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원 선후배 구성 “다양한 장르 도전” B-Boy부문 우승/부블리검프스 “예상 못한 실수가 있기도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쁩니다. 더 멋진 무대를 만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전국 아마추어 B-Boy & Girls hiphop 페스티벌’ B-boy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블리검프스(Bubbly gumps)’의 리더인 이기복(26)씨는 팀을 대표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초 한국예술원 선후배들이 모여 결성한 ‘부블리검프스(Bubbly gumps)’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20대 아마추어 춤꾼 7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 씨는 “춤 외에도 특별한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해골 그림이 들어간 의상을 활용해 퍼포먼스를 준비했지만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팀원들과 다양한 장르의 힙합 댄스를 연습,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쌓아가겠
갑자기 빗물 들이닥쳐 지하주택 방안서 90대 숨져 캠핑장 야영객 125명·지하철 공사장 7명 고립됐다 구조 부평역 선로 침수 운행 중단·상가·아파트 낙뢰 정전사고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시간당 100㎜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3일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고양 155.5㎜, 의왕 135.5㎜, 시흥(신현동) 129.0㎜, 군포(수리산길) 121.0㎜, 파주(금촌) 107.5㎜, 양주(장흥면) 107.0㎜ 등을 기록했다. 특히 시흥에는 한 때 시간당 최대 96㎜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내린 비로 오전 9시 54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주택 지하에서 A(95)씨가 호흡 없이 방 안에 가득 찬 빗물에 떠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집에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자 함께 있던 80대 아내가 윗집에 도움을 요청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오전 10시쯤에는 포천시의 한 캠핑장 앞 다리가 침수돼 야영객 21팀 125명이 고립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의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지원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경기고용지청에서 올해들어 지난 6월 말까지 기업에 지급한 고용장려금 건수는 5천2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천37건이었다. 이 처럼 올해 지원 건수가 증가한 배경에 대해 경기고용지청은 올 초부터 중소기업이 보다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수원·용인·화성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기업지원제도 설명회를 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기업 통합 지원의 날’ 행사를 통해 시간, 정보 부족으로 지원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 신청서 작성부터 지원금 지급, 애로사항 청취 및 해소 등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업 200여곳이 설명회에 참여했다. 주요 지원 제도는 장애인·여성가장·취업지원 프로그램 이수자 등을 고용할 때 받는 고용촉진 장려금, 시간선택제 고용 지원 등과 성장 유망업종이나 국내복귀 기업이라면 지역·성장산업 고용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각 지원 제도는 수십만원부터 최고 2천여만원에 가까운 지원금이 지급된다. 경기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재정 여건으로 신규 채용에 부담이 있는 중소기업이 정부의
경기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8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군공항(수원전투비행장)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수원전투비행장 정문 앞에서 출범식과 함께 수원 군공항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수원지역의 피해를 다른 지역에 고스란히 넘기면 또 다른 피해를 만들 수 있어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예비이전후보지 화옹지구는 54년간 미 공군 쿠니사격장으로 인해 피해를 받아 온 ‘매향리’ 바로 앞으로, 상처를 딛고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 오랜 기간 상처를 치유해야 할 매향리 주민들에게 더 큰 상처와 고통을 줄 수 있는 비행장 이전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전방 공군전투기지를 수도권 서해안으로 2.7배 확장 이전하고 최첨단화 하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군사 긴장을 고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국가안보의 중요사안을 지자체의 의견으로 결정하고 그 과정에 국방부는 뒷짐지고 수원·화성 두 지자체가 알아서 갈등을 풀라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방식은 온당하지 못하다”며 “정부는 지혜와 역량을 모아 수원과 화성,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상생을 지킬 수 있도록 ‘수원 군 공항 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 18일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일반고 특화과정 운영 활성화를 위한 종합설명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고 특화과정은 일반고 재학생에게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능력 개발 기회 제공과 청년층의 노동시장 조기 진입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날 설명회는 직업훈련 경험이 없는 일반고 학생의 진로지도와 취업지원을 위해 일반고와 자율형고 소속 진로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진로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 되도록 일학습병행제, 청년내일채움공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경기고용지청 관계자는 “일반고 특화과정은 진로 탐색·직업교육 기회가 적었던 비진학 고3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교육 및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찾아오는 구직자들이 취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갖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홍민기자 wallace@
고양 ‘세무법인 이음’ 이 용 이 세무사 “나눔을 통해 행복을 전파하는 세무사가 되겠습니다.” 고양시 일산동구에는 소상공인들에게 세법 컨설팅을 통한 고충 해결을, 위기 가정에겐 희망 컨설팅을 통한 새로운 시작을 선물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세무법인 이음의 이용이 세무사다. ‘세무법인 이음 경기서부지사’의 이용이(46·사진) 세무사는 매월 수입의 일부를 기부해 위기가정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 확산을 함께하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적십자 봉사원의 권유로 적십자 ‘씀씀이가 바른 기업’을 알게 돼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 지원에 동참한 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교육지원에 관심이 많은 이씨는 “지역 내에서 장학금과 교복 후원을 시작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소정의 후원금이 학생에게는 큰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고, 이후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 위치한 ‘꿈나무의 집&rsquo
경기도 내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오이도 ‘빨강등대’가 오랜 기간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관리 당국인 시흥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마땅한 대책을 세우지 않아 등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8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5년 ‘어촌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 등 9억여 원을 들여 오이도 관광지 내 8.3m 규모로 해양관광 기반 시설인 빨강등대를 건립했다. 그러나 오이도의 대표 상징물 격인 빨강등대가 관광객 등에 의해 쓰인 낙서로 뒤덮여 있어 유명 관광지라는 명성에 상반된 모습을 띠고 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선정적인 내용의 낙서까지 발견되고 있어 등대를 찾는 청소년은 물론 아이들의 정서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시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공공시설물인 빨강등대 관리에 사실상 뒷짐만 지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실제 계단을 따라 전망대 상층부로 오르다 보면 벽면 곳곳에 새겨진 빼곡한 낙서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선정적인 내용의 글과 그림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충남 당진에서 온 관광객 고모(33·여)씨는 “붉게 지는 노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
사업 현장을 가다 양주시 남면 ‘양주윈드오케스트라’ 음악교사·농부 의기투합 2009년 탄생 10~70대 전문 음악가부터 군인까지 다양한 직업·나이의 단원 47명 구성 단원들 간 믿음·배려가 ‘장수 비결’ 콜라보 연주로 틀 타파 음악단체 명성 맞춤투어 등 독특한 10주년 공연 예고 아름다운 선율과 유려한 리듬으로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는 예술 단체가 있다. 음악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지역주민이 모여 창단한 ‘양주윈드오케스트라’다. 잘 가꿔진 정원과 드넓은 잔디구장이 어우러져 수려함을 뽐내고 있는 남문중학교 교정이 그들의 보금자리다. 양주시 남면에 울려 퍼지는 음의 흐름을 따라 남문중학교 음악실에 들어서면 10대 청소년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악기를 전공한 전문 음악가는 물론 사업가와 주부, 농부, 심지어 군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47명의 구성원이 음률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09년 남면의 시골 마을에서 화훼농원을 운영하며 취미로 색소폰을 연
사흘간 의왕 185.5㎜ 최고 기록 안산 등 지하차도·시내 물난리 수원 공공기관 담장 붕괴 사고 상가건물·주택 20여채 물잠겨 인천도 덕적도 등 10건 피해 접수 주말 동안 경기도내 곳곳이 기습적인 호우가 내린 가운데 16일 새벽에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지난 14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에 평균 107.8㎜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의왕 185.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광주 162.5㎜, 여주 158㎜, 양평 156㎜, 수원 150.3㎜, 안산 150㎜, 군포 142.5㎜ 순이었다. 특히 일부 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16일 새벽 의왕에는 오전 2시 36분부터 3시 36분까지 1시간동안 78㎜의 비가 쏟아졌다. 이 비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 사이 도내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안산 부곡동 새마을지하차도와 만해사거리 등이 물에 잠겼고, 군포 진건로 반월역 방향 도로와 용인 기흥구 삼막골 터널, 모현면 초부리 45번 국도에도 물이 차는 등 도로 10곳이 일시 침수됐다. 또 화성 팔탄면 318번 지방도는 비탈면에서 흙이 쏟아져 2차로 중 1개
현대자동차의 파업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인지역 자동차업계도 줄 파업이 예상된다. 16일 기아차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말 사측과의 임금교섭 결렬 선언에 이어 17일과 18일 이틀간 임금교섭과 관련한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 총회를 열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3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파업 돌입을 위한 ‘쟁의 조정’을 신청, 열흘 만인 지난 13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노조가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되며, 파업시 6년 연속 파업을 기록한다. 기아차 사측은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하되 총액임금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총액임금을 더 높여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 역시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임금 협상 ‘조정 중지’를 통보받아 합법적 파업이 가능해졌다. 중노위 통보에 앞서 노조는 6~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였고, 노조원 1만1천572명이 참가해 9천199명(79.49%)이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5만4천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천221원)의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