)는 총 67개교로 양평 14개교, 가평 9개교, 연천 8개교, 여주 6개교, 안성 5개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체 부지 면적은 총 71만3천765㎡로 잠실종합운동장의 11.8배 정도 규모로 연면적 5만5천877㎡의 건물도 남아 있다. 폐교 후 활용 용도별로는 대부(53개교)가 75.5%로 가장 많았으며, 목적별로는 교육시설 36개교, 문화시설 9개교,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이 각각 3개교 등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중 폐교 부지 중 미활용 부지로 남아있는 부지다. 현재 도내에는 12%인 8만2천977㎡가 미활용(8개교) 부지로 남아있는 상태다. 지역별로는 안성 3곳, 양평 1곳, 가평·포천 각 2곳 등으로 이들 모두 1990년부터 1996년 사이에 폐교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폐교 후 교사 용도에 맞게 지역교육청 등에서 자체 활용하는 폐교는 4곳(5
경기도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의 강사료 기준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18일 경기도율곡교육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강사료 기준은 특별강사(장·차관, 총·학장 등 해당분야 최고권위자)는 기본료가 20만원, 시간당 초과료는 15만원이다. 이에 비해 타시도 교육기관인 서울시교육청은 기본료 25만원, 초과료 15만원이며 인천시교육청은 기본료 30만원, 초과료 20만원이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의 경우 상한기준이 없이 원장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을 제외한 타 시·도는 특별강사도 1~2단계로 나눠 특별강사2는 서울시는 기본료 16만원, 초과 12만원을, 인천시는 기본료 20만원, 초과료 15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부산·경남·전북·충남·충북 등 대부분의 교육청에서도 비슷한 기준으로 시행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서 2시간 강의를 진행하면 특별강사1은 50만원, 특별강사2는35만원, 일반강사1은 25만원, 일반강사2는 15만원, 일반강사3은 11만원을 지급받는다. 반면 도교육청의 강사료 책정 기준에 따라 같은 강의를 진행할 경우 장차관, 총장 등 특별강사는 35만원, 대학교수 등 일반강사는 15만원, 그
경기도가 사용종료 매립장을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용종료 매립장을 이용한 시설들이 법에 명시된 유해물질에 대한 사후관리 기간을 채우지 않고 조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양근서(민·안산) 의원은 18일 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사용 종료 쓰레기매립장이 사후관리기간이 채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원으로 조성돼 주변 환경은 물론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도내 사용 종료 쓰레기 매립장은 총 132개로 이 가운데 27개 매립장에 공원이 조성돼 체육공원, 도시·생태공원, 자연학습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용종료 후 쓰레기매립장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 따라 20년간 연 2회 이상 환경조사 등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27개 매립장의 사후관리기간을 분석한 결과 화성시 팔탄면 고주매립장, 안성시 양성면 장서매립장, 양주지 율정동 율정매립장이 사후관리기간이 2년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원이 조성되는 등 전체 시설의 절반이상이 10년 이내의 사후관리기간을 거친 후 공원이 조성된 상황이다. 양 의원은 “안산시화매립지의 경우 사후관리기간이 내년에
저소득층 자녀들에게까지도 동등한 영어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조성된 경기영어마을의 무료교육생 69%가 비대상자로 드러났다. 18일 경기도의회 송영주(통·고양) 의원에 따르면 경기영어마을에서는 지난 3년간 9만1천387명이 영어마을 프로그램 정규과정, 일반인과정, 지역사회과정 등 총 3개 과정에 참여했고 이 중 1만6천100명이 저소득층 복지 제공차원에서 무료교육을 받았다. 무료교육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포함될 경우 제공되는 서비스다. 하지만 지난 2월 도 감사실에서 실시한 영어마을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고, 2011년과 2012년에 무료교육과정을 받은 31개 시군의 총 1만2천549명 중 남양주시 파주시에 거주하는 무료교육생 607명을 실태 조사결과 69%(파주 59%, 남양주 74%)에 해당하는 423명이 무료교육 대상자가 아님에도 무료교육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감사관실이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 상황이지만 영어마을은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올해 무료교육을 받은 6천73명에 대한 무료교육 대상자의 자격여부(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등)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이 정부가 청구한 정당해산심판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과 정의당, 노동당, 통합진보당 소속 야4당의 의원들은 1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주의 파괴하는 정당해산 심판청구 철회 촉구 야4당 경기도의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주당 김종석·양근서·원미정·이재준 경기도의원, 노동당 최재연 경기도의원, 통합진보당 송영주·홍연아 의원 등 총 7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근서(민·안산) 의원은 “진보당은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정당으로서, 국민에 의한 판단에 따라 지금까지 현존하는 엄연한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정당이다. 정당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정당이 공안탄압에 희생당하는 것에 함께 분노하며 함께하게 됐다”라며 “정당해산심판청구는 야권 전체에 대한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1천200만 도민의 대표인 우리 경기도의원들은 헌법정신 수호, 민주주의회복, 사상의 자유를 위해 다음과 같이 국민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와 정부에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의 건 철회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활동 중지 가처분 신청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0일까지 야4당 의원들
경기도내 초·중·고교에 설치된 폐쇄회로 TV(CCTV)의 10대 중 9대가 얼굴과 차량번호판 등을 뚜렷하게 식별하기 어려운 저화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의회 강관희 교육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2천257개 초·중·고교에는 모두 2만5천733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고화질로 분류되는 100만 화소 이상은 1천686대로 전체의 6.5%에 불과했다. 100만 화소 미만 저화질은 2만4천47대로 93.5%를 차지했고 사실상 사용불능인 40만 화소 미만은 2천806대로 10.9%나 됐다. 한 학교당 CCTV 설치대수는 11.4대였고 7개교(초 2, 중 1, 고 4)는 예산 부족으로 CCTV가 단 1대도 없었다. 특수목적고 등 기숙형학교가 상대적으로 CCTV 설치대수가 많았고 청심국제고가 176대로 도내 최다였다. 강 의원은 “교내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대책으로 설치된 CCTV가 실질적으로는 유사시 가해자 얼굴 식별도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할 때 이에 대한 지원책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얼굴 식별도 어려운 CCTV를 서둘러 교체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로 설치하는 CC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홍콩국제미용박람회’(이하 홍콩미용전)에 도내 10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총 917건의 상담과 2천522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화장품, 미용용품 박람회이자 세계 3대 미용박람회로 불리는 홍콩미용전에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대만 등 총 43개국 2천168개사가 참가했으며, 세계 각국 55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박람회 참가국들은 각국 미용 산업의 트렌드를 소개했으며, 경기도관에서는 총 10개사가 다시마팩, 네일패치, 막걸리팩, 천연유기농 화장품 등 선보여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들 중 오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이지코스텍은 프랑스 로레알과 헤어팩, 네일마스크 OEM공급에 대해 150만 달러의 초도발주를 시작으로, 연간 9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추진되던 에콘힐 건립사업이 무산된 가운데 경기도시공사가 에콘힐 무산으로 총 1천9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도시공사가 15개 에콘힐사업 시행자가 대출받은 3천500억원에 대한 이자를 대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도시공사가 에콘힐 사업자에게 반환하는 중도금 기간이자라고 해명하며 에콘힐 손실 규모를 둘러싼 도의회와 도시공사간 공방이 이어졌다. 도의회 양근서(민·안산)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에콘힐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 좌초로 도시공사에 1천100억원대의 손실을 초래한 것은 물론 200억원에 달하는 민간 15개 시행사의 대출금 이자 200억원까지 대납하고도 이를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도와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에콘힐 사업은 광교신도시에 백화점과 64층 주상복합아파트, 상업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 산업은행, 롯데건설 등 16개사가 공동출자한 공공-민간 합동형 PF사업방식으로 진행되다 지난 6월25일 협약해지로 사업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도시공사는 출자금 251억원은 환수가 불가능해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그 외에 손실은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양 의원
경기도내에서 유통 중인 중국산 한약재 중 거의 대부분에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허용 기준치의 최대 4배까지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류재구(민·부천)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부적합 한약재로 적발된 중국산 한약재는 2011년 4건 중 3건(골채보·울금·자근), 2012년 2건 중 1건(상기생)이었다. 올해의 경우 9월 현재 18건 중 17건(부명초·후박·모근·인진·석장포·창출·개자·자근·위령선·금은화(2건)·오약·후박·천궁·복분자·계자·황강)으로, 거의 대부분 약재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올해 후박(천식치료 등)에서는 18㎎/㎏, 위령선(통증완화 등)과 복분자에서는 11㎎/㎏의 납 성분이 검출돼 기준치(5㎎/㎏)의 두세 배를 넘었다. 석창포(진정효과 등)에서는 11㎎/㎏의 비소(기준치 3㎎/㎏)가, 창출(식욕증진 등)에서는 1.2㎎/㎏(기준치 0.3㎎/㎏)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이 중금속들은 장기간 복용할 경우 사지마비나 실명, 구토·설사, 폐기종, 단백뇨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류 의원은 “중국산 한약재의 중금속 문제가
다세대주택이나 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의 정비구역 지정요건을 현실화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관련 조문을 정비하기 위해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오는 25일까지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세대주택 또는 연립주택의 토지 등 소유자 10분의 1이상이 안전진단을 신청해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노후·불량건축물 범위에 포함 ▲주택재개발계획을 위한 정비구역 지정요건 중 과소필지, 부정형 또는 세장형의 필지 수의 비율을 현재 ‘40퍼센트 이상’으로 유지하되, 개설이 완료된 도로 내 지적을 제외하는 경우에는 ‘30퍼센트 이상’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건을 대표 발의한 김영민(민·의정부) 의원은 “상위법령 개정에 따라 다세대주택·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 노후·불량 건축물의 산정기준 및 정비계획 수립대상 정비구역 지정요건을 현실화하고자 개정하게 됐다”며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소관상임위에 회부돼 임시회 상정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