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은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을 초청해 새봄맞이 ‘청람 음악회’를 연다. 경찰대학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봄꽃 향기 가득한 5월을 맞아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을 축하하고 경찰대학과 지역주민들 간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 하고자 마련했다. 음악회는 국립경찰교향악단의 강창우단장 지휘아래 바이올린 권그림·섹스폰 손진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성악가, 가수들간 협연을 비롯, 베토벤 교향곡 연주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경찰교향악단은 국내·외 음대 전공 특기자로 구성된 100명의 정규 오케스트라로서 1981년 창설 이후 ‘국민 교향악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21회에 걸친 ‘국민과 하나되는 어울림음악회’를 비롯, 산간벽지·교도소 등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사랑 나눔 음악회’ 등 모두 3천 여 차례에 걸친 공연으로 음악을 통한 전도사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가를 오케스트라로 연주·녹음해 주는 ‘배움터 교가 지킴이’ 운동도 펼치고 있어 국민들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공연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찰대학 홈페이지나 경찰대학 홍보실(031-284-5221)로 문의하면
경기지방경찰청은 내년 7월 임시청사로 조기개서 한뒤 오는 2011년 개서 예정인 안양만안과 부천오정 등 2개 경찰서 부지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안양만안경찰서 부지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산 123의 13 일원 도유지 등 1만2천㎡로,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230억원을 들여 2011년 7월 완공할 예정이며 인구 36만의 안양시 만안구를 관할하게 된다. 또 부천오정경찰서는 부천시 오정구 여월택지지구 공공용지 1만3천270㎡ 부지에 317억원을 투입, 2011년 12월 완공되며 인구 22만의 부천시 오정구를 관할한다. 경기경찰청은 2개 경찰서 본청사 개서에 앞서 내년 7월 안양만안은 옛 안양경찰서를 리모델링하고, 부천오정은 본청사 부지 옆에 컨테이너 사무실을 마련해 임시 청사로 조기 개서할 계획이다. 경기경찰청은 두 경찰서 외에 용인시 수지구 전체와 기흥구 일부를 관할하는 용인서부서를 용인죽전지구에 신축 중으로 내년 7월 함께 문을 열 계획이다.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성윤)는 도박사건을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수뢰 후 부정처사)로 수원 남부경찰서 S(40)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2007년 6월 13일쯤 평택경찰서 근무당시 평택의 모 노래주점서 Y씨로부터 “도박장에서 벌어진 상해사건과 도박사건 등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만원을 받고 상해사건은 없던 것으로 처리하고 도박사건은 전과가 없는 4명이 가벼운 고스톱을 친 것으로 축소하는 허위 신문조서와 범죄인지서 등을 작성, 사건을 무마·축소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S경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오산에서 20대 여성이 승용차안에서 ‘살려 달라’며 구조를 요청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한달여가 넘도록 피해 여성의 신원은 물론 사건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3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 오후 3시24분쯤 세마대사거리에서 오산시 외삼미동 방면으로 향하던 시민 J(37)씨는 마주오던 검은색 승용차에 탑승해 있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구조를 요청하는 장면을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J씨는 경찰에서 “피해여성은 당시 정면에서 달려오는 승용차 조수석에 탑승한 채 창문을 열고 ‘살려 달라’고 소리쳤고, 스포츠형 머리에 검정색 쫄티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30대 남성운전자는 창문을 닫고 급히 차량을 정남방향으로 향해 달려갔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미귀가자에 신고 내역 조사와 함께 오산과 화성일대 26개 장소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3만6천여건의 차량정보를 저장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사건당일 낮 12시부터 이후 1시간 30분가량 오산요금소를 거쳐 오산으로 들어온 차량 1만3천320대의 차적을 조회해 용의차량이나 동종수법 전과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는 등 용의 차량에 대한 수사를 벌
경찰청은 그동안 제복 속에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감춰져 있던 경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경찰청 공식 블로그 ‘폴 인 러브’(Pol In Love)를 4일 개설해 국민의 경찰로 다가선다. 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개설한 공식 블로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 경찰청 블로그를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폴 인 러브’에는 그동안 딱딱한 경찰의 이미지를 벗고 치안정책에 대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감(感), 경찰을 느끼다’와 경찰관들의 경험을 소개하는 ‘경찰이 바라본 세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특히 경찰관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만화를 제작,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경찰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대학생과 일선 경찰관으로 구성된 블로그 기자단을 적극 지원해 활발한 활동도 펼쳐간다. 또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인 ‘나만의 UCC’, ‘내가 경험한 경찰이야기’ 등의 행사도 벌여나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블로그 개설은 정성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블로그를 통해 국민에게 인간적인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블로그에 나타난
의정부경찰서는 30일 회사 통장에서 수억원을 빼돌려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A회사 경리직원 L(29·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004년 4월 29일 자신이 관리하던 회사 통장에서 50만원을 무단 인출하는 등 지난해 4월까지 186차례에 걸쳐 회삿돈 7억3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L씨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일부만 인정하고 있으며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L이 씨와 남편의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등 L씨가 빼돌린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민간인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Nuri-cops)’ 200명을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네티즌을 이르는 누리꾼의 ‘누리’와 경찰을 의미하는 ‘캅스’를 조합한 누리캅스는 대학생과 IT업체 종사자들로 구성됐으며 인터넷상의 각종 불법행위와 유해정보 등을 모니터링해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 경기경찰청 누리캅스가 신고한 건수는 모두 1천969건으로 경찰은 이 가운데 821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고 630건은 관련기관에 청소년 유해여부 등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한편 누리캅스는 지난 2007년 처음 발족해 3기째를 맞고 있으며 임기 1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지역본부가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 회의에 시민대표를 참관시키는 등 판정의 공정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30일 공단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경기·인천지역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에 시민대표를 참관시키고 등급판정 위원들에게는 장기요양 신청자에 대한 공단 측의 조사과정에 참관을 허용하는 등 공정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등급판정 위원들에게는 등급판정 후 신청자들이 요양을 받는 시설 견학도 실시하고 있다. 공단 경기본부는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요양 여부를 판단하는 등급 판정의 투명성과 전문성 확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지역별 등급판정위는 노인장기요양 신청이 접수되면 이들의 신체기능 상태 등을 조사한 공단측 조사 결과와 의사소견서를 토대로 요양 여부를 판정해오고 있다.
경찰이 용산참사 철거민 시위와 관련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 1명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자 수원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30일 경기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 사무실 앞에는 이날 오후부터 다산인권센터, 경기민언련 등 39개 시민단체 20여명의 회원들은 인터넷 ID ‘촛불총각’ 김문정씨(34)의 강제연행과 관련,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경찰은 ‘촛불총각’이 용산참사 관련 서울 촛불집회에 참여해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내걸고 강제 연행했다”며 반발했다. 특히 이들은 “경기경찰의 실적 및 성과주의에 따른 과잉·표적수사를 중단하라”며 “조속히 ‘촛불총각’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 경기청 보안수사대는 경찰은 ‘촛불총각’을 체포하고 그가 살던 친구의 집까지 압수수색을 했고 그의 물건이 아닌 타인의 컴퓨터와 책들까지 압수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이 시민단체 등은 ‘촛불총각’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고 만약 ‘촛불총각’을 구속 할 경우 도내 시민단체들과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단체행동에 돌입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촛불총각’이 지난 3월 용산참사 관련 촛불집회에 참여해 경찰관을 폭행 혐의로 30일 오전 9시쯤 강제연행
외국인 근로자 밀집 거주지역인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의 다문화특구 지정에 맞춰 원곡지구대가 원곡다문화지구대로 개편된다. 29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안산시가 원곡동 795 일대 36만7천541㎡를 다문화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계획안을 지식경제부에 올렸으며, 다음달초 심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다문화 특구 지정이 되면 원곡다문화지구대로 개편, 중국어와 몽골어에 능통한 외사요원 3명을 배치키로 했다. 또 안산시가 운영하는 원곡특별순찰대원 6명과 원곡자율방범대원 40명도 원곡다문화지구대에 소속돼 야간순찰을 담당한다. 원곡다문화지구대는 원곡지구대가 관할했던 5개 동(洞) 가운데 원곡동과 신길동 등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2개동만 관할하며, 원시.목내.성곡동 등 3개동을 담당하는 파출소를 따로 신설할 예정이다. 파출소가 개소하더라도 현재 52명의 지구대 정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경찰은 또 지난해 9월 문을 연 원곡동 외국인특별치안센터는 귀화한 필리핀인 아나벨(41.여)경장과 민원상담관 1명을 그대로 두고 외국인인권보호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원곡동 일대에는 50여개국 4만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