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지역 이대의 국민의당 후보측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후보측 간의 성추행 사건을 두고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10일 수원서부경찰서와 백 후보 선거대책위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수원을 후보측은 이날 국민의당 이대의 후보에게 “성추행과 선거운동 방해에 대해 국민의당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백 후보 측은 성명을 통해 “이 후보의 선거연설원이 백 후보의 여성 선거운동원들을 성추행하고 선거운동을 방해한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며 “이 후보 측은 지난 9일 ‘사과한다’는 팩스만을 보내왔다. 진정성 없는 ‘팩스 사과’와 ‘이 후보측의 행동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즉각 피해를 입은 선거운동원과 서수원 주민 앞에 사과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여성 선거운동원을 성추행한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으며,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6시30분쯤 수원 칠보사거리에서 이 후보 측 선거연설원인 L(63)씨가 맞은편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는 백 후보 측 8명의 여성 선거사무원들에게 다가가 귓속말과 등을 두드리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
국세청은 4월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납부의 달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받는다고 7일 밝혔다. 신고 대상자는 법인사업자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사업 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해야 한다. 올해 신고 대상자는 78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8만 명이 증가했다. 이번 예정 신고 의무 대상이 아닌 개인사업자는 직전 과세기간인 지난해 7~12월에 납부한 부가가치세의 절반에 해당하는 고지 세액을 같은 기간에 납부하면 된다. 법인사업자는 1년에 1·4·7·10월 4차례, 개인사업자는 1·7월 2차례 예정 신고를 한다. 국세청은 재해를 입었거나 매출대금 회수 지원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는 납부 기한을 최장 9개월 연장해 준다. 또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경기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등이 신고 기한에 앞서 오는 20일까지 환급 신청하면 부당환급 혐의 등 사실확인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29일까지 조기 지급한다. 전자 신고는 지난 1일부터 홈택스 시스템(www.hometax.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고 대상인 법인사업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업종별, 규모별로 성실신고 지원자료를 8만 명의 사업자
‘금에 투자하면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돈만 가로채 도주한 60대 남성 2명에 대한 피해 신고가 연이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서부경찰서는 6일 정오부터 오후 1시30분 사이 피해자 K(61·여)씨 등 4명으로부터 “현금을 주면 금으로 바꿔준다고 하면서 돈만 갖고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 모두 수원역 인근 커피숍에서 피의자들을 만나 돈을 건넸으며, 확인된 피해 금액만 1억6천7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피의자들은 최소 1주일 전부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금 투자 사기에 대한 사전 작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도주한 남성 2명의 인상착의 등 신원을 파악하고,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해 입주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입주시점의 전세가격이 분양가의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114가 지난해 입주한 165개 단지 917개 주택형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세가격이 분양가보다 비싼 주택형은 전체의 14.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2.5%, 2014년의 4.7%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분양가보다 전셋값이 높다는 것은 전세 계약자들에게는 전세금 부담이 커졌다는 것으로, 분양계약자에게는 직접 입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으면 전세금이 분양가를 충당하고도 남는다는 의미가 된다. 분양가 대비 전세가가 80% 미만인 경우는 2013년 78.3%, 2014년 72.3%에 달했으나 작년에는 41.7%로 급감했다. 반면 지난해 분양가 대비 전세가 차지 비중이 80∼100% 미만인 주택형은 전체의 45.4%로 2013년 19.2%, 2014년 23%에 비해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세가가 분양가의 100% 이상인 주택형이 전체 조사대상의 11.4%로 집계됐고 경기 9.7%, 인천 15.4%, 서울은 14.0%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새 아파트 선호현상으로 신규 입주 아파트에 대한 전세금도 높게 형성돼 임차
수원시는 지난 5일 의왕시청에서 국립철도박물관 의왕시 유치와 관광·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철도거점도시 조성과 우호증진 협력, 국립철도박물관 의왕시 유치 상호 지원,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관광콘텐츠 공동 연구와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양 도시는 지난 2012년 8월에 왕송호수 주변 행정구역을 조정해 왕송저수지 및 의왕~고색간 고속도로 경계조정을 성공적으로 협의해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며 “의왕시의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프로야구 10구단, FIFA주관 4대 메이저 대회 유치 등 수원시의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대 고개 아래위 가까운 이웃사촌으로 수원시민도 한마음 한뜻으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휴일지킴이약국’ 유명무실 경기도내 약국들이 수년전부터 공휴일 및 심야시간대 운영하는 ‘당번약국’을 도입, 운영 중이지만 정작 일부 약국들의 경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법적 강제사항이 아니다 보니 개선은커녕 보여주기식 제도로 전락, 오히려 지역 주민들의 불편만 초래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단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경기도약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도입된 당번약국(현 휴일지킴이약국)은 약사들이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차원에서 추진된 제도로 지역 내 위치한 약국끼리 한달에 한번씩 당번을 정해 돌아가며 심야시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 400곳, 용인 260곳, 안양 230곳, 화성 220곳 등 도내 영업 중인 4천300여 곳의 약국들이 참여, 시민들은 휴일지킴이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무휴약국, 심야공공약국, 휴일지킴이약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당초 당번을 서겠다고 해당 홈페이지에 등록한 상당수 당번약국들이 개인사유 등으로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가 하면 아예 휴업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실상 유명무실
수원서부경찰서는 5일 수원시 권선구 대형마트에서 부녀자를 납치해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37)씨를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서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쯤 공범인 40대 남성과 함께 수원 권선구 한 대형마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타려던 A(45·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후 2시간 동안 A씨 차량에 태우고 돌아다니며 빼앗은 카드를 통해 500여만원원을 인출했다. 경찰은 달아난 또다른 용의자를 쫓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G5와 갤럭시S7 등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활기를 되찾은 이동통신 시장이 구형과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지원금 상향으로 재고 정리에 들어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아이폰6 64GB와 128GB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34만6천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했다. 월 10만원대 요금제인 ‘LTE 데이터 선택 999’을 선택하고 공시지원금의 15% 한도 내에서 지급되는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아이폰6 64GB를 최저 14만3천800원에 개통할 수 있다.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6만원대 중반 요금제인 ‘LTE 데이터 선택 599’를 선택해도 실구매가는 23만6천원으로 보급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 수준이다. 앞서 통신 3사는 지난달 8일 출시된 갤럭시A3 등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함께 올렸다. SK텔레콤은 출고가가 35만2천원인 갤럭시A3에 대해 최대 3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주고 있다. 월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갤럭시A3 실구매가는 7천원, 6만원대를 선택하면 2만7천700원, 3만원대는 8만7천500원이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A3 공시지원금을 최대 28만3천원까지 올려
22개 노점 중 곳 8곳 문 닫아 4월 첫 주말 밤 10시 ‘썰렁’ 점포·노점 상인 모두 불만 “노점들이 거리 분위기 해쳐” “손님이 없어 장사할 맛 안나” 나혜석 거리에서 치킨을 주 메뉴로 호프집을 운영하던 상인 A씨는 올해 메뉴를 전면 교체했다. 메뉴에 맞게 점포도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 리모델링해야했다. ‘2차’ 손님을 타깃으로 해왔다는 A씨는 “1차를 하고 나온 손님들이 노점에서 꼬치라도 하나씩 먹고 나면 주문이 줄까 걱정돼 고심 끝에 1차 손님에 맞는 메뉴로 바꿀수 밖에 없었다”며 ‘노점상 이전’에 따른 고육지책이었음을 하소연했다. 올해부터 나혜석거리에서 노점 장사를 시작한 B씨 역시 한숨으로 말문을 열었다. “식당이 많다보니 배부르게 먹고 나온 손님들이 좀처럼 노점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B씨는 “그나마 주 수입원이던 술도 팔지 못해 장사가 되질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월부터 고정형 노점 설치·운영에 들어간 나혜석거리의 점포 상인과 노점 상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9년 10월 통합 LH 출범 이후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5년 경영실적 결산 결과 매출 23조7천억원, 영업이익 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4년 대비 매출액은 2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4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2009년 LH 통합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원으로 2012년 1조2천억원 이후 가장 높았다. LH는 지을수록 손실이 커지는 임대주택 공급량이 2014년 5만9천가구에서 지난해 9만4천가구로 3만5천가구 증가했음에도, 리츠와 민간 공동개발 등을 통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지난해 28조3천억원의 재고 토지 등을 판매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자산은 지난해 169조9천억원으로 2014년 대비 1조7천억원 감소했고 총부채도 134조2천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조7천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부채는 89조9천억원을 기록해 통합 이후 처음 9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2014년 409%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376%로 개선됐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