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아시안게임(AG) 파견 복귀인력을 활용, 자동차세 미납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AG 파견 공무원 41명과 세정과 지원인력 2명 등 43명으로 구성된 통합영치반은 시 재정확충을 위해 400억원에 달하는 체납액을 본격적으로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동차세를 1회 체납한 경우에는 영치예고증을 교부하고,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할 방침이다. 또,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견인조치를 통해 강제 공매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이행하는 한편, 생업에 직접 이용되거나 소액 체납의 경우에는 계도활동과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번호판이 영치된 경우, 자동차 전면에 부착된 영치증을 소지하면 24시간동안 운행이 가능하며, 영치된 번호판을 찾으려면 체납액을 납부한 후 시청 지하에 위치한 통합영치반을 방문해 반환받아야 한다. 시는 이번 통합영치반 운영을 통해 어려운 재정확충은 물론 세금 체납이 없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세외수입 과태료에 대해서도 번호판 영치를 병행 추진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 활동으로 세수증대 및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자동차
인천시의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을 놓고 시민사회단체가 파산절차와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중앙정부가 위기단체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수행하듯 인천시가 전 부서를 상대로한 예산삭감 행위가 이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5일 14개 지역시민단체로 구성된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는 ‘인천시 재정개혁 추진 무엇이 문제인가’란 토론회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처장은 “인천시 세출구조조정은 중앙정부가 지자체를 상대로 한 긴축정책과 흡사하다”며 “자체사업 예산 70%, 전체 예산 20%를 삭감하며 무차별적 행정을 펼치기보다는 차라리 파산을 선언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이라면 재정에 대한 자치권한을 중앙정부에 넘기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세출구조조정 과정에서 안전행정부의 지방재정법 개정과 맞물려 하천살리기추진단, 인천사랑협의회 등 민관협력조직에 대한 운영비 지원이 축소, 단절될 것으로 예상돼 거버넌스형 시민단체들의 그간의 성과가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준복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경기침체로 부동산 거래는 부진하고 소비위축으로 지난 6년간 지방세 증가는
인천 남동구 숭덕여자중학교의 유해시설 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의원(새정치·남동을)은 “숭덕여자중학교 석면제거사업으로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8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최근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중 85%의 학교건물에서 석면이 검출돼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숭덕여중 석면제거사업의 총 사업비 1억8천여만원은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으로 지급되며, 향후 설계용역, 공사입찰 등을 거쳐 학사일정을 고려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위험에 학생들이 노출돼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선 선정된 숭덕여자중학교 석면제거사업을 위해 확보된 특교금을 통해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석면제거사업을 시작으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앞으로 남동구 내 학생안전 확보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고 국회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석면 먼지가 일단 몸속에 들어가면 절대 빠지지도 녹지도 않은 채 평생 몸 안에 머물러 조직
인천 남동구가 4일 만수2동 만부경로당 뒤편 야산에서 제1회 도시녹화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임직원 70여명은 올해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때 경작 등으로 방치돼 있던 산림 주변의 덩굴을 제거하고 나무를 심었다. /김종국기자 kjk@
인천시는 4일 가천대길병원에서 정신보건시설 종사자 및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장애인 인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한국정신장애연대KAMI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시설종사자들과 시민에게 정신장애인의 인권피해 실태를 알리고 정신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경험한 인권침해 사례’를 발표하고 인권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정신보건시설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관련 진정 사건은 2009년 691건, 2012년 1천805건, 2013년 2천144건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김종국기자 kjk@
인천시가 결국 사회복지예산을 삭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20%대 사회복지 예산 삭감계획이 알려지면서 연일 지속됐던 사회복지계 종사자들의 집단적 반발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그러나 결정된 예산증액 규모가 적고 내년에도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5년도 보건복지 예산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8천620억원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8천300억원에 비해 320억원이 증액됐다. 취약계층 분야는 전년대비 1% 증가된 2천777억원으로 편성됐고, 장애인복지 분야는 8.8%가 인상된 1천640억원, 보건분야는 3.9% 증액된 4천135억원으로 결정됐다. 세부 증액 내역으로는 장애수당지원사업 20억원, 장애인연금 76억원, 장애인생활시설운영 31억원,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지원사업 12억원, 간접흡연제로사업 14억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운영에 13억원이 증액·편성됐다. 또, 인천의료원이 예산 삭감으로 병실축소와 간병사 수급의 불안정을 초래했다고 주장한 ‘보호자없는병실’사업도 1억900만원이 증액됐다. 김상섭 시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2개월간 복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집행부 내 예산부서와 사업부서
인천발 KTX 사업과 관련해 인천시와 정부간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된다. 인천시와 경기도가 공동대응을 통해 KTX인천·수원발 건립을 조기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정부는 절차상 원칙을 강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발KTX 사업이 정식으로 포함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기 전에는 인천시가 건의한 수인선 기본계획 변경을 통한 사업 시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최근 KTX 공약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마치고, 4일 경기도 화성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MOU는 양 시·도가 KTX공약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경우(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정식 반영) 겪게 되는 시간 및 검증 단계를 최대한 앞당겨 현재 계획된 수인선 노선이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수인선기본계획 변경)을 골자로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만큼, 인천과 경기도는 국가철도망 변경 전에 수인선 및 경부고속철도 설계변경을 통한 사업 착수를 건의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이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키(key)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
수도권매립지 연장 여부와 월미은하레일 활용방안이 다음달께 결정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주재하는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3일 밝혔다. 우승봉 시 대변인은 “유 시장이 인천시에 산적한 수많은 현안사업 중에서 연내 매듭지을 것을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연구 및 검토가 마무리된 월미은하레일과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해당부서의 최종안을 검토해 연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월미은하레일은 현재 중구 주민들과 인천시의회의 권고에 따라 인천교통공사와 (주)가람스페이스가 레크·피니언(rack and pinion) 방식의 궤도 차량으로 성능을 향상시킨 소형모노레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 계획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2016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와 관련해서는 인천시가 대체매립지 조성과 소각 및 슬러지시설 건립 등에 소요되는 2천400여억원의 예산을 마련하고 있지 않아 사실상 매립지 연장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이 높다. 한편, 우 대변인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청장의 검찰 수사와 관련, “공무원 신분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을 뿐더러, 후임자를 선정해 놓고 있다란 소문은 이
인천대 스마트워터그리드(SWG) 연구단이 4일 부평정수장에서 파일롯 플랜트의 성공적 실험을 위한 세미나 및 개소식을 개최한다. 연구단은 정수장 내 여과지 및 침전지 2개(30m×80m)를 사용해 실제 영종도의 모형 및 스마트워터그리드 실험을 구체화하기 위한 대규모 파일롯 플랜트를 설치해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평정수장은 인천공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적 이점으로 접근성이 높고, 이곳에 설치되는 파일롯 플랜트는 SWG 기술이 세계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연구단은 전망했다. 염경택 스마트워터그리드 단장은 “인천 상수도 사업본부와 SWG연구단 등 연계기관들의 긴밀한 협조로 관로 개선 등에 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미나와 개소식을 통해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수자원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성을 총장을 비롯, 인천시 행정부시장, K-water 부사장, 농어촌연구원장,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 등 각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국기자 kjk@
인천아시안게임(AG)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 파견됐던 인력들의 복귀가 계속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시 본청의 결원수가 적은데다 직렬, 직급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본청 공무원 정원은 5천689명, 현원 5천612명으로 결원은 77명에 불과하지만 아시안게임에 파견한 공무원은 모두 346명이다. 시는 이 가운데 150여명은 인천에서 열리는 제34회 2014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파견했고, 1차 복귀인원 80여명은 체납기동반, 세계책의 수도 사업 등 대내외적으로 인력 보강이 시급한 부서에 우선 배치했다. 그러나 시는 오는 12월까지 나머지 270여명의 인력을 복귀시켜야 하는만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부서는 빈 자리가 없는데다, 파견된 공무원의 직렬이 행정, 세무, 복지, 전산, 건축 등 다양하고, 직급 또한 상이하다. 게다가 근무평정 결과를 토대로 한 부서별 진급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직렬, 직급, 근평이 맞지 않는 인원에 대해서는 시의 재원확보가 급선무인 상황이라서 세수확보를 위한 부서에 우선 배치하고,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