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는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창업초기 중소기업에 ‘이익공유형 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익공유형자금은 낮은 고정이자로 자금을 지원받은 후, 영업이익 발생 시 이익의 일부를 추가이자로 납부하는 대출방식이다. 추가이자는 대출일 이후 각 결산기 영업이익의 3%만큼 부과된다. 지원받은 중소기업에게 영업손실 또는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을 때는 추가이자가 면제된다. 또, 고정이자와 추가이자의 합은 원금의 40%를 초과할 수 없다. 대출기간은 5년이내(2년거치, 3년 분할상환)이며, 대출한도는 기업당 연간 2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이다. 조정권 본부장은 “이익공유형 대출은 초기 이자부담을 완화하고, 영업실적에 따라 이자를 부담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 초기 운용자금 조달 자체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자금지원 방식으로 관심을 갖고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진공은 오는 11일부터 이익공유형 대출 신청을 받는다. /김종국기자 kjk@
북한 응원단 인천AG 불참을 놓고 비난이 아닌 실리를 취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국민적 관심을 키우기 위해 인천시와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3일 밝혔다. 윤 의원은 “2주 앞으로 다가온 AG 입장권 판매율은 20% 수준”이라며 “남북 양측이 추석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아닌 서로 양보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올림픽위의 응원단 불참 통보 이후 지난 1일 조선신보를 통해 북한이 응원단 불참 유감 입장을 밝히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태도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만큼 정부와 인천시는 비난과 형식논리보다 실리를 취할 수 있는 대응이 필요하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특히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육상 종목 티켓 판매율은 3%에 불과하다”며 “상황을 반전시켜 대회를 흥행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남북공동응원 등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는 이벤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시가 중앙정부만 바라보며 AG 개최 도시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AG 성공은 남북화합과 평화라는 대회 취지를 제대로 살렸을 때 가능한 일이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인천시의 눈치보기, 복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이 3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캠퍼스에서 사관학교式 창업선도대학 개교식을 가졌다. 이날 개교식에는 인천대 최성을 총장,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최광문 청장, 창업진흥원 최창호 본부장,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 전무수 정책관,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김상용 원장, 인천테크노파크 서태범 원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사관학교에 입소하는 30개팀 (예비)창업자들에게 내년 2월까지 창업자 전용공간, 펀공간, 전용교육장 등을 제공한다. 또 각 분야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입소생전용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지원, 창업자들의 원활한 창업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정영식 단장은 “인천대는 창업선도대학으로 미추홀창업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건전한 엔젤투자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창업사관학교 입소자들에게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원스톱(One-Stop)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성공창업으로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국기자 kjk@
2020년 5대거점 국립대학교 진입을 표방하는 인천대가 강의실이 턱없이 부족해 서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일 인천대 학생 대표단 30여명은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의실 부족실태가 심각하다”며 “송도 캠퍼스 증축사업을 약속대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8천명 규모의 송도캠퍼스에 1만2천명이 생활하고 있어 4천명이 넘는 인원이 사실상 있을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문대 통합에 따른 공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지난 2009년 1천9억원을 들여 송도캠퍼스 증축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012년까지도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은 협약이행을 촉구하며 시청 앞에서 연일 천막농성, 삭발, 기자회견 등을 벌였고 인천시는 이에 2015년까지 현물과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그러나 인천대는 시에서 현물만 지급받고 현금 202억원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난 1월 착공돼 내년 4월 완공예정이던 3개동 증축공사가 무기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전승희 총학생회장은 “각 건물마다 변변찮은 휴게실조차 없고 로비에다
전임 교육감에 이어 이청연 교육감도 ‘호화관사’ 논란에 휩싸이자 시교육청이 진화에 나섰다. 2일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감의 업무 특성상 사저의 여건이 적절치 못해 관사 입주를 결정했고, 이를 위해 전임 교육감 시절 확보된 관사 보수 예산으로 보수 공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교육청이 총 예산 5천971만원을 편성, 관사 공사비에 4천70만원, 집기류 구입에 1천901만원을 ‘과도하게’ 집행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낮은 자세로 소통과 혁신을 외치던 이 교육감의 철학과 원칙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각계에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지난 2001년 나근형 전 교육감이 관사 수리비용으로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을 때, ‘호화 관사’라고 비판한 장본인이 이 교육감이었다. 시 교육청 측은 “인천시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 조례를 근거로 들며 교육감은 1급 관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관사 운영비를 예산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사는 1984년 11월에 건축, 30년이 경과한 2층 건물로서, 2012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물 일부에 결함이 발생, 보수가 필요한 상태였기에 낡
SK인천석유화학이 공장 증설 환경영향평가 부실 검토 및 승인과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됐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는 지난달 27일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환경영향평가 부실 검토 및 승인에 관한 감사청구’에 대해 감사원이 공익감사를 실시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2일 밝혔다. 인천연대는 “감사원의 감사실시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동안에도 SK인천석유화학에서는 계속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은 가중되고, 감사원은 안전이 위협받는 채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해서 조속하게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사원 규정에 의하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날로부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6개월 이내에 감사를 종결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한다면 감사원이 지난 공익감사청구 심사처럼 늑장을 부려서는 안 된다”고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앞으로 감사원이 늑장 감사를 하거나, 부실감사를 할 것을 대비해 감사 모니터링을 운영·추진할 계획이다. 또 SK인천석유화학의 증설 허가 과정의 문제를 밝히고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국회에서 국감실시와 국무총리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연대
2007년부터 추진과 중단을 거듭해온 강화조력발전소 건설의 재추진 움직임이 대두되자 시민사회단체가 즉각 반발했다.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강화·인천만조력발전반대 시민연석회의는 1일 성명을 내고 “인천시의회 안영수 의원이 제218회 정례회에서 밝힌 강화조력발전소 재추진 요구는 경제적·환경적 손실을 간과한, 전혀 타당성 없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석회의는 “이 사업은 이미 2011년,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사전환경성 검토단계에서 중단되었을 뿐 아니라 사업자 스스로 철회한 사업”이라며 “관련 정부부처, 국가연구기관의 검증결과, 홍수문제가 불확실하고 경제적 타당성이 전혀 없는 사업으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의원은 유정복 시장에게 “조력발전은 연료가 필요 없고, 오염이 없는 친환경 청정전력을 생산해 내는 시설로, 연간 발전량이 세계 최대 규모인 710GWh이기 때문에 시설이 완공되면 강화지역은 신재생 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1조5천억이 넘는 민간자본 투입으로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지역발전의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3만1천명의 강화군민들이 사업추진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나눠먹기식으로 담합한 중·대형 건설사 10여 곳이 무더기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류호중 판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우건설 등 13개 건설사 법인에 대해 벌금 4천만원∼1억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류 판사는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는 국가와 지자체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 절차적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특히 중요했다”며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맞춘 무리한 공사일정이 담합의 한 원인으로 보이고 입찰참가 제한과 최대 160억원의 과징금부과 등 적지않은 불이익 처분이 부과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13개 건설사 중 6곳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담합사건으로 기소돼 2008년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형을 받고도 이 사건 담합에 가담했다”며 “이런 담합 행위가 과연 근절될 수 있을지 적지 않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등 13개 중·대형 건설사는 2009년 4월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13개 공구 입찰 과정에서 공구별로 낙찰자와 투찰 가격 등을 사전에 정해 담합한 혐의로 지난 3월 기소됐다. 13개 건설사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인천시교육청이 9월부터 추진하기로 한 초교 중간·기말고사 폐지와 관련, 기초교육 약화와 비현실적 대체평가를 비판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기초학력 형성시기인 초교생은 총괄·진단평가가 필요하다”며 “초등단계부터 과정평가인 수행·서술형 평가만 시행하는 것은 기초교육을 약화시키는 비현실적 평가라는 점에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 교육감이 지난달부터 초등학교 지필형 고사를 지양하고 교육과정운영과 학습목표에 걸맞는 ‘대체평가’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교총은 “학교 내의 모든 학생이 도달해야 하는 학업수준과 목표를 위해 교사 간 협력·공통 출제한 중간·기말고사를 일제고사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시켜 공론화 과정도 없이 폐지시키는 것은 학생들의 정확한 학력수준 파악과 보정교육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교총은 2011년 중간·기말고사 폐지 관련 교원 465명의 설문조사를 근거로 들며, 응답자의 61.9%가 일제형 고사 폐지, 수시 평가체제 대체 방침에 반대했고, 78.4%는 일제형 고사를 없앨 경우 성적 산출방식의 혼란이 올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교총은 “교육감의 공약이라고 해
경인여대가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에 소재한 나무앤파트너즈 엔터테인먼트사와 인터콘티넨탈ANA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현구 경인여대 실용음악과 교수, 김미량 사회봉사센터장, 류화선 총장, 이종원 나무앤파트너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나무앤파트너즈는 일본 연예기획사로서 경인여대와 함께 주요 산학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양국의 문화콘텐츠 상호 교류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예술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양국의 아티스트 교류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화선 총장은 “일본의 한류 비즈니스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나무앤파트너즈와 산학 협력을 통해 한·일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 교류를 통해 문화적 소통이 소원해진 일본과 관계 개선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김종국기자 k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