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8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 등 지역 내 첨단 산업 인프라와 협력해 과학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과학고 전환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최첨단 과학·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공모에는 분당중앙고와 관내 4차 산업 관련 기업, 연구기관 간 협약서와 시민들의 지지 서명부가 함께 제출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과학고 설립은 성남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미래의 핵심 인재들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돼 온 분당중앙고는 우수한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고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성남시는 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 통합 실무협의체 운영, 시민설명회 개최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경기형 과학고 지정 여부는 이달 말 1차 예비 지정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최종 결정된다. 성남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경기형 과학고 유치의 첫발을 내디뎠다.
분당소방서는 지난 6일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소방공무원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복합건축물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전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방공무원 32명과 소방차량 10대가 동원된 가운데, 고층건축물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훈련이 진행됐다. ▲대피 유도 및 피난 훈련 ▲소방차량 배치 및 통제 ▲수관 연장 화재진압 등 실전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졌다. HD현대 측도 직원 약 5000명이 참가 피난 훈련에 동참하며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소방훈련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최윤종 재난대응과장은 “복합건축물은 다양한 시설이 밀집돼 있어 재난 발생 시 피해가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대한 정기적인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분당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HD현대 글로벌 R&D센터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는 7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경제, 문화, 교육,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호 협력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유럽 진출을 위한 거점 도시를 확보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신상진 시장은 브로츠와프시 청사에서 야첵크 수트리크 브로츠와프 시장과 협약서에 서명하며 양 도시 간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신 시장은 “브로츠와프시는 서유럽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는 혁신 도시”라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의 경제와 기술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과 폴란드 양국 간의 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첵크 수트리크 시장은 “브로츠와프는 폴란드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가 가장 활발한 도시”라며, “성남시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와 문화 등 핵심 분야에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브로츠와프시는 IT, 첨단 기술, 제조업이 발달한 폴란드의 주요 도시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대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브로츠와프 대학 한국학과 설립과 인천-브로츠와프 직항 노선 개설 등으로 한국과의 인연을 강화해 왔다. 협약식에는 아그니에슈카 브로츠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규환 교수가 지난 7일 KBS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적 공헌이 뛰어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교수는 젊은 시절 불의의 다이빙 사고로 사지마비라는 최중증 장애를 얻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해 세계 최초의 중증 장애인 치과의사로 거듭났다. 이 교수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상은 20년 넘게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협회 등에서 장애인들에게 정밀 구강검사와 치료를 제공하고,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강연을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수상소감에서 이 교수는 “사고 후 절망 속에 있던 저를 일으켜 세운 것은 주변의 따뜻한 손길이었다”며 “저 역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에서 꾸준히 헌신하며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제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2023년 김우중 의료인상
이수진 국회의원(민주·성남중원, 보건복지위원회 예결소위 위원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 심사안을 제출했다. 이번 심사안은 보건복지부 등 소관 예산에 대해 6472억 원 증액, 4239억 원 감액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저소득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지원 확대(1758억), 출산크레딧 국고 지원(30억), 국민연금공단 운영비 증액(484억) 등 국민연금 안정화를 위한 총 2272억 원의 증액안을 제안했다. 또한, 지방의료원의 재정 회복을 위해 1049억 원 증액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헌신한 지방의료원의 어려움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성남시의료원 등 35개 지방의료원의 피해 회복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동복지 분야에서도 첫만남 이용권(384억), 급식센터(301억), 지역아동센터(250억) 등 718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장애인 지원 예산으로는 발달장애인 지원(300억)과 거주시설 지원(26억) 등 총 380억 원을 증액할 것을 제안했다. 노인 복지 예산은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노인 일자리, 돌봄 예산 등 총 949억 원의 증액이 요청됐다. 특히, 기후위기로 인한
가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Freshman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입생들의 진로 탐색과 대학생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졸업 후 성공적으로 취업한 선배들이 직접 참여해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취업 노하우와 진로 설계 팁을 전수한다. 멘토링에는 삼성전자, KT, 롯데마트, 건강보험공단, NHN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졸업생들이 멘토로 참여했으며, 약 20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선배들과 소규모로 직접 소통하며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준비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빅데이터경영학과 1학년 학생은 “이번 멘토링을 통해 내가 원하는 직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컴퓨터공학과 1학년 학생 역시 “선배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교류할 수 있어 대학생활과 진로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가천멘토 직무박람회’, ‘가천멘토 50人 릴레이 온라인 멘토링’ 등 졸업생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회명 센터장은 “학생들이 졸업생 멘토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중학생 진로탐색 프로그램 ‘코(CO)·끼·리’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 기간에 맞춰 불곡중 등 9개 학교에서 총 2416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진로멘토단과 협력해 33개 직종의 전문 멘토들이 참여했다. 게임 개발자, 의사, 크리에이터, 이모티콘 작가 등 각 분야의 현직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직업의 특성과 준비 과정, 비전 등을 소개하며 현실감 있는 조언을 제공했다. 또한, 일부 직종에서는 실제 직업 체험 기회도 마련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수련관은 청소년 진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22일 성남시 진로교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대학과 연계한 학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우수 사례 공유 등 청소년 진로교육의 다양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정영숙 관장은 “간담회에서 수렴된 지역 사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이고 유익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7일, 한국학 대중화를 위한 낭독 콘서트 ‘사진신부와 파친코’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하와이 사진신부에서부터 재일조선인의 이야기를 다루며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콘서트는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하와이 이민 초기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낭독극이 펼쳐졌다. 하와이 이민사를 기록한 ‘포와유람기’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보유한 ‘천연희 컬렉션’을 중심으로 사진신부의 이야기가 생생히 재현됐다. 2부는 사할린, 연해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지역으로 이주한 한인들의 삶을 다룬 ‘한인 디아스포라’에 초점을 맞췄다. 문학과 영화 속 이민사와 연결된 낭독극과 전문가 토크는 관객들에게 한민족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재일조선인의 삶과 소설 ‘파친코’를 연계한 무대가 이어졌다. 소설 속 주요 장면을 바탕으로 파친코 가게 운영, 연예계, 스포츠계 등 재일조선인의 한정된 직업군을 조명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는 조일동 교수의 유쾌한 진행과 안예리, 이대화, 남은혜 교수 등 전문가 토론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여기에 전문 성우와 배우들이 열연한 낭독극이 더해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수송 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첨단 디지털 플랫폼 ‘한난맵’을 구축해 혁신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한난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최 ‘제6회 공간정보 활용·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난맵’은 열수송시설의 생애주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공간정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국토교통부의 데이터와 연계해 열수송 배관의 관리등급을 자동으로 갱신한다. 또한, 열공급 차단 상황을 시각화해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이러한 시스템의 실질적 활용성과 우수성이 높이 평가됐다. 최기훈 열수송처장은 “한난맵은 사고 발생 시 다양한 관계자 간 신속한 소통과 대응을 가능하게 해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시스템”이라며, “정용기 사장의 안전 최우선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한난맵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기술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창의적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2024년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 시상식에서 성남창업센터 입주기업 리틀원이 ‘AABI 횃불 유망 기업가상’과 ‘기업가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AABI는 아시아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3대 창업보육협회 중 하나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겸비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 권위 있는 단체다. 리틀원은 이번 시상식에서 최종 7개 수상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0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리틀원은 영유아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젖병으로 주목받았다. 창업 7년 차에 접어든 이 회사는 성남산업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술력을 키우고, 미국·독일·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수의 특허를 확보했다. 특히 2022년 CES 혁신상과 네슬레 주관 스타트업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병규 리틀원 대표는 “성남산업진흥원의 도움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영유아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창업지원의 우수성을 재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