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2일 정책기획수석 명칭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바꾸고 그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추가 발표했다. 추석 전 ‘국민에 헌신하는 유능한 조직’을 목표로 대대적으로 단행된 대통령실 1차 인적 개편을 매듭짓는 직제 조정인 셈이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기존 정책기획수석 직함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 기존 홍보수석 산하의 국정홍보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 산하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정책기획수석 산하의 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연설기록비서관은 국정메세지비서관으로 각각 이름을 변경한다. 이 부대변인은 “국정 운영의 핵심 업무를 ‘수직 계열화’해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배치로, 국정기획수석 산하 비서관 자리가 4개로 늘어남에 따라 힘이 한층 실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되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홍보수석 산하 국민소통관장(옛 춘추관장)은 대외협력비서관으로, 앞서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홍보수석실로 이관됐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은
국민의힘은 연일 불거지는 내홍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양새다. 장기간에 걸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이준석 전 대표 간의 갈등 등으로 2050세대의 이탈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오는 14일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심문 이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무사히 출범해 당내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2.1%p 하락한 35.2%로 집계됐다. 특히 세대별로는 전 세대에서 하락 기조를 띠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60대(44.0%)와 70세 이상(48.8%)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앞선 6월 5주 차 조사보다 10%p 이상 떨어진 수치다. 또 30%대 지지율을 유지해왔던 4050세대에서는 20%대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 대선 기간 집중 공세를 펼쳤던 18~29세(39.1%)와 30대(33.5%)도 두 달 새 각각 3.5%p, 6.4%p 떨어졌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오랜 기간에 걸친 윤핵관과 이 전 대표의 갈등이 민심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시
전국 지자체 초중고교 중 약 23%가 과밀학급 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중 경기도가 가장 높은 과밀학급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민주, 경기 오산)은 교육부로 제출받은 ‘전국 과말학급 현황’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기준 초중고 전체 23만3345개 학급 중 5만4050개 학급(23.2%)이 과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안 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여전히 신도시나 잦은 택지개발로 인해 과밀학급이 몰리는 현상으로 과밀학급수가 전국 최고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과밀학급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2만3616 학급, 서울 6243 학급, 경남 3371 학급 순으로 집계됐다.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경기 40.1%, 제주 37%, 충남30.6% 순이다. 또 ‘2021년 전국 과밀학교 현황’에 따르면 과밀학교 비율은 경기(19.7%)가 가장 심각했고, 제주(12.8%), 인천(12.6%), 대전(11.4%), 충남(10.2%) 등은 과밀학교 비율이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학급당 학생 수 상위 10개 지자체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경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2.6%로 소폭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64.6%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5~8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6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0.3%p 상승한 32.6%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3%p 하락한 64.6%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간 차이는 32.0%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반등했다. 이후 33.6%까지 3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달 마지막 주 32.3%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줄곧 30%대 초반을 유지 중이다. 긍정평가는 학생 6.9%p↑, 무직‧은퇴‧기타 5.9%p↑, 국민의힘 지지층 4.8%p↑, 보수층4.6%p↑, 20대 4.5%p↑ 등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도 2.5%p 가량 다소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 9.9%p↑, 부산·울산·경남 8.0%p↑, 진보층 3.7%p↑, 40대 2.4%p↑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태풍 ‘힌남노’ 대응, 국민의힘 내홍, 이재명 대표
국내 인구 고령화 진행 속도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경기도 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월 말 기준 전체 14.41%(195만 8268명)을 차지하며 ‘노인복지 정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일자리 확대 사업 및 노인 문화 사업 등으로 고령 사회(UN기준 고령인구 비율14% 이상은 ‘고령 사회’로 분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도 인수위 백서에 따르면 도민이 꼽은 복지 정책분야 최우선 추진 공약 과제는 ‘어르신 일자리 16만 개 조성’이고 다음으로 ‘노인기초연금 정비'(감액 제도 정비, 부부합산 감액제도 개선)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도민의 바람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노인과 함께하는 경기도…어떤 지원정책 있나 현재 도에서 추진 중인 노인복지 관련 사업은 크게 38개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더 많은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국가 연계 지원사업인 ▲기초연금 ▲일자리 지원 등과 ▲시설급여 ▲경로당 디지털 서포터즈 ▲어르신 문화 즐김 사업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노인 상담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경기도 노인복지과 하승진 과장은 노인복지 지원의 방향성에 대해 “노인 일자리 등을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보람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복지1차관을 내정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과 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현재 1차관이라 현안 속성을 잘 파악하고 있고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개혁 쪽에 많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앞으로 복지부나 윤석열 정부의 복지 과제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공석으로 남아있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선 “아직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이 7일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정 부의장을 모시기로 결정했다”며 “당이 가장 어려울 때 도와주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오늘 다시 정 부의장과 통화하고 세 번이나 방에 찾아가서 설득했다”며 “당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의원들 신임을 받아 부의장까지 하는데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좀 도와주셔야 한다, 책임져야 한다고 계속해서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랬더니 4년 동안 끊었던 담배도 피우면서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절하다가 조금 전 세 번째 찾아갔더니 마지막에 승낙해 줬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 부의장은 수락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당내 혼란에 대해 당원들께, 국민들께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집권 여당부터 정신 차리고 당을 신속하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6년 당 대표 권한대행 자격을 부여받아 비대위를 출범해 당 위기를 극복했던 것을 언급하며 “지금 위기는 그때보다 심각하다. 당의 극심한 내분으로 윤석열 정부가 힘차게 발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부의장은 “국정운영에는 2개의 엔진(대통령실·집권여당)이 필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겨냥한 특별검사 임명 법안을 발의했다. 진성준 민주당 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민주당은 김 여사에게 쏟아지고 있는 범죄 의혹을 철저 수사할 특검법을 추진키로 당론으로 결의했다”며 “오늘 약칭 김건희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 진 수석부대표에 따르면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은 김 여사를 수사 대상으로 한다. 또한 김 여사에 대한 주가 조작, 허위 경력·학력, 뇌물성 후원금 의혹 규명이 골자다. 그는 수사범위에 대해 “수사 범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새로 인지되는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특검보 4명, 파견 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 파견 공무원 40명 등 100여 명 이내 규모로 구성됐다. 특히 전체 수사 인력 중 3분의 1 이상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공무원으로 이뤄지도록 명시했다. 특검 기간은 최대 120일이다. 준비 기간 20일, 본 수사 기간 70일 외에 부족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얻어 30일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검 임명은 야당인 민주당 단독 후보 추천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이 속하
더불어민주당이 7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모든 논문이 표절 집합체라는 건 김건희 논문에 범 학계 검증단이 내린 결론”이라며 “표절은 도둑질이고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라는 학계 목소리에 김 여사가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가 주작 연루 의혹 또한 정치 공세가 아닌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하며 “대선 당시 해명은 모두 거짓에, 국민 사과까지 나선 김 여사는 이제 다 알아서 하는 검경 뒤에 숨어있을 뿐”이라고 규탄했다. 박 원내대표는 “학력,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스스로 죄를 고백했지만 국민대는 유지 논문이 표절도 아니라고 했다. 교육부도 인정하기 바빴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한다는 경찰은 10개월 만에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여당마저 방어에 급급한 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에 대승적으로 동참해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모든 국민이 법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추석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환자 원스톱 진료기관 6000여 곳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주 추석 대비 방역과 의료 대응 대책을 발표한 후 지자체와 함께 현장상황을 점검,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연휴 기간 중 총 6000여 곳의 원스톱 진료 기관과 3만여 개의 당번약국이 운영된다. 운영기관이 부족한 지역에는 보건소와 응급실을 통해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추석 당일에는 최소 700곳 이상의 원스톱 진료 기관·최소 3500곳 이상의 당번약국이 열리며,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치료병상은 총 4000개 이상 확보된 상태로 추석 당일에도 2300개 이상 가동된다. 한 총리는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하는 150개 의료상담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담보하기 위해 실제 야간 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24시간 의료 이용 안내를 하는 행정안내센터도 225곳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동량이 느는 명절 후에 확진자가 늘었던 경향이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만남의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해주시고,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환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