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4일 다이아몬드를 되팔면 거액을 챙길 수 있다고 속여 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국 조선족 동포 김모(52)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중국인 처남 김모(47)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 26일 군포시내 한 식당에서 조선족 동포 김모(37.여)씨에게 다이아몬드를 대량 구입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현금과 금반지 등 3천750만원을 받고 가짜 다이아몬드 6상자(1상자 30알)를 판매한 혐의다. 김씨 등은 또 지난 4월에도 화성에서 안모(46.여)씨에게 접근, 같은 방법으로 6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4천3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처남 매부지간인 이들은 서로 역할을 분담한 뒤 피해자 앞에서 다이아몬드를 사고팔아 거액의 이익을 남기는 장면을 연출, 피해자들을 농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확인결과 이들이 판매한 다이아몬드는 정체불명의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동주택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 완화와 해소를 위해 개설된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가 설치된 이후 상담이 몰려들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1661-2642)를 설치ㆍ운영한 결과 2개월여만에 2천31건(하루 평균 38건)의 상담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에 설치한 이 센터를 통해 1천514건의 층간소음 고충을 전화 상담으로 해결했으며 사후관리가 필요한 민원 517건 중 74건의 현장 측정·진단을 했다. 민원 517건의 층간소음 주요 발생원인은 아이들이 뛰는 소리가 367건(71%)으로 가장 많았고 악기소리 15건(2.9%), 가구 끄는 소리 13건(2.5%), 가전제품 소음 12건(2.3%) 등이었다. 민원 신청자의 주거 위치는 아래층이 385건(74.5%)으로 가장 많아 위층의 소음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음을 보여줬고 위층은 91건(17.6%), 옆집은 4건(0.8%), 기타 37건(7.1%) 등이었다. 사후관리가 필요한 민원의 현장 측정·진단은 이웃사이센터 전문가와 위·아래층 거주자,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포함한 4자면담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요 사례로는 도내 모 아파트에서 위층의 피아노 소리로 인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13일 길가는 여성을 성추행하고 협박전화를 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최모(3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1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길가는 피해자를 성추행하고 수사기관에 고소하자 앙심을 품고 협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성행이나 가족관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항소1부(안호봉 부장판사)는 13일 무면허 음주운전에 뺑소니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박모(4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주운전 등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했으며 검거된 직후 음주측정까지 거부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선고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09년 4월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앞길에서 카니발 승합차를 무면허 음주운전하다 마주오던 김모(38)씨의 오피러스 승용차를 들이받아 13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그대로 달아났다. 박씨는 이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음주측정을 요구받고도 거부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8월부터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의 성명과 상호, 나이, 주소, 체불액 등이 공개된다. 고용노동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통과해 8월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령안은 임금 체불업자 명단공개 내용과 방법, 신용제재 제외사유, 체불자료 제공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령안에는 명단에서 공개하는 내용과 공개 방법 등이 명시됐다. 명단에는 체불 사업주의 성명과 상호, 나이, 주소(체불사업주가 법인인 경우 대표자의 성명·나이·주소와 법인의 명칭·주소)가 포함된다. 명단공개 기준일 이전 3년 동안의 체불액도 공개하도록 했다. 명단공개 기준일은 훈령에서 정한다. 명단은 고용부 홈페이지와 관할 고용노동관서 게시판, 공공장소 등에 3년간 게시하도록 규정했다. 고용부는 밀린 임금을 모두 지급하거나 임금 지급을 위해 노력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 대상에서 제외시켜 체불액을 청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상습적이고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8월2일부터 체불사업주에 대한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 제도 시행을 통해 임금체불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과 결혼하자 남자친구의 배우자가 다니는 직장 인터넷 게시판에 수차례 악의적 비방글을 올린 여공무원에 대해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4형사부(부장판사 이흥권)는 12일 인터넷상에 비방글을 올린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경기도내 모 시청 공무원 A(44·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동종의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지만, 교제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 소식을 듣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그 억울함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감형했다”고 밝혔다.
<속보> 수원지법 영장전담부(이현복 판사)는 공천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우제창(49) 전 국회의원을 지난 11일 구속했다. 이 판사는 우 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도주의 우려가 높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용인시의원으로 출마한 이모(현 시의원)씨와 김모(낙선자·불구속)씨로부터 각각 1억원과 8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들에게 10만원권 상품권과 현금 등 4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나눠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우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준 이씨와 김씨, 우 전 의원의 수석보좌관 홍모씨와 보좌관 권모씨 등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4·11총선에서 선거사무장을 맡은 설모 시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수원지법 영장전담부(이현복 판사)는 공천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우제창(49) 전 국회의원이 11일 구속됐다. 이 판사는 우 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도주의 우려가 높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용인시의원으로 출마한 이모(현 시의원)씨와 김모(낙선자·불구속)씨로부터 각각 1억원과 8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들에게 10만원권 상품권과 현금 등 4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나눠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우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준 이씨와 김씨, 우 전 의원의 수석보좌관 홍모씨와 보좌관 권모씨 등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4·11총선에서 선거사무장을 맡은 설모 시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허위·장난 112 신고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엄격히 묻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의 이같은 방침은 허위 신고전화로 경찰력이 낭비되고 다른 범죄나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는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허위나 장난으로 112신고를 악용하는 신고자에 대해 인신구속을 포함한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성남수정경찰서는 최근 거짓으로 구조요청 112신고 전화를 건 B(19)군을 구속하고 경찰출동 차량 유지비, 시간외근무비용 등으로 1천184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냈다. 안양만안경찰서도 허위구조 요청전화를 한 A(22)씨를 불구속입건한 뒤 1천362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도내 허위신고 접수건수는 모두 1천2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66건보다 약 5%나 증가했다. 하지만 처벌 비율은 고작 12.19%로 전년 같은 기간의 14.57%에 비해 오히려 1.85%나 줄었다. 더구나 처벌받은 신고자 가운데 구속 등 형사입건된 경우는 고작 7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벌금이나 구류 등 경범처벌을 받는데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
수원지법 형사5단독 손삼락 판사는 11일 대사관 직원을 사칭, 한국 영주권을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베트남인 A(30·여)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7시께 서울시 중구 모 커피숍에서 베트남인 B(39·여)씨에게 “나는 대사관 직원인데 미화 9천달러를 주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419만원을 받는 등 모두 4명으로부터 1천7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