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은 지난 4~5월 2개월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합동으로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38명을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과 특사경은 이 기간 용인, 화성 등 관내 134곳을 점검해 이중 32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 관련자 가운데 5명을 불구속입건하고 21명을 약식기소했으며 9명은 불입건 후 계도조치, 1명은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단속에 적발된 용인시 K(40)씨는 신고 없이 800㎡ 규모의 도장ㆍ건조시설을 설치하고 조업하다 적발됐다. K씨는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는 물론 공장등록 자체가 불가한 근린생활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방지시설도 전혀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용인시 H(64)씨는 관할 관청의 허가없이 특정수질유해물질인 구리(Cu)가 발생하는 폐수배출시설을 설치, 조업하다 적발됐다. 검찰 점검결과 이들 업체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을 설치하는데 수천만원이 들자 미신고 또는 무허가 상태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앞으로 무허가 또는 미신고 조업행위, 방지시설 미가동 행위 등 환경오염 사범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지법 민사합의7부(김지영 부장판사)는 6일 해군기지에 전기 설비를 무단 증설했다며 한국전력공사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위약금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3억8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군 아산만건설사업단이 원고와의 약정 외에 변압기 설비를 무단으로 증설해 전기를 사용했고 이로 인해 요금 일부가 정당하게 계산되지 않았다”며 “다만 해군이 변압기 설비를 증설했으나 실제로 계약을 초과해 전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한전도 전기설비 관리를 충실히 하지 않은 것 등을 감안해 피고에게 청구된 위약금의 70%를 감액한다”고 판시했다. 한전은 지난 2000년 1월 해군 아산만기지 건설사업단과 1만7천975KVA의 전기사용 추가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해군 측이 3천400KVA 규모의 변압기 설비를 무단 증설한 것을 확인, 불법 전기 사용액 7억9천여만원을 달라며 소송을 냈다.
KT는 지난 5일 수원시 소재 경기도 종합노동복지회관(노동복지회관)에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분당서울대병원과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UCC:Union Corporate Committee)을 체결하고 모범적인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지를 밝혔다. KT, AT, 분당서울대병원 노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UCC(Union Corporate Committee)는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선도기업 노사로 선정된 뒤 사회적 책임활동을 실천해왔으며 이날 정식으로 협약식을 열었다. UCC는 기업간 노사가 손잡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첫 사례로 그동안 신 노사문화 확산 및 장학사업, 가정의 달 소아병동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회원사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추진해 왔다. 김제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사회의 일원인 기업과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에 주목해야 한다”며 “UCC가 선도 사업장으로서 그동안의 활동을 더욱 확산해 지역에 적합한 우수모델 발굴과 전파를 통해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윤모 KT 노조위원장은 “그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6일 택시운전기사를 협박해 돈을 빼앗으려다 상해를 입힌 혐의(강도치상 등)로 기소된 홍모(21)씨에게 징역 3년5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택시운전기사의 돈을 빼앗으려는 바람에 피해자가 차량에서 뛰어내려 상해를 입게 됐다”며 “더구나 자동차 운전면허도 없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했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홍씨는 지난 2월25일 새벽 김모(46)씨가 운전하는 소나타 택시를 타고 평택에서 화성으로 가던 중 김씨에게 돈을 달라고 협박한 뒤 자신이 직접 택시를 운전하며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으러 갔다. 이 과정에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운전사 김씨가 차에서 뛰어내려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도록 한 혐의다. 홍씨는 범행 당시 자동차 운전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089%의 음주상태에서 택시기사 김씨를 조수석에 타도록 한 뒤 자신이 차량을 직접 운전하다 김씨가 차에서 뛰어내리자 그대로 달아나다 택시를 개천에 빠뜨리기도 했다.
수원지검은 지능화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고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수사부 내에 전문 수사관과 최신 장비를 갖춘 ‘디지털 포렌식 수사팀(Digital Forensic Team:DFT)’을 지난 5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나 노트북, 휴대전화 등 각종 저장매체나 인터넷상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으로 최근 디지털 기술 발달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수원지검이 대검에 디지털수사지원을 요청한 건수는 지난 2008년 56건, 2009년 125건, 2010년 265건, 2011년 432건으로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DFT가 설치된 곳은 대검찰청과 대전고검, 서울중앙, 부산, 대구, 광주, 인천지검 등에 설치됐다. 수원지검은 디지털 증거의 압수수색과 복구, 분석이 증거확보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검찰청에 의존하지 않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수사팀(DFT)을 특수부 내에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FT은 대검의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양성교육을 이수한 공학도 출신 등 전문수사관 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미지 획득장비
KT는 지난 5일 수원시 소재 경기도 종합노동복지회관(노동복지회관)에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분당서울대병원과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UCC:Union Corporate Committee)을 체결하고 모범적인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지를 밝혔다. KT, AT, 분당서울대병원 노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UCC(Union Corporate Committee)는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선도기업 노사로 선정된 뒤 사회적 책임활동을 실천해왔으며 이날 정식으로 협약식을 열었다. UCC는 기업간 노사가 손잡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첫 사례로 그동안 신 노사문화 확산 및 장학사업, 가정의 달 소아병동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회원사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추진해 왔다. 김제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사회의 일원인 기업과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에 주목해야 한다”며 “UCC가 선도 사업장으로서 그동안의 활동을 더욱 확산해 지역에 적합한 우수모델 발굴과 전파를 통해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윤모 KT 노조위원장
김기용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경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일선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김 청장은 이날 경기경찰청에서 강경량 경기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지구대와 파출소 등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350여 명의 현장 직원들과 함께 ‘이청득심(以聽得心) 간담회’를 가졌다. 김 청장은 간담회에서 직원들로부터 각종 사례와 의견 등 근무중 어려운 점에 대해 듣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현장인력 증원 등 치안인프라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경찰관의 당당한 법집행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점검해 법과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모든 경찰관이 임용 당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억울한 사람을 돕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조직의 분위기 쇄신과 자긍심 고취,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경기경찰이 그 선봉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또 “경찰청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경찰 지휘부와 일선과의 소통의 기회
한국전기안전공사 박 철 곤 사장 6월 1일로 부임 1년을 맞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철곤 사장의 경영마인드는 멀리 보고, 넓게 보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 ‘전기안전 선도기업’으로 설정했다.그는 “다른 환경에서 더 잘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비전을 제시하고 역량을 모으는 새로운 경영성과가 중요하다”고 했다. 취임하자마자 1년여간 어느때 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온 박 사장은 지난달 31일 수원시 영화동 경기지역본부 방문, 경기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전기안전인증센터 등을 둘러봤다. 박 사장은 “공사직원들이 정해진 일을 하다 보니 진취적이지 못하고 보수적이며, 조직분위기 자체가 경직돼 있다”며 직원 스스로 진취적인 생각으로 노력하면 보상받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다. 이런 새로운 시스템에 직원들이 확신을 갖고 공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모두에게 믿음을 갖도록 했다고 한다. 직위를 버리고,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췄고 사장은 회사를 제대로 끌고 가기위해 존재한는는 점을 인식시켰고 결국 “상당부분 변화하고 희망을 통해 생동감을 되찾았다는 것을 느낄 수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원춘(42)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지석배)는 지난 1일 수원지법 310호 법정에서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 심리로 열린 오원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살인과 강간미수·사체손괴·강절도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구형했다. 전자장치 부착 30년도 법원에 요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성폭행 욕심에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토막을 내는 등 잔혹살인범이어서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며 “피고인의 생명은 보호받을 가치가 없고 우리 사회에 끼친 파장과 인간의 고귀한 존엄성으 짓밟은 범죄행위에 대해 일벌백계로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온 국민들이 분개한 사건인 만큼 사형 선고를 통한 잔혹성범죄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며 “피고인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 놓고 아직까지도 진심으로 뉘우치는 기색이 없다”고 사형 구형 이유를 덧붙였다. 국선 변호인 윤영석 변호사는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어 유족에게 사과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며 사형만은 면하게 해 달라고 변론했다. 오원춘은 이날 피고인 심문에서 범행 과정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진술했다. 오원춘은 그러나 최후진
‘희대의 잔혹 살인마’ 오원춘을 응징하겠다며 법정으로 뛰어든 20대 청년이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1일 오전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훈) 심리로 열린 오원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재판부는 오원춘에게 최후진술의 기회를 줬다. 그러나 오원춘은 눈을 지긋이 감은 채 1분여 동안 침묵했고, 재판장이 재차 “마지막으로 할 말 없느냐”고 묻자 오씨는 마지못해 “제가 큰 죄를 지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 때 갑자기 방청석에 앉아 있던 강모(22)씨가 “이런 X”라고 외치며 오원춘이 있는 피고인석 쪽으로 달려들었다. 돌발상황에 법정경위와 교도관 등이 오원춘을 둘러싸며 강씨를 제지했다. 분이 풀리지 않은 강씨는 법정경위에 포위된 상황에서도 “반성할 줄도 모르는 짐승같은…”이라며 오원춘을 향해 손가락질했다. 방청석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피해여성의 유족들이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고, 재판장이 법원조직법 위반 혐의로 강씨를 감치 재판에 회부하면서 소동이 일단락됐다. 대학 휴학생인 강씨는 감치재판에서 “피해여성이나 그 유족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