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태한)는 건설업체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국토해양부 주무관 A(41) 씨와 시흥시청 과장 B(51) 씨, 시흥시청 6급 직원 C(48)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또 시흥시청 과장 D(53) 씨와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건설업체 대표와 현장소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국토부 직원 A 씨는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시흥에서 국도 우회도로 공사를 하던 건설업체 현장소장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12차례에 걸쳐 4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시흥시청 B 과장은 800만원, C 씨는 7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B 과장은 부하직원인 C 계장으로부터 업무편의 명목으로 1천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시흥시청 공무원들은 건설업체 간부에게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했으며 돈이 필요할 때 마다 부하직원에게 상납을 요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금품을 받은 공무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쯤 안산시의 한 연립주택 지하 A(82) 씨 집 방에서 A 씨와 아내 B(81)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48)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토요일(13일) 오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않아 집에 찾아가 보니 각각 다른 방에서 창문틀에 넥타이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감식 결과 숨진 노부부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은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노부부가 고령과 지병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최근 병원에서 오래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고 괴로워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지난 1일부터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 인증 성능시험 검사비용과 해외 인증비용 지원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TP에 따르면 도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이 녹색 기술을 인증 받기 위해 부담해야하는 기술 증빙용 시험 인증비 가운데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되고, 녹색 기술을 인증 받은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할 경우 필요한 해외 인증비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도와 경기TP는 지난해 5월 녹색인증제 시행과 동시에 도내 중소기업의 녹색인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Green-All’사업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녹색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시 상담과 전문가 연계 무상 컨설팅, 인증 수수료 비용, 홍보와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하게 된 녹색인증 성능시험 검사비용 및 해외 인증비용 지원은 ‘Green-All’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한 것으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녹색 기술기업이라면 어떤 기업이든 인증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기술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신청
.수원~인천을 잇는 수인선 전철 안산시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지난 3월 29일 안전기원행사(착공식)를 가진데 이어 11일 진입로 개설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시작됐다. 시는 안전기원행사 이후 시행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인 쌍용건설㈜과 공사 시행 방법과 보행자 안전대책, 작업시행 순서, 원상복구 방법 등의 현안사항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달 초 공사장 진·출입을 위한 녹지 점용허가를 해줬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수인선 시 구간(상록구 사동 본오아파트~상록구 이동 한대앞역) 2.72㎞의 실질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수인선 52.8㎞ 가운데 시 구간은 당초 지상으로 건설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환경·교통영향평가를 시행했으나, 소음, 분진 등 환경오염 피해와 도심구간 단절 등을 염려한 인근 주민과 지역 정치인들의 요구로 지상 건설이 답보상태에 있던 구간이다. 이에 시는 지난 10년간 해결을 위한 대안 논의와 대책 수립을 통해 경기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2009년 12월 반지하화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최종 체결한 바 있다. 진입로 개설 공사 현장을 찾은 한나라당 이화수 국회의원(안산상록갑)은 “진입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안산시는 ‘U-City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올 상반기 동안 범인 검거 등 2천60건을 처리하는 등 안전한 도시의 방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U-City 통합관제센터’의 상반기 운영실적으로는 범인검거 103건, 훈방21건, 경고방송 84건, 경찰출동 358건 등이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차량 절도 등 각종 범인 검거와 예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취객들을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고, 소방서와 협조해 응급 환자들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인명사고를 예방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 폭력행위 등 비행, 탈선현장을 모니터링한 후 경고방송이나 경찰이 출동해 선도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처럼 ‘U-City통합관제센터’가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 예방과 사건해결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 국민들의 안전지킴이로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9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납치나 성범죄 등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어린이 공원 및 놀이터에 아동안전영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청소년 등하굣길 CCTV 추가 설치 등 국비와 민간투자 사업비를 들여 전국 제일의 안전한 도시를 목표로 통
안산시는 소비자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현재의 상황을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과 ‘행락철 물가안정 대책’ 등 6개 중점 추진 분야로 나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것. 시는 그동안 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동결, 서비스 및 공산품 가격안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으나, 물가상승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특히, 올해 구제역 발생,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상승은 물가안정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서민경제 안정과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에 2개 국 단위의 시청 공무원들로 하여금 초지동 시민시장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공직자 전통시장에서 오찬 함께하기 운동’을 추진하고, 월 2회 구내식당 이용을 제한해 공무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5일장이 열리는 날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시민과 공무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산시시민시장관리운영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할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제7대 이사장에 조 석(53) 전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이 취임했다. 신임 조 석 이사장은 지난 5일 서울 구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에서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조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우리경제와 산업단지를 둘러싼 기업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단지가 아니라 새로운 경쟁력을 지닌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하며 그 최일선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어진 역할을 해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조 이사장은 이를 위해 “산단공은 앞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산업단지 개발, 관리, 지원에 이르기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적으로도 그 전문성을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통한 입지경쟁력 강화를 위해 QWL밸리 조성사업 성과 창출,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 및 산업집적시설 건립 확대, 광역클러스터, 생태산업단지 구축, 공장설립 대행 등 기업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이사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미주리 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경희대
안산시 단원보건소는 국제모유수유주간을 맞아 8월 한달 간 안산시에 거주하는 일반 수유부에게 전동유축기를 무료 대여한다. 출산 직후 아기가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엄마의 직장 생활으로 모유보관이 필요한 경우, 전화로 유축기 대여를 신청하면 전동유축기 업체에서 직접 방문해 1달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올 초 유축기의 비위생적인 실태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제품과는 달리 단원보건소에서 대여하는 전동유축기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미국의 식품 의약국(FDA)에서 인정한 메델라 제품으로, 압력원이 외부에 있어 분리 및 세척, 소독이 가능하다. 이홍재 단원보건소장은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상 현장에서는 젖몸살이나 엄마의 직장생활 등으로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경우 전동유축기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므로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시험운전이 끝난 시화호 조력발전기 6기를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3일부터 전력 생산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발전기 10기 설치와 수문 제작이 끝나 지난 4월부터 단계별 시험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11월부터 발전기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여름 늘어날 전력수요에 대비해 시험운전이 끝난 6기의 발전기부터 우선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달부터 인구 16만명 도시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천500만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2004년 12월 착공했다.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는 2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동두천·광주·포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건의문에서 경기 중·북부지역에 폭우가 내려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 공장 등이 침수돼 자치단체만의 노력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특히 동두천지역에 대해서는 열악한 재정형편을 감안해 시설물 복구비용 등을 전액 국고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