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상을 논의하는 ‘커넥티드 리빙 아시아 서밋’을 개최한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전략 프로젝트인 ‘커넥티드 리빙’의 선두기업으로서 사물간통신(M2M) 서비스 규격화와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한 지능형 미래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명한다. KT는 음성채널을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SMCT) 기술을 이용한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위치추적서비스 등 M2M 기반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AT&T, 보다폰, 텔레노어, 프랑스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스마트 등 해외 통신사업자 및 커넥티드 단말 제조사 등이 참석한다. 또 KT와 시스코가 합작설립한 동탄 ‘유시티(U-City)’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앞선 스마트시티 구축·운영현황을 소개한다. 오병기 KT 모바일사업협력담당 상무는 “GSMA 글로벌 프로젝트의 선도기업으로서 구체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기위해 커넥티드 리빙 아시아 서비스를 개최했다”며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오원춘 사건 112신고 녹음파일 관련 청취 후 음성파일 제출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발표한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5명이 방문 전 요청한 자료 4가지와 현장에서 종합개선대책 및 112신고 접수처리통계 자료와 중간조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질문에 성실한 답변과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음성파일은 조사단 5명 전원이 경기청 치안상황실에서 원본 음성파일을 직접 청취했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신뢰할만한 녹취 전문가에게 원본 음성파일을 녹취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 제공을 제안했으나 인권위 조사단 거부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음성파일 제출만을 요구하면서 성실하게 조사에 응한 경기경찰청에 대해 ‘직권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간주, 돌아갔다고설명했다. 경기경찰청은 인권위 조사단 측에서 요구한 ‘112신고 음성파일’과 관련해 “검찰 수사와 경찰청 감찰조사가 진행 중이며, 피해자와 유족의 명예 등을 고려해 음성 파일을 제공하는데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조사장소 제공, 112신고센터 공개, 조사단 5명 모두 음성파일 직접청취, 인권위 요구자료 13건을 제출하고 조
경찰이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306명에서 514명으로 추가배치한다. 이들을 전국 각 초등·중·고등학교 명예교사로 삼아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3일 “교육청, 학교와 교사 등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경찰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경찰청사에서 열린 ‘명예경찰·명예교사’ 간담회에서 “경찰이 지나치게 개입하는건 학교의 자율성 침해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하지만 학교, 교사, 교육청에서 원하면 경찰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자체적인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의견이 3분의 1이 교사들이 학교당국에서 학교폭력을 해결하겠다는 의견과 3분의 1은 경찰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경찰의 개입이 필요없다는 학교지만 교사들이 원한다면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달 말까지 경찰이 주도적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노력하겠다”며 “5월부터는 교육당국에 주도권을 넘기겠다. 학교사회의 주역은 선생님, 학생, 학부모다. 교사들이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여건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날 김포 소재 47개 초·중학교에서 경찰관을 명예교사
1천175만건의 개인정보를 불법유출한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와 이를 보험회사에 판매한 텔레마케팅업자 등 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회원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한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A(40)씨 등 2명과 이를 보험사에 돈을 받고 팔아넘긴 텔레마케팅업자 B(41)씨 등 모두 7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검거,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인터넷 경품 이벤트에 응모한 회원 795만명과 쇼핑몰 회원 380만명의 개인정보를 회원들의 동의 없이 텔레마케팅업자에게 불법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A씨 등에게 넘겨받은 개인정보를 1건당 2천750∼2천970원을 받고 45만건을 보험회사에 판매, 1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쇼핑몰 운영자는 ‘보험사와 함께하는 이벤트’라고 밝히고 응모자의 개인정보를 모집한 후 텔레마케팅업자들에게 무단 제공해 왔고, 텔레마케팅업자들은 사전에 계약한 2개 보험회사에 돈을 받고 개인정보를 제공해온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서 보험사와 텔레마케팅업체와의 공생관계가 드러났다”며 “인터넷 사이트 회원가입, 경품 이벤트 응모 등을 위해 개인정보를 제공할 때는 신중히 결정해
직무와 관련된 업자로부터 수차례 골프접대를 받은 공무원에게 내린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장준현)는 23일 직무와 관련해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이유로 해임된 경기 시흥시 전 공무원인 조모(55·5급)씨가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과장의 업무가 건축사, 쓰레기배출관을 설치하는 업자와 무관하다 보기 어렵고, 제공 받은 액수도 100만원을 초과해 비위의 정도도 가볍지 않다”며 “특히 공무원 행동강령에서 규정한 징계 기준에서도 정직 내지 파면에 해당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시흥시 주택과장이던 조씨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건축사와 건축관련 설비업자 등으로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126만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았다 해임처분을 받자 “골프비 대납은 직무와 관련이 없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이 구속된 살인범 오원춘의 행적을 찾기 위해 심리분석가를 투입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행적으로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원춘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전담팀은 대검 심리분석가 8명을 투입, 2번의 심리분석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분석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종합적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기존 성폭행 살인마들의 범죄유형과는 상당 부분 다른 것으로 드러났고, 검찰은 대검의 정밀한 심리분석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검찰에서 오씨는 정확한 물증을 내놓지 않으면 일단 부정하고 “모른다”거나 “기억이 안난다”는 답변으로 일관, 진술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증에 의한 진술은 이미 한계가 있다고 판단, 국내 거주하는 그의 친인척을 비롯해 그의 중국 가족들도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의 과거 행적과 주변인 조사도 병행하는 한편 금주중 오씨를 납치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파주경찰서는 23일 금은방 주인을 납치·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김모(33)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20일 오후 9시30분쯤 파주시 파주읍의 한 주차장에서 금은방 주인 A(56)씨를 납치한 뒤 7시간 동안 감금ㆍ폭행하고 현금 10만원과 A씨의 스포티지 차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방법으로 지난 8일 오전 3시15분쯤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B(52)씨를 납치해 현금 800만원 등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1년 전부터 같은 체육관을 다니며 알게 된 사이로 빚이 늘어나면서 생계가 어려워지자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제창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용인갑)의 선거법 위반을 수사중인 검찰이 우 의원 캠프 관계자들을 무더기 체포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20일 우 의원 캠프 관계자 A씨 등 십여명을 체포해 관련 의혹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A씨 등의 조사와 함께 관련 의혹에 대해 전방위수사에 나선 상태다.
KT가 르완다의 초등학교에 무선망을 설치하고 낙후된 지역에 초등학교를 만드는 등 아프리카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KT는 지난해부터 르완다의 기테가, 부코메로, 키니히라, 루렌지 4개 초등학교에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무상으로 구축해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르완다는 전국 120여개 초등학교에 약 6만대의 학습용 PC가 배치돼 있으나 네트워크 시스템이 부족해 PC를 활용한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KT의 무선망 시스템은 학생들이 교내 어디서나 학습자료를 내려받아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KT는 또한 르완다의 카모니(Kamoney) 지역에 위마나 초등학교를 건립 후 기증했고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Tashkent)에 인터넷 교육 센터를 설립해 현지인에게 무료로 인터넷 및 PC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전 세계의 정보격차를 없애고 기업이 지닌 역량을 나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소 뒤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던 20대 남성이 뒤늦게 여죄가 드러나 또다시 옥살이를 하게 됐다. 특수강도강간죄로 3년6개월 동안 복역한 뒤 올해 초 출소한 민모(28)씨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했다. 민씨는 범죄로 찌든 과거를 모두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굳은 다짐도 얼마지나지 않아 모두 깨졌다. 과거 성폭행범죄 여죄가 드러나 다시 구속됐다. 민씨는 지난 2003년 6월과 2005년 7월 경기 수원시 원룸에 몰래 들어가 여성 2명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사실이 DNA검사를 통해 추가로 드러나 기소된 것이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정운)는 22일 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민씨에 대해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신상정보공개 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을 것으로 보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복역하는 동안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과거의 삶을 청산하려 노력했고, 출소 뒤에도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 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