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정규직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2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기준 상위 30대 대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1년 6월 분기보고서를 공시한 28개 대기업의 직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비율이 80.4%, 여성 비율이 19.6%로 각각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정규직 중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하나은행으로 전체 직원의 57.7%가 여성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생명보험(48.8%)과 우리은행(45.1%), 삼성화재해상보험(40.4%),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38.6%) 등에서 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기아자동차(2.6%)와 포스코(3.5%), 현대중공업(4.1%), 현대자동차(4.2%) 등은 여성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친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28개 기업 평균 23.9%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이 65.7%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60.1%), 삼성생명보험(49.7%), 중소기업은행(49.4%)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 배, 김치, 쌀국수, 전통차류 등이 미얀마에서 판촉행사를 통한 수출시장 확대에 나선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서울경기지사(지사장 윤장근)는 경기도와 협력해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얀마 양곤 맨달레이에서 ‘경기도 농식품 판촉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식품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개최는 이번 행사는 현지 소매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씨티마트 13개소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에 수출되고 있는 품목 이외에 배, 김치, 두유, 쌀국수 등 앞으로 수출확대가 가능한 품목에 대한 집중 홍보가 펼쳐진다. aT는 이번 판촉전에서 미얀마 시장확대를 위한 홍보·판촉활동을 강화해 김치, 막걸리, 쌀국수 등 경기도 농산물 14만불 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다. 윤장근 aT 서울경기지사장은 “이번 판촉행사 개최를 통해 경기도 농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미얀마 내 한국식품의 브랜드 및 인지도를 강화하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식품을 즐길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태풍, 우박, 동해(凍害) 등 이상기후에 의한 재해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 농어업재해보험을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올해보다 증액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재해보험 대상품목을 올해 50개에서 내년에 61개로 늘리고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품목도 28개에서 37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의 경우 내년에 인삼, 파프리카, 멜론, 오디, 녹차 등 5개 품목이 신규 시범사업으로 시작되고 벼, 고추, 수박, 고구마, 옥수수, 밤, 마늘, 매실 등 8개 품목에 대한 재해보험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많은 농민들이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축재해보험의 경우 내년에 오소리가 신규 사업으로 추가되고 참돔, 돌돔, 감성돔, 쥐치, 기타 볼락 등 5개 양식수산물에 대한 재해보험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다. 농어업재해보험은 재해로 인한 농어업피해를 보험제도를 통해 손실보상함으로써 농어가의 소득 및 경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농어업인의 재해보험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보험료 및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올해보다 200억원 많
경기도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ℓ당 1천990원을 넘은 가운데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올라 ℓ당 1천980원을 넘어섰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1천981.36원)보다 2.17원 오른 ℓ당 1천983.53원을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13일 ℓ당 1천971.9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도 계속 오르고 있으며 지난달 4일(1천933.21원) 이후 44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경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도 이날 전날보다 2.97원 오른 ℓ당 1천993.96원을 기록하며 ℓ당 2천원에 육박했다.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1일 ℓ당 1천974.54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매일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18일에는 ℓ당 1천990.99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천990원대를 돌파했다.
농촌진흥청은 20년에 걸쳐 복원한 고유 토종인 재래돼지를 기반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합성씨돼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종 재래돼지는 일반 개량종 돼지와 비교해 근내지방이 많고, 태어나는 새끼수(산자수)가 6∼8두(일반 개량종 : 10∼12두)로 적으며, 성장속도도 늦은 문제점 등 사육 시 농가에서 경제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복원된 재래돼지(수퇘지)와 개량종돼지(축산원 개발 축진듀록 암퇘지)를 교잡해 재래돼지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합성씨돼지를 개발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된 합성씨돼지 돼지고기에 대해 관능평가 등 소비자 선호도(6점 척도)를 조사한 결과, 육색(1.8∼2점), 향미(0.15∼0.7점), 전체 기호도(0.6∼0.8점) 등 전반적으로 기존 개량 돼지고기보다 높게 조사됐다. 또 일반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육질분석 결과에서도 1.4∼1.5배 정도 더 붉고, 등심 내(內) 지방함량 또한 약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원경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FTA대응은 물론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개발된 합성씨돼지를 시범
농촌진흥청은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농진청 농업과학관에서 몸에 좋은 ‘기능성 식량작물’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컬러로 번지는 들판, 건강으로 물드는 밥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오방색(흑백청적황)을 바탕으로 밀, 양파, 마늘 등 최근에 주목받는 컬러작물을 포함한 기능성 식량작물과 이를 이용한 음식, 다양한 가공제품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식량작물의 식의약 소재가 되는 기능성 식량작물과 식용피 등 토종 유전자원 유래 기능성 작물, 야콘, 아마란스, 끼누아 등 안데스 유래 기능성 작물, 컬러작물 유래 천연색소 신소재와 가공품도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농진청은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해 형형색색의 벼, 감자, 고구마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 기능성 잡곡 만지기 체험 등을 별도로 준비했다. 기능성 쓴 메밀차와 컬러감자 샐러드, 컬러고구마 떡도 어린이들에게 제공해 맛볼 수 있도록 한다. 김욱한 농진청 기획조정과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기능성 컬러 농산물이 널리 알려져 우리 농산물의 소비가 촉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18일 중부지방국세청 1층 대강당에서 관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부가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의무 개인사업자의 범위가 당초 복식부기의무자에서 직전연도 공급가액 10억원 이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제도 홍보를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관내(경기·인천·강원) 개인사업자 대표 및 실무자 27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의 이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방법 및 e-세로 따라하기 ▲수정세금계산서 발급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2012년 법령 개정이 예정돼 있는 ▲세금계산서 발급기한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연장 ▲가산세 중복배제 ▲발급세액공제 시한 연장 등에 대한 도입배경 설명도 실시됐다. 조현관 중부청장은 “앞으로도 특정 분야별 사업자에 대한 맞춤식 세무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오는 24일부터 우유 가격을 평균 9.5% 올리기로 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일선 매장에 공급되는 우유의 소비자 가격을 9.5%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ℓ당 2천200원하던 서울우유는 2천400원으로 200원가량 오르게 된다. 서울우유는 애초 지난 16일부터 우윳값을 올리려고 했으나 가격인상이 물가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정부가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춰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인상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서울우유가 이처럼 우유값을 올리기로 한 것은 지난 8월16일부터 낙농농가가 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 가격이 ℓ당 138원 인상됐기 때문이다. 서울우유 등 유업계는 당초 원유가격 인상과 동시에 할인점 등에 납품하는 우유제품 가격을 올리려 했으나 우유값 인상이 소비자 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정부가 연말까지 인상 자제를 요청함에 따라 두 달 가까이 종전 가격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8월16일 원유값 인상 이후 일선 유업체에 누적된 적자가 300여억원에 달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일부 유업체는 더이상 버티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업계 국내 최대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총대’를 메고
이달 들어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은 도내 포장이사 업체 등 관련업계가 ‘가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가을 이사철 이동가구에 전세난에 ‘울며 겨자 먹기’로 집을 옮기는 가구까지 더해져 수요가 전년보다 급증했다. 이에 업체별로 별도의 긴급 인력과 장비를 마련하는 등 수요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18일 도내 포장이사 업계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소재 C이사 업체의 경우 이달 이사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가량 증가했다. 민속신앙에서 길일인 ‘손없는 날’이었던 지난 주말(15, 16일)에는 기존비용의 20%가량의 웃돈을 받았음에도 모든 예약이 다 찰 정도로 한꺼번에 수요가 몰렸다. 더욱이 올해는 전셋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는 탓에 낮은 평형으로 이동하는 가구의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나며 전세난이 오히려 이 업체에는 호재로 다가왔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I이사 업체는 이달 말까지 주말 이사 예약 건수가 15건으로 가득 찼다. 더욱이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이사하려는 가구가 늘어나는 바람에 이 업체는 최근 외부에서 인력과 장비를 수급했다. 업체 관계자는 “기존 전셋집에서 다른 집으로 옮기는 고객은 물론 신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8일 두애니㈜와 천연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친환경 해충방제제(천연살충제)의 특허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도농기원과 경희대학교가 공동개발한 천연살충제는 천연소재인 양귀비과식물인 죽자초의 추출물로 만들었으며 진딧물 살충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오이, 고추 재배농가에서 진딧물 살충효과를 시험한 결과 90% 이상의 높은 방제효과가 나타났으며 최근 과수원에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매미충에게도 살충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도농기원은 전했다. 또 어독성 등 환경에 대한 독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안전한 수준을 확보해 지난 4월에 ‘충스타’란 이름으로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등록된 바 있다. 기술이전된 천연살충제는 내년부터 국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에 본격적으로 생산 보급할 예정이며 해외시장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이번 특허기술이전한 천연살충제는 기존 제품에 비해 진딧물의 살충력이 우수하고 약효의 지속기간도 길다”며 “비용절감은 물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