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걷기 편한 보도를 만들기 위해 보도위 불법주차 과태료 인상을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갈 ‘누구나 걷기 편한 보도 만들기’ 종합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우선 도로 이중 굴착(파내기)이 금지된다. 시의 도로는 모두 593㎞로 그 중 연간 199건, 26㎞의 도로를 파낸다. 시는 보도구간의 잦은 굴착으로 인한 시민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초 기관별 연간 도로굴착 사업계획을 검토, 사업시기와 굴착구간을 조정하고, 최근 준공된 길주로를 비롯해 특화 거리를 조성한 구역은 도로굴착 금지구역으로 정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보도에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할 계획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이 편안히 걸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건널목 도로 경계석의 턱을 낮추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을 분리해 설치하는 것은 물론 시설물이 보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최소화 해 교통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도록 한다. 보도 위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된다. 시는 불법 주정차로 파손시킨 보도블록이나 볼라드는 파손한 사람이 비용을 부담해 복구하도록 하고, 과태료 인상도 검토 중이다
부천시내에서 영업중인 숙박업소들이 무인텔을 설치·운영하면서 미성년자들의 탈선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 탈세의 온상이 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러한 숙박업소들의 편법행위가 공공연히 장시간 이뤄져 왔으나 단속규정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9일 시에 따르면 현재 부천시내에는 원미구 약 180곳, 소사구 77곳, 오정구 32곳 등 총 289곳의 숙박업소가 영업중이다. 지난해 관내 숙박업소에 대한 지도 단속결과 적발된 총 10군데 업소의 불법행위 중 미성년자 출입이 90%를 차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텔 업소의 난립은 업소측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이유를 들어 미성년자들의 출입이나 세금탈루 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 무인텔은 청소년 식별이 불가능해 미성년자들이 쉽게 출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금 결제만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놓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세금탈루 역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부천시 원미구 상동 L호텔의 경우 지하 1·2·3층에 무인텔을 설치하고 지난 5년간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행정기관의 지도단속이나 관할 세무소
부천시는 부천문화원과 함께 오는 4월부터 지역의 명소를 둘러보는 ‘뻔뻔(fun fun) 부천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격주 토요일 운행되는 버스의 답사코스는 시청사→ 옹기박물관→ 부천둘레길 트레킹 코스→ 부천종합운동장→ 자연생태공원→ 여월농업공원→ 한국만화박물관→ 시청사이며 여기에 꽃구경이나 축제참여 등 계절과 테마에 맞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4월에는 진달래, 벚꽃 등과 함께 봄을 느끼고 6월에는 백만송이 장미원에서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하며 10월에는 생태공원에서 형형색색의 국화꽃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에니메이션페스티벌 등 문화축제도 개최시기에 맞춰 즐길 수 있다. 신청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나 전화(☎032-651-3739)로 10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요금은 3일전까지 지정된 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하루 선착순 40명까지 받으며, 요금은 성인 5천원, 초·중·고교생 4천원, 7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3천원이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1일 가출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강요시켜 수백만원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6)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A씨의 범죄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수강도)로 B(19)군 등 10대 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9월초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가출 여중생 2명을 최근까지 부천의 오피스텔 등에서 5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키고 상대 남성으로부터 받은 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이들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군 등은 서울 청소년쉼터 등에서 만난 사이로 A씨의 성폭행 사실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폭력을 행사, 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10대는 친구의 여자친구가 A씨의 강요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가출 여중생의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고 이들의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를 추적, 검거했다.
‘축구도시’ 부천이 한국 프로축구 무대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 2월16일 오후 시청 어울마당(대강당). 부천의 시민 프로구단인 부천FC가 올해 K리그의 활약을 선언하는 성대한 출정식을 열었다. 2007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부천시민이 주인인 시민구단으로 첫 출발을 선언한 후 5년여만의 역사적인 장면이다. 연고이전 빈자리, 서포터즈가 직접 채웠다 부천FC의 시작은 부천에서 프로축구가 떠나는 사건부터 시작됐다. 부천시를 연고로 했던 K리그 구단 ‘부천SK’가 2005년 연고를 제주도로 이전을 결행하게 된다. 우리나라 축구응원 문화를 선도했던 부천SK 서포터즈 ‘헤르메스’는 응원할 팀을 하루아침에 잃고 좌절감에 빠졌지만 헤르메스 운영진들은 곧 주도적으로 팀 창단에 나섰다. 오로지 부천시민이 주인 된 팀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의기투합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시민에 의해 만들어진 축구단 ‘부천FC 1995’를 탄생시켰다. 피땀으로 '부천FC 1995' K리그 진출 2007년 12월 창단 후 부천FC 1995의 지난 시간은 험난함 그 자체였다. 프로선수의 급료
<속보>부천시가 원미구 중동 현대백화점 일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철골구조물 주차장으로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우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자 8면 보도) 시는 예산낭비 및 주민 반발 등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계획을 철회하고 원활한 교통흐름 유도를 위한 대책을 다시 검토키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중동 현대백화점 일대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안중근공원에 지하주차장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세웠다. 시는 현대백화점측에 민간투자사업을 제시,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중근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하고 물품관리법에 의거 투자비를 따져 20년후 기부채납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시의회의 상반된 의견으로 계획을 취소하고 그 대안으로 중동 1167번지 공영주차 99면을 301면의 철골구조물로 고도화 주차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잠정 채택했었다. 하지만 이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은 주말 백화점 이용 고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발생함에 따라 시가 재정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철골구조물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예산낭비는 물론 특혜를 부여하는 것 밖에 지나지 않는다는 여론이 팽배했다. 특히 이 일대 1천여 가구의 주
부천 오정경찰서는 편의점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점원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A(45)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1시쯤 부천시 오정구의 한 편의점에서 1달러 지폐에 불을 붙여 여종업원 B(18)씨를 위협하고, 진열된 소주를 마신 뒤 손님들에게 내뱉는 등 지난 3일까지 3차례에 걸쳐 편의점 2곳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10년 전 부인과 이혼한 A씨는 최근 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최근 14일간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를 마쳤다. 김 시장은 지난 1월28일 심곡3동을 시작으로 시민과의 대화 일정에 돌입, 관내 36개동에서 1천82명의 시민을 만났다. 시는 해마다 지역별 현안사항을 듣고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각 동 주민센터를 찾아 각계각층의 시민과 폭넓은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한 사전 신청자와 초청자가 함께 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교통 39건(14%), 도로 29건(11%), 노인·복지 26건(10%), 공원·녹지 19건(7%) 등 총 272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올해 시는 주차장 및 한뼘공원 조성 등 원도심 활력화 사업에 주력하고 치매센터 개소 등 어르신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학교주변 CCTV 설치, 부천형 미래학교 선정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 자활사업에 참여하던 중 목을 다쳐 목 디스크 판정을 받은 이모(48·여·부천시 소사구)씨는 긴급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4차례에 걸친 목 디스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싼 수술비 때문에 치료는 엄두도 못내고 있던 이씨에게 소사구와 21세기 병원이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이다. 건강을 되찾은 이씨는 현재 구에서 실시하는 자활사업에 참여하며 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부천시 소사구의 ‘긴급지원 네트워크 사업’이 어려운 이웃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지난 한 해 긴급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208가구 244명에게 2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네트워크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통해 65가구 71명에게 7천만원의 무료수술 혜택을 제공했다. 구는 올해 사회안전망의 본격 가동을 위해 지난 6일 긴급지원 네트워크 회의를 열고 구·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 의료기관, 복지관 사례관리담당, 장례식장 관계자 등 30명과 협력기관 교육 및 사례관리 등을 논의했다. 긴급지원 네트워크는 위기상황에 처해 지원요청을 하거나 신고가 있는 경우, 구 담당공무원이 현장확인을 통해 지원여부를 판단하고,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