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교육감 당선자가 핵심 공약인 ‘혁신학교 건립’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이 당선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에서 교육여건이 열악하고 가장 어려운 학교를 선정해 첫 혁신학교 모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예비 동구청장과 이 당선자의 ‘사전교감 미팅’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동구가 7월 취임 후 ‘혁신학교추진단’을 통한 첫 번째 사업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당선자는 “추진단을 곧바로 구성해 올 10월까지는 혁신학교에 대한 밑바탕 그림을 완성하고, 각 구청장을 만나 예산확보(학교당 1억~2억원)를 위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과정이 시민들의 기대가 큰 교육분야인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진보, 좌파, 전교조’ 등 곱지 않은 시선으로 자신의 활동을 해석하는 것에 대해 “혁신학교, 무상교육 등 전국 진보교육감들의 주장을 무조건 폄하하고 종북과 접목시키는 성숙하지 못한 여론몰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그러면서 “현재의 비뚤어지고 어그러진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수십년간 연구하고 구상했다”며 “핀란드와 일본에서 실행되는 ‘배움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지난 18일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 관련 부분, 송 시장 재임 기간 시의 부채증가액에 관한 부분, 인천~충청 해저터널 관련 부분, 송 시장 대권 도전설 부분, 도시재창조기금 조성 부분, 카리스호텔 증축 특혜의혹 관련 부분 등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또 “유 당선자 쪽의 허위사실유포 혐의가 인정되면 당선무효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해운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유 당선자가 ‘선주협회가 후원한 해외방문 행사에 참여한 것이 사실인지’, ‘대가성 입법 활동이 있었는지’ 등 시장 취임 전에 사실관계를 밝혀줄 것”도 촉구했다. 유 당선자 측은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아름다운 승복의 의미를 훼손하는 비이성적 행위’라는 반박 성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당선자에게 정치적 흠집을 내고자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무고죄로 법적인 처벌까지 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기자 kjk@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서준규, 류지간, 윤국남 교수팀이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로 혈관과 신경을 재생시키는 물질을 음경에 투여하면 발기부전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혈관퇴행 및 신경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닌주린(Ninjurin-1)이라는 단백질이 당뇨에서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을 밝혀냈다. 또 닌주린을 억제하는 항체를 음경에 투여한 결과, 항체가 손상된 음경 혈관세포 및 신경세포를 재생시키고 발기력이 오랫동안 회복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기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는 당뇨나 전립선암 등 골반장기 수술 후 발생한 발기부전 환자에서는 효과가 낮았다. 협심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는 쓸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닌주린 차단항체를 음경 내에 1회 국소 주사할 경우 발기부전 마우스에서 1개월 이상 정상 발기력을 유지하게 했다. 이는 성생활 시 매번 약을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닌주린 차단항체 주사가 상용화되면 단 1~2회의 주사로 오랜 기간 동안 정상 발기력을 유지시키는 바이오신약이 개발될 수
인천문예전문학교은 푸드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방송푸드스타일링 경험과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2014 KBS하계 인턴십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여름방학 한 달 동안 진행될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방송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방송푸드스타일링, 공간연출, 플라워 스타일링, 테이블 코디네이션 등을 경험하며 차별화된 현장 실무능력을 배우게 된다. 푸드디자인계열에서는 인턴십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잡지 촬영, 지면 광고 촬영, 파티 케이터링 등으로도 현장실습의 기회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탄탄한 현장감을 익히게 하고 있다. 문예전문학교 푸드스타일리스트학과 관계자는 “현장 실습 경험은 학생들에게 취업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배우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트렌드를 읽는 안목이 향상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문예전문학교는 2011년 국내 교육기관 최초로 KBS 아트비전과 MOU를 체결한 이래 KBS의 TV드라마, 교양, 예능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전공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국기자 kjk@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이 지난 18일 해경 치안감 출신의 한국해운조합 안전본부장 김모(61)씨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경 장비기술국장 등을 역임한 뒤 2012년부터 해운조합 안전본부장을 맡아온 김씨에게는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선박 발주 등과 관련, 선주들로부터 금품을 받는가 하면 출장비를 허위로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금품 수수 경위 및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박들이 엔진 고장으로 인해 표류하는 등의 문제가 계속 발생해왔다”면서 “안전을 위협하는 중요한 사항이라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종국기자 kjk@
교량 건설을 미끼로 부동산 사기를 벌인 건설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영종도~장봉도 간 교량이 곧 착공될 것으로 속여 피해자 5명으로부터 10억여원을 편취한 A(50)씨를 특가법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건설업을 운영하는 A씨는 2006년 10월부터 2013년 4월까지 피해자들에게 “절반씩 돈을 투자해 장봉도 토지를 매입하면 영종도~신도~장봉도 간 교량건설이 곧 발표돼 2~3년 후엔 최소 2배 이상의 이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0억7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김종국기자 kjk@
인천 남부경찰서는 18일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현금 등을 훔친 A(4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시쯤 인천 남구 웃메길 인근 길가에 주차된 B(61)씨의 차량 창문을 깨고 침입해 현금과 블랙박스, 안경 등 시가 62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김종국기자 kjk@
경인여대 실용음악과가 18일 홍대 롤링홀에서 ‘끼’라는 타이틀로 정기공연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레이디바운스, 키치스, 박윤정, 황경은, 비에스 등 총 28개의 팀이 출연해 다양한 K-POP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해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을 기획한 강현구 학과장은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으며, 함께하는 공연으로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여대 실용음악과는 소수 정원으로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시키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창작 작품을 만들어 음반을 발매하는 기획사형 전공학과로 유명하다. /김종국기자 kjk@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이 공교육 강화를 위해 내놓은 ‘혁신학교’ 공약 추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인수팀 행복교육준비위 관계자는 “이 당선인이 18일 오후 1시쯤 이흥수 동구청장 당선인과 미팅을 갖고 취약한 동구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혁신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이 당선인이 지향하는 혁신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 이흥수 당선인과의 사전교감으로 혁신학교 설립의 실질적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 동네 학교가 최고란 인식을 자리 잡게 하려면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혁신이 필요한데 이를 혁신학교를 통해 구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당선인이 추구하는 혁신학교는 교육 본질에 충실하고, 입시위주의 기치가 아닌 교육 주체들이 함께 모여 학교 모델을 논의·협력해 만들어 가는 학교다. 평범한 일반학교에 역동성, 지역성, 변화성을 가미한다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매년 10개, 교육감 임기 내 40개의 혁신학교를 지정해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이 당선인은 “자율형 사립고나 특목고에 대한 추가 설립은 임기 동안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인천=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안전한 일터와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한 특별세미나를 인천비즈니스 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증호 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 실장이 주재한 이번 세미나에는 지자체 공무원, 환경관리공단 안전환경관리책임자, 관리감독자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김 실장은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장의 정리정돈과 물기 제거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각로, 하·폐수처리시설 유지 보수 작업 시 산소결핍과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재해는 예방 수칙만 잘 준수한다면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기초시설 사업장과 종사자는 건물 고층화, 생활쓰레기 증가와 더불어 매년 증가해 전국 기준 산업재해자는 2천381명, 사망자수는 45명에 이른다. 이 중 인천은 지난 한 해 동안 재해자 152명,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김종국기자 k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