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폭탄아’, ‘도전자’ 등으로 유명한 박기정 화백으로부터 그의 소장 만화 단행본 100권을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레슬러’, ‘황토바람’을 포함해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출간된 만화책으로,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귀중한 자료다. 박기정 화백은 자신의 희귀 만화 자료를 기증하며 “독자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중히 보관하던 자료를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증 받은 자료는 진흥원 지하 수장고에 소장하게 된다. 수장고에는 현재 만화 원고 약 5천700여 건과 희귀 만화도서 및 해외 고만화자료 1만여 권 등이 보관돼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증받은 자료를 디지털화해 한국만화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며, 기증된 자료를 한국만화박물관 전시코너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안산문화재단은 청소년 공연관람 지원사업인 ‘키움티켓’을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키움티켓은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안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예술지원사업으로, 관람료 부담을 줄여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성숙하고 창조적인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재단은 이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맡고, 시는 관람료를 지원하게 된다. 회원은 안산시 학교단체가 신청할 수 있는 키움회원과 학교단체를 제외한 인가된 청소년보호시설(쉼터) 단체 및 특수학교, 주민등록증이 없는 만 9~18세 사이의 비학생을 지원하는 나눔회원의 2가지로 운영된다. 나눔회원(학생 단체가 1만2천원 이상인 공연)의 경우 학생 1인당 6천~1만원이 지원되는 키움회원과 달리 무료로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키움티켓 이용방법은 키움티켓 사이트(kiwoom.ansanart.com)에 가입하고 공연 및 전시 선택, 승인 후 정해진 날짜에 관람하면 된다.(문의: 031-481-4028, 080-481-4000)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박물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달의 유물로 독립운동가 박영준 선생의 ‘충무무공훈장(忠武武功勳章)’을 선정, 오는 30일까지 2층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선보인다. 남정 박영준(南庭 朴英俊, 1915∼2000)은 독립운동가 남파 박찬익(南坡 朴贊翊, 1884∼1949)의 셋째 아들로, 1915년 북간도 용정에서 태어났다. 17세 무렵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 박찬익을 찾아 집을 떠나 이후 대일 지하공작 임무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1939년 한국광복진선 청년공작대에 참가해 항일연극과 강연 등 반일사상의 고취와 함께 공작활동을 전개했으며, 지속적인 조국 광복 운동을 위해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국중앙군관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1943년 6월에는 이시영 재무장으로부터 위임장을 받고 임정 재무부 이재과장(理財科長)으로 근무했다. 1945년 3월부터는 광복군 제3지대 제1구대장 겸 제3지대 훈련총대장으로 활약했고, 8월에는 개봉지구(開封地區)로 파견돼 광복활동을 전개했다. 해방 이후에는 중국내 동포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주화대표단’으로 중국에서 근무했다. 19
2006년 창단된 공연단체인 연희집단 The 광대가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의 공연단체로 선정, 오는 12일 오전 11시 남양주 조안초등학교에서 전통연희공연 ‘2015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이하 ‘놈놈놈’)을 선보인다. 광대들의 웃음유발 프로젝트인 ‘놈놈놈’은 연주와 노래, 춤, 재담이 두루 갖춰진 작품으로, 지난 한해 많은 사건·사고들로 웃을 일이 없었던 주민들이 잠시나마 신나게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작품은 기존 전통연희하면 떠오르는 사물놀이나 풍물놀이를 벗어나 무속, 탈춤, 버나놀이 등 기예와 예술성이 뛰어난 전통연희를 선별해 엮음으로써 하나의 공연에서 전통연희의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누구라도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고,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직접 버나를 돌려볼 수 있는 등 관객들이 공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한편,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김장선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14일 3일 간 꼭 봐야 할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캣츠’ 내한공연을 용인포은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뮤지컬 ‘캣츠’는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의 화려한 댄스와 음악, 환상적인 무대로 즐거움을 주는 작품으로, 30년 동안 ‘캣츠’를 끌고 온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직접 선발한 월드 클래스의 배우들로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캣츠’의 진가를 선사한다. ‘캣츠’는 전 세계 30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7천300만 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국내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작품이다. 국내에서 3~4년 주기로 한 번씩 선보인 이 작품은 지난해 내한공연을 통해 “역대 ‘캣츠’ 중 가장 파워풀하다”라는 언론의 격찬을 받았다. 특히 당시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티켓 오픈 당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젤리클석’(고양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석)이 전회 전석 매진되는 기록도 세웠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 초연, ‘해를 품은 달’, ‘로스트가든’ 등 다양한 뮤지컬 공연을 통해 최적화된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을 갖춘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인천 문화예술단체 자생성 확보의 한계와 과제’라는 주제로 집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집담회는 인천에서 대표적인 문화예술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 3명이 단체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번째 발표자는 1992년에 창단돼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을 운영하고 있는 서광일 대표로, 그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을 운영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노하우를 인천 문화예술단체와 공유한다. 두 번째 발표자는 2011년 설립된 ‘문화공작소 세움’의 유세움 대표로, ‘세움’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 크라우드 펀딩의 활용, 서울아트마켓 진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생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 대표는 이 과정에서 습득된 노하우를 공유하며 새로운 방향도 제안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i-신포니에타’를 이끌어 온 조화현 대표가 발표한다. /김장선기자 kjs76@
입냄새로 질병 알 수 있다 ◇냄새가 평소와 다르다면 몸 상태를 의심하자 인간이 동·식물과 마찬가지로 생물체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이 생리적인 냄새가 아니라 병적인 현상이라면 어떨까? 인간이 풍기는 냄새에는 생리적인 냄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징후를 나타내는 냄새가 있다. 몸을 청결하게 해도 병이 있거나 내장 등의 기능이 약해진 상태라면 그 이상 증후를 나타내는 냄새 물질이 땀이나 변, 그리고 입을 통해 나오면서 냄새를 유발한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입 냄새나 몸 냄새가 여느 때와 달리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우선 건강상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입 냄새의 이상 정도가 심하고 나아질 기미 없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음은 입 냄새를 종류별로 분류해 의심이 가는 질병을 정리해보았다. 1. 달고 신 듯한 썩은 사과 냄새 달고 신 듯한 냄새가 나면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비슷한 냄새를 풍기는 경우가 있다. 2. 암모니아 냄새 암모니아에서나 맡아볼 수 있는 톡 쏘는 입 냄새가 난다면 간 기능 저하나 요독증을 의심해 볼
아주대병원은 로봇수술 2천건 달성 후 1년 반 만에 1천여 건을 추가해 모두 3천건을 돌파하는 로봇수술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08년 10월 로봇수술을 시작해 2012년 2월 3년 4개월 만에 1천건, 2013년 12월 5년 2개월 만에 2천건, 올해 4월 6년 7개월 만에 3천건을 달성했다. 지난달 22일 기준 아주대병원 로봇수술 3천70건의 내용을 보면 담낭절제 및 담도종양제거가 1천354건(44.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갑상선 적출 812건(26.4%), 위암 304건(9.9%), 자궁암 136건(4.4%), 자궁근종 절제 132건(4.3%), 전립선 66건(2.1%), 난소종양절제 48건(1.6%) 등의 순이었다. 진료과별로는 외과 2천491건(81.1%), 산부인과 331건(10.8%), 이비인후과 120건(3.9%), 비뇨기과 94건(3.1%), 흉부외과 34건(1.1%) 순으로 시행됐다. 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일 오후 아주대병원 별관 소강당1에서 ‘아주대병원 로봇수술 3000례 기념식’을 가졌다. 탁승제 병원장은 축사에서 “열정과 노력으로 로봇수술 3천 건을 달성한 의료진에서 깊은 감사를 전한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15 상반기 아카데미 ‘명사 초청 미술사 특강&민화 컬러링’을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명사 초청 미술사 특강’은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 채색화의 역사’를 주제로 한국미술사 연구의 저명한 권위자를 초청, 채색화를 중심으로 한국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윤범모 가천대 교수의 ‘다시보는 한국의 채색화’(11일)를 시작으로 이태호 명지대 교수의 ‘고구려 고분벽화’(18일), 김정희 원광대 교수의 ‘고려·조선시대의 불화’(25일), ‘이성미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의 ‘조선시대 궁중 채색화’(7월 2일), 정병모 경주대 교수의 ‘민화의 어제와 오늘’(9일), 홍선표 한국미술연구소 이사장의 ‘한국 근대 전통 채색화’(16일)까지 6강으로 구성됐다. 성인 대상 실기반으로 기획된 ‘민화 컬러링’은 ‘소망의 정원에 민화 피어나다. 꽃, 새, 향연’을 주제로 최근 같은 이름의 민화 컬러링 도서를 낸 조여영 그랑 디자인 실장이 맡아 진행한다 ‘민화의 개념과 기초 컬러링’(17일), ‘기초 화조도’(24일), ‘문양 응용’(7월 1일), ‘컬러링의 다양한 응용’(8일)을 내용으로 매주 수요일 4번에
야생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공공미술 전시인 ‘1600 판다+’ 프로젝트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준공을 기념해 오는 14일 낮 12시부터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열린다. ‘1600 판다+’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프랑스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이 지난 2008년 프랑스에서 처음 추진한 프로젝트로, 멸종위기종인 판다를 수공예 종이 작품 1천600개로 제작해 세계 각국을 돌며 전시한다. 판다는 폐지를 재활용한 ‘빠삐에 마쉐’라는 종이 공예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숫자 ‘1600’은 프로젝트 추진 당시 남아있던 야생 판다의 수를 의미하고, 이번 행사에 붙은 ‘+’는 프로젝트 시작 이후 늘어난 판다 개체 수를 뜻한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파리, 암스테르담, 베를린, 로마, 타이페이, 홍콩, 쿠알라룸푸르 등 10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서울광장, 강남역, 동대문 DDP 등에서 열렸다. 플래시몹과 전시가 끝난 후에는 판다를 입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기부금은 전액 WWF-Korea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