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손으로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주요 후보자를 직접 추천하는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국민추천제)’가 시행 하루 만에 1만 1324건의 추천이 접수되며 주목받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국민추천제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뜨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되는 국민추천제는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누리집 또는 이재명 대통령 공식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X) 계정을 통해 추천 가능하다. 특히 전날 인사혁신처 국민추천제 시스템에는 9900여 건, 공식 메일로도 1400여 건이 접수됐다. 강 대변인은 “가장 많은 추천이 들어온 자리는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새 정부 과제인 검찰 개혁과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복지정책을 잘 펴줄 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라며 오는 16일까지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접수된 공직 후보자는 이 대통령에게도 보고되며, 실제 인사 반영 시 프로세스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이재명 정부의 개헌 추진 여부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 의지가 확고하고 분명하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정부에 당부하는 구체적인 개헌 로드맵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 의장은 “지난 4월 대통령 파면 직후 개선을 대선 과정에 함께 하자고 했다. (그러나) 개헌보다는 내란세력을 극복하자는 국민 여론이 굉장히 높았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은 ‘대선·개헌 동시 투표’를 제안했는데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는 ‘내란 종식 우선’을 앞세웠고 민주당 등의 반발이 더해지자 개헌은 대선 이후에 논의 하자고 입장을 선회했다. 우 의장은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개헌 공약 발표 후 ‘대선과 함께 할 수 있는 개헌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우 의장과도 충분히 얘기했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또 내각제 개헌과 관련해선 “제가 내각제 얘기를 한 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우 의장은 현 정부가 인수위 없이 정부를 구성 중이고 각 정당과 시민사회 등과 논의를 거쳐 개헌 논의시기를 정해야 하므로 당장 개헌 논의는 어려울 것이란 입장이다. 그는 “개헌을 논의하려면 국정이 안정돼야 한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은 10일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질적 처벌을 포함한 강력한 법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경기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수원 악성임대인 정 씨 일가 엄벌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수원에서 3선 시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염 의원은 국회 국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세사기와 관련 입법·제도 개선 등에 앞장서왔다. 염 의원은 “피해 회복은 더디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가해자의 책임 이행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고의적·반복적 사기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실효성 있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사법당국 역시 피해자 눈높이에서 책임 있는 대응을 이어가 달라”며 “전세사기 문제는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염 의원은 “오늘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께서 전세사기의 심각성과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사기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300억 원에 달하는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 상정을 의결하고 ‘청와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을 상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는 총 259억 원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 378억 원보다 119억 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복귀 관련 업체 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형태로 사무실을 배치할 방침이다. 청와대 복귀는 업무 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 등을 활용해 순차적으로 실행한다. 이에 따라 현재 일반시민들에게 개방돼 있는 청와대 관람 일정도 조정된다. 다음 달 14일까지는 현행 관람 방식이 유지되며, 이틀 뒤인 16일부터 31일까지는 예약 인원과 관람 동선 등이 조정 운영된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청와대 복귀 완료 시까지 청와대 종합 보안·안전 점검과 시설물 등 점검을 위해 관람이 임시 중단된다. 복귀가 완료된 이후에는 관람이 재개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재단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 30분 간의 첫 정상 통화를 실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 이어 세 번째 정상 통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1시 반부터 약 30분간 첫 정상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한국의 새로운 정부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호혜 평등의 정신하에 경제·안보·문화·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금년도 및 내년도 APEC 의장국인 한중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하며 시 주석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보다 긴밀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한 데 대해 시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주요 후보자를 국민에게 직접 추천받는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국민추천제)’를 전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추천 대상은 정부 부처 과장급 이상부터 장관급까지 폭넓게 상정됐으며, 정부 산하 공공기관장 및 임원도 포함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국민과 함께 주권국민정부의 문을 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며,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민추천제와 관련해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민의 집단 지성을 적극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추천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일주일이다. 참여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축하 메시지를 내고 문화예술 분야의 정부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을 축하한다. 오늘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또 한 번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날 열린 제78회 미국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극본상·음악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다인 6관왕을 달성했다.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에서 오스카상(영화), 그래미상(음악), 에미상(방송)과 함께 미국 4대 예술상으로 꼽히는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이다. 이 대통령은 “BTS와 블랙핑크가 음악으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가 영화로, ‘오징어 게임’과 ‘킹덤’이 드라마로 세계를 매료시킨 것처럼 이제 우리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당당히 전하게 됐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우리 고유의 정서와 가치, 그리고 인간의 깊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내 국경을 넘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며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닌 오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발족식’을 개최하고 임진강 도보 순례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염 의원을 비롯해 ‘국내 5대강 걷기’의 상징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이준경·김이현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 김도형 운영위원장,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단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안병철 원광대 교수는 ‘우리강 자연성 회복과 강문화 활성화’, 서희정 연천아람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임진강 물길과 역사기행’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김이현 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대현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운영위원과 김성환 한국수자원학회 물문화역사분과위원, 박희진 한국걷는길연합 사무처장, 김병도 한탄강지키기 운동본부 전문위원, 최수경 금강생태문화연구소 소장이 각각 토론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선언문을 통해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는 4대강 재자연화와 전국 강과 하천의 물길을 잇고, 강문화를 연결하는 대장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공유하천인 임진강 발원지부터 한강 하류까지 걸으며 기후, 산림, 수자원, 물환경에 대한 민간교류로 남북 환경공동체와 한강하구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해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속도를 내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2차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들에 이같이 주문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회의에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유병서 기재부 예산실장 등이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한 재정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건설 투자 및 소비 부진을 보완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추경의 기본 방향과 규모, 핵심 사업, 투자 방향 및 고려 사항 등 총괄적인 내용을 발표했고, 부처별로는 추경 핵심 과제와 추진 방안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속도감 있는 추경편성과 취약계층·소상공인 등의 우선 지원을 당부,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진 시 확실한 효과가 나올 수 있게 검토·협업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를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에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경제 활성화 방안 등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2차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이 물가 문제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같은 지시사항을 내렸다. 회의에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유병서 기재부 예산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한다. 라면 한 개에 2000원이라던데 진짜인가”라고 물었다. 김범석 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주원인으로 지목하고 “라면, 맥주 등 가공식품 위주로 눌러놨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좀 걱정되는 부분은 계란, 닭고기”라며 “특히 닭고기는 브라질 쪽에서 순살치킨을 많이 수입하는데 그쪽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한두 달 시차가 있긴 한데 잘못 대응하면 급등 우려가 있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물가 문제는 우리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