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겨울에 쉬는 포도밭을 굴비 덕장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상면 율길리의 한 비가림 포도밭 2천548㎡에 굴비 덕장이 조성돼 내년 1월 말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 마리당 300g의 중급 굴비 12t이 건조된다. 굴비 덕장은 한 수산물 도소매·유통업체의 제안으로 조성됐다. 이 업체는 지난 해 군이 겨울철 포도밭을 황태 덕장으로 활용한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군에 먼저 연락했다. 이 업체는 해풍으로 건조하면 황사나 미세먼지 등의 오염을 피할 수 없으나 비가림 포도밭에서 건조하면 황사나 산성비 등을 막아 청정 계곡 바람으로 수산물을 안전하게 건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은 산과 계곡이 풍부한 청정지역이고 비가림 포도밭은 각종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어 건조장으로 최적”이라며 “농한기 농촌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경찰서는 토지주에게 접근해 땅을 비싸게 팔아주겠다고 한 뒤 명의를 먼저 이전받고 토지매매 대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김모(56·대부업)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8월 토지주 A(57)씨에게 접근, 조합 아파트가 들어설 땅 2천여㎡를 비싸게 팔아주겠다고 꾀어 명의를 이전받은 뒤 같은해 12월 매각해 31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A씨의 사채이자를 대납해주겠다고 속여 A씨 소유의 다른 땅에 1억5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뒤 이 땅을 경매로 넘겨 1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김씨가 실제 대납한 사채이자는 3천700여만원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양평지역에 아파트 건설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부동산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대한숙박업 중앙회 가평군지부(지부장 허금범)는 지난 16일 회원 20여 명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를 진행, 가평군 6개 읍·면의 25세대에 연탄 5천장을 배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연말연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불우이웃을 도움으로써 주변의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연탄봉사에는 허 지부장을 비롯, 김효경 부지부장, 송소선·곽정서 임원과 유경환 사무국장 등과 제66사단, 제3야전수송 교육단 장병 20여 명도 참가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3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조성, 선풍기와 쌀, 장학금 등을 전달해 온 가평군지부는 올해에는 연탄나누기 봉사를 선택했다. 허 지부장은 “연탄과 함께 숙박협회 회원, 관내 장병들의 마음까지 전달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청평면 중앙로 일대 낙후된 뒷골목에 태양광 안심가로등이 들어서 골목길 뿐 아니라 주민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하고 있다. 가평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는 지난 16일 가평군 청평면사무소 앞에서 안심가로등 설치 완료를 기념하는 점등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청평6리는 대부분 낡은 빌라와 원룸, 허름한 주택이 즐비해 골목이 어둡고 낙후 지역으로 지목되면서 범죄율까지 높은 곳이었다. 특히 청평중앙로 7-2번길과 8-2번길은 밤 시간에 청평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청평초등학교 학생에게 위험요소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에 군은 지난 8월부터 낡은 벽면을 고압세척한 뒤 아트페인팅 벽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인 셉테드 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수원 측도 지난 10월 이곳에 4억 원을 들여 38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비롯해 아트페인트와 파고라도 설치해 한층 밝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전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행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6일 이승철 청장이 가평경찰서를 방문, 정두성 서장 및 과·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을 주제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비상경계강화 태세를 점검하고 ‘자율과 책임’을 통한 ‘안전치안’, ‘안보치안’. ‘활력치안’ 구현을 위한 업무추진방향을 가평서 지휘부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청장은 간담회에서 “가평은 수도권 방위를 위한 군사요충지역이고 관광명소 등이 많아 행락객으로 인한 교통량이 증가해 치안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청장은 현장간담회 이후 국내 최초 양수식 지하 발전소이자 국가중요시설인 청평양수발전서를 방문, 테러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 겨울나들이 명소 5선 날씨가 쌀쌀해지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심신의 긴장을 풀고 한 템포 쉬어가는 여유를 누려보면 어떨까. 이에 일상에서의 노곤함을 풀어주고 청량함으로 가득 채워줄 가평의 겨울 나들이 명소를 소개한다. 내년 1월 1일 개막… 즐길거리 다양 ■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가평읍 자라섬로 60)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겨울축제가 열린다. 가평 자라섬에서도 내년 1월1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 최대 겨울축제인 ‘제8회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꽁꽁 언 얼음판 위에서 송어얼음낚시를 즐기고, 현장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또 축제장에는 다양한 겨울공간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가평읍 상가번영회에서 민간자본을 투입하고 가평군이 행정지원을 펼쳐 축제장 내 지역특색을 살린 로컬푸드 및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가평시가지 전역에 로드맵을 설정, 가평역에서 축제장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축제장 한켠에는 가평관광안내소를 설치해 관내 펜션 예약부스를 마련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5년을 되새겨보고 앞으로 더 나은 양평문화예술의 발신지로 발전하고자 5주년이 되는 12월에 개관 5주년 기념 ‘우리시대의 유산’을 개최한다. 전시기간은 16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공식 휴무실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개관이래 지금까지 수집해온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수 있도록 소장품을 모두 전시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2011년 12월 16일 개관당시 야외 소장품 86점을 시작으로 개관 해당연도부터 소장품을 지속해서 수집해 왔다. 미술관은 2011년 21점, 2012년 22점, 2013년20점, 2014년 20점, 2015년 기증작품을 포함한 29점, 2016년 19점까지 실내 소장품 131점을 합산해 총 217점을 소장품으로 보유·관리해 오고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에서 해마다 소장품을 수집해온 이력은 군단위의 타지역에서 그 선례를 찾아보기 힘들며 전업 작가들에게 그들의 창작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창작활동의 동기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것이다. 양평군립미술관은 그동안 소장품 수집시 미래가치와 예술성을 기준으로 우수한 현대미술을 선정해왔다. 또 전시공간이 오픈형과 슬로프형, 가벽 이동이 가능한
양평군은 경기도 규제개혁 시·군 평가에서 경기도 규제개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해 경기도 규제개혁 평가 최우수 기관에 이어 2년 연속 규제개혁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이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인프라구축, 규제개선 실적, 도정시책참여 등 3개 분야 17개 지표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도 규제개혁추진단에서 1차 실적 검증한 뒤 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군은 기업현장방문, 규제신고센터 운영 등 군민 및 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채널을 다양화했으며 자체부서 및 공무원에 대한 평가 및 인센티브제도 시행을 통해 군 직원의 규제개혁 동참을 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자치법규 규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불합리한 법령규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더욱 능동적이고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39건의 중앙부처 법령 규제개선 사항을 발굴, 9건의 규제 애로를 해소한 바 있으며 불합리한 자치법규상 규제도 39건을 발굴해 개선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1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가평군자원봉사 대축제’를 열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가평군새마을회와 새마을부녀회, 민간기동순찰대,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 해병전우회, 한국자유총연맹, 가평모범운전자회, 가평로타리클럽 등 자원봉사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소비자교육중앙회 가평군지회 고동숙(66·여·가평읍)씨는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다. 가족봉사단 김동숙씨는 경기도자원봉사대회 자원봉사 유공부문에서, 조우인(19·가평고3)양은 나눔문화 확산 유공부문에서, 김유진(19·가평고3)양은 자원봉사 부문에서 각각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동식(37·가평읍)씨, 한국자유총연맹 가평군지회 이진녀(55·여·가평읍)씨, 가평군재향군인회 여성회 이혜석(61·여·청평면)씨, 해병전우회 가평군지회 최상묵(72·조종면)씨 등은 가평군수 표창을 받았다. 단체부분에서는 청담회(회장 이정현), 대한적십자사 청평봉사회(회장 권인순)가 선정돼 가평군수표창
가평경찰서는 내기 골프 상대의 커피에 수면·진정 효과가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을 타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박모(58)씨와 하모(61)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추적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0월17일 가평군의 한 골프장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미리 처방받아 준비한 뒤 평소 안면이 있던 중소기업체 대표 등 피해자 2명에게 골프를 치기전에 미리 먹이고 1타에 1만~100만원 가량의 내기 골프를 쳐 4천2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과거 동일한 수법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전력이 있는 피의자들이 여러 대의 차명폰(대포폰)과 현금을 많이 갖고 있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