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면서 오후들어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체와 정체현상을 보였지만 지난해 설에 소요시간에 비해 최대 2시간 정도 단축되는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짧은 설 연휴에도 교통대란 없이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도로공사는 교통정보 사이트와 휴대전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활용이 크게 늘면서 교통량이 분산되고 추가 휴가를 낸 직장인이 많아진데다 역귀성 증가세 및 연휴 전날 큰 눈이 오면서 귀성 포기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해안 고속도로는 상행선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28㎞, 화성휴게소 부근 5㎞ 등에서만 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영동나들목~영동터널 8㎞, 비봉분기점~회덕 7㎞, 청원휴게소~입장휴게소 37㎞ 등에서 답답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이천 4㎞, 호법~ 용인휴게소 20㎞, 중부고속도로 남의~서청주 6㎞, 오창휴게소~김천 12㎞,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촌∼설악나들목 14.4㎞ 구간 등에서도 차량 흐름이 느려지고 있다. 이날 오후들어 고속도로 주·정체구간이 늘어나다가 오후 5시를 지나면서
노동부는 일을 하고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노동자들의 체불임금을 해결하고자 악의·상습적으로 근로자들의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하는 사업주를 검찰과 함께 엄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노동부 수원지청은 근로자 450명의 임금 등 합계 122억원의 체불 청산에 소극적인 B건설 회장을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는 등 일하고도 돈을 지급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임금수령 보장에 나섰다. K(28·안산시)씨는 지난 2007년 5월 이후 지금까지 두 번 직장을 옮겼다. D 정밀은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해 견디다 못한 K씨는 일을 그만뒀다. 그러나 두 달간 새 일자리를 찾던 K씨는 결국 다시 D 정밀에 들어갔으나 또 2개월치 임금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흥시 한 떡공장에서 일하던 L(38)씨와 P(42)씨는 2008년부터 하루에 12시간씩 야간노동을 했다.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일하는 것이 기본이었고 심지어 오전 10시까지 일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도 월급은 최저임금(시간당 3천770원)에 불과했고 3개월은 ‘수습기간’이란 이유로 급여의 10%가 깎이는 것은 물론 잔업수당과 야간수당은 꿈도 꿀 수 없이 최저 임금을 받았다. 노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최근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성금 및 후원품을 전달하고 경기도내 모자 가정 4곳에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의 사랑을 실천했다. 경인지역본부는 지난해 5월부터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사랑의 탕짜(탕수육+자장면)Day 행사’,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 ‘장애인 무료 건강검진’ 등의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이수민 본부장은 “앞으로도 사회보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공단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이웃과 함께 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지방경찰청은 ‘설 연휴’ 귀성·귀경객들의 대이동에 대비, 12일 오전 7시부터 15일 밤 0시까지 4일간 교통경찰·교통기동대·기동대·모범운전자 등을 총동원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설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찰은 귀성길 고속도로 통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톨게이트에 진입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TG주변 빠른길 우회도로 안내지도’를 특별 제작해 운전자에게 배부, 안전운행 유도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경비상황시 이용되는 ‘경찰 이동식 화장실 차량’ 2대를 정체가 심한 경부·서해안 고속도로(경부선 용인, 남사 정류장 상·하행 372km 지점과 서해안 화성 매송면 구 매송TG 상·하행 320km 지점) 2개소에 설치해 편의를 제공한다. 올해 설은 3일로 짧고 연휴로 교통량이 집중돼 연휴기간 내내 혼잡이 예상된다. 따라서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 나갈 차량은 작년 설에 비해 7.8% 늘어난 54만 9천여대로 예상돼 승용차를 이용한 귀성 시 대전(4시간 50분), 부산(9시간), 광주
연천군이 구제역 방역용 생석회를 살포한 뒤 차량에 생석회를 즉시 세척토록 알리지 않아 피해를 본 운전자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인근 포천시도 초기 피해 민원인들에게 세차 비용을 지원했으나 이후 예산부족으로 지원을 포기한 상황이다. 10일 지자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포천시 창수면 일대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구제역 병원균을 없애고자 같은달 19일부터 10여일간 포천·연천 일대에 총 36곳의 방역초소 도로 등에 약 1천500여톤의 생석회를 살포했다. 그러나 포천시와 연천군은 생석회를 살포한 뒤 약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생석회가 차량에 굳어 제거가 힘들다는 점을 파악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즉시 세척하라는 안내문을 전달했다. 이후 포천시는 300여대의 피해차량을 대상으로 세차비용 등을 지원했으나 이후 피해운전자들이 수천여명에 달해 세차비 지원 등을 포기했고 연천군도 별도의 세차비용을 지원하지 못했다. 피해차량 운전자들은 생석회 살포 후 차량세척에 대해 알리지 않아 피해를 본 만큼 지자체의 차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포천시와 연천군은 인근 동두천, 파주 등도 별도의 예산이 책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천여명에 달하는 피해차량에 대해 보상을 포기한
일부 휴대전화 판매업자들이 이용자들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 올해 통신사별 식별번호가 010으로 통합된다며 010으로 번호이동하면 최신휴대폰을 지원한다고 유혹, 번호 이동을 종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판매업자들이 보낸 문자메세를 발신지가 사용중인 통신사인 것처럼 위장하고자 메시지와 함께 114를 전송해 사용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휴대전화 전체 사용자는 4천794만여명에 달하고 이중 식별번호가 010인 사용자는 3천793만여명(79.1%)을 기록하고 있다. 010 통합 추진은 방송통신위가 지난 2003년부터 특정 통신사의 독과점을 막겠다는 취지로 010 가입자의 80%가 넘을 경우 통신사별 식별번호를 010 통합한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어 올 상반기 010 가입자가 80%를 넘을 것으로 보여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식별번호 강제 통합 안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강제통합 방침이 결정된바 없으나 일부 휴대폰 판매업자들은 올해 011, 017 016, 019, 018 등은 모두 사라지니 이번 기회에 1~2년 약정가입으로 무료 제공하는 최신 휴대폰으로 바꾸라며 번호이동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치안 수요자 중심의 공감받는 경찰상 확립을 위한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경기경찰청은 8일 오전 5층 강당에서 윤재옥 경기청장을 비롯 지방청 지휘부와 도내 38개 경찰서장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목표 20대 추진전략을 담은 ‘경기경찰 2010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선포식은 그동안 경기경찰이 성과를 달성하는데 치우쳐 도민 치안 만족도는 높이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비전의 4대 목표는 ▲국민들로부터 공감받는 치안활동 전개 ▲문제해결중심의 체감치안활동 ▲경쟁력을 갖춘 당당한 경찰 ▲활력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추진전략으로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법 집행과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을 펼치고 소통위주의 교통관리로 운전자들로 부터 믿을 수 있는 경찰 시스템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직관리 효율화에 따른 치안경쟁력 강화,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찰상 확립, 공정한 인사, 보상 시스템을 통한 직무만족도 제고 등 20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재옥 경기청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경찰의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는데 치중한 경향이 없지 않았음을 자성한다”며 “앞으로는 도민의 치안만족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패러다
전교조·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7일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데이터센터 4층 서버실관리실에서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과 사이버수사대 전문가 6명을 포함한 22명은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민주노동당 백승우 사무부총장 등 당 관계자 5명과 권영국 변호사, S서버 업체 관계자 1명도 함께 입회한 가운데 서버 10개 중에서 이미 확보한 1개 자료를 제외한 나머지 자료를 일일이 복사해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에서는 민노당에 가입한 사실이 확인된 전교조·전공노 120명이 민노당 투표 사이트에 접속해 당직자 투표에 참여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도 벌였다. 이밖에 이번에 수사선상에 오른 나머지 173명이 민노당 당원으로 가입했는지, 홈피에 접속해 투표를 했는지 등에 대해 살펴봤다. 앞서 이날 오전 6시5분부터 15분까지 2차례에 걸쳐 진입을 시도했으며 입구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이정희 의원 등 당직자 50여명과 30여분간 몸싸움을 벌여 경찰은 이 과정에서 민노당 최형권 의원등 4명이 분당경찰서로 연행됐다. 민노당은 “이번 영장 집행은 경찰이 불법 해킹으로 알아낸 것을 이곳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구직자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근무조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최대 18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 고용회복안’이 시행된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도보다 상시근로자를 증가시킬 경우에도 1인당 300만원씩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는 등 5일 기획재정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확정, 발표한 ‘2010 고용회복 프로젝트’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전자재료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김유신(29·수원시 이목동)씨는 그동안 중견 IT기업에 취업을 도전해왔으나 벌써 수차례 실패했다. 그는 최근 노동부 취업사이트 워크넷 ‘빈일자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취업장려금을 지급받는 등 지원을 한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최근 ‘빈일자리 DB’에 등록된 기업 중 발전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취업하기로 마음먹었다. 이길재(43·남양주시 수동면)씨는 일용직근로자다. 최근에는 새벽에 직업소개소를 나가봐도 일거리가 없어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잦아졌다. 이씨는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4일 국내 여행중인 일본인에게 해외 명품을 도용한 가방과 지갑, 시계를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업주 Y(46)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K(36·여)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지난 2일까지 약 5개월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에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총 30억원 상당의 가방과 지갑, 벨트, 시계, 구두, 의류 등을 전시해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는 수법으로 1억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관광 안내원이나 호텔 주변의 모범택시 기사들에게 일본인 관광객을 유인해 달라고 요구한 뒤 판매대금의 10%를 사례금으로 지급해 1일 최대 20~30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을 소개받아 위조 명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셔틀버스 2대를 이용해 관광객들을 매장으로 안내했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방문사실을 은밀히 주고 받으며 관광객임을 확인하고 매장 문을 열어줘 단속을 따돌려 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품 시가로 3천만~1억원대 시계를 30만~40만원에, 정품가 1천만~2천만원대 가방의 경우 100만~200만원에 판매하는 등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