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미래 농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네덜란드 전문 농업교육 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24일 도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7일간 네덜란드를 방문해 첨단 농업교육활성화를 위한 국제교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에레스(Aeres) 전문 농업교육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국제교류를 에레스와의 2차 교류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선진 농업 기술과 교육 노하우 벤치마킹을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교원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연수로 운영해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원 전문성 신장과 학생 글로벌 역량 확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 참가자들은 에레스 드론턴 대학에서 원예 정밀 농업과 스마트 농업 강의와 실습에 참여하고, 현지 농가와 관련 기관을 방문해 네덜란드 농업 경영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연수에 참가할 예정인 김민승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학생은 "농업 강국의 첨단 기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한국 농산업 발전과 농창업 비즈니스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첨단 농업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현장의 디지털 기반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직무 연수를 진행했다. 24일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5 에듀테크 점프 업(up)! 디지털 기반 수업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과 연계해 진행한 이번 연수는 초·중등 교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맞춤 교육과 학교 현장 중심 디지털 수업 활성화를 위한 교원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수는 5차시 과정으로 ▲에듀테크 솔루션 부스 체험 ▲하이러닝 활용 수업 사례 공유 ▲에듀테크 솔루션 활용 수업 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교원은 하이러닝 수업 사례와 사전 신청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수업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하이러닝 고도화 기능과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의 '토도한글', '세븐브릭스' 등 최신 에듀테크 솔루션을 활용해 수업 설계 및 학교 현장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태석 도교육청 디지털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에듀테크는 교사와 학생의 학습 경험을 새롭게 설계하는 교육 자원"이라며 "이번 연수가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학생 맞춤 수업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노동조합의 권리를 확대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역사적 성과”라고 환영했지만, 경영계는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24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6명 중 찬성 183명, 반대 3명으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가결했다. 2015년 처음 발의된 지 10년 만이다. 법은 6개월 뒤 시행된다.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를 ‘사업주·경영담당자’에서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원청의 지휘 아래 있던 하청·특고·플랫폼 노동자도 교섭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상 결정이나 사용자의 단체협약 위반 시 합법 파업이 가능하다.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도 면제 또는 제한된다. 민주노총은 즉각 환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은 “일하는 노동자는 누구나 단결하고 사용자와 교섭할 권리가 있다. 이 단순한 진실을 20년 만에 법으로 새겨 넣었다”며 “오늘의 성과는 숭고한 희생이 만든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노총도 입장문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특고·하청·플랫폼 노동자들이 진짜 사장을 상대로
늦은 밤 광주역 일대 도로에서 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사망한 운전자는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 41분쯤 광주시 역동 광주역 일대 도로에서 "차대 차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대 운전자 A씨와 30대 운전자 B씨 등 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A씨는 결국 숨졌다. 이번 사고는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침범하다 B씨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씨 동승자 총 4명 중 30대 남성 및 여성과, 9세 아동 총 3명이 중상을 입었고, 5세 아동은 찰과상을 입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중앙선 침범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른 새벽 김포시의 한 자동차 공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4일 오전 4시 41분쯤 김포시 감정동의 한 자동차 공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수리 중이던 차량 1대가 전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55분 만인 오전 5시 3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11시 19분쯤 화성시 팔탄면 소재 폐배터리 재생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16명과 장비 4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전 1시 13분쯤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밤샘 작업 끝에 이튿날인 이날 오전 7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가 커지면서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화성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팔탄면 구장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연기가 다량 발생 중입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고 안내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공장 내부에 전기차 배터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 여사에 대한 3차 조사을 종료했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4사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1일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해 2시 12분쯤 조사받기 시작했다. 조사는 5시 30분쯤 마무리됐고, 6시 24분쯤 조서 열람도 마쳤다. 특검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등이 연루된 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는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한 차례 더 소환해 건진법사 의혹에 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감전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던 미얀마 국적의 30대 작업자가 건강을 크게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지난 4일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미얀마 국적의 작업자 A씨는 현재 미음을 먹거나 팔을 들어올리는 등 몸 상태가 호전됐다. 그는 본국에 있던 아내가 한국에 입국한 뒤인 지난 12일 눈을 뜨면서 깨어난 뒤 서서히 건강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내는 군부 쿠데타 이후 오랜 내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미얀마 국내 상황으로 인해 한국에 올 방법을 찾지 못했지만 대사관 등의 도움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내가 가까스로 한국에 입국한 뒤 A씨가 의식을 찾고 회복하자 주변에서는 '기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A씨의 아내 입국 후 전문 통역사와 간호사를 붙여 병간호 지원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환자실에서 호흡만 하고 있던 A씨가 회복한 것은 기적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낮 A씨가 있는 병원을 찾아 A씨의 아내를 만나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 신체에 이물질을 넣는 등 심각한 수준의 학교폭력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월간 중학교 1학년인 A군은 같은 반과 다른 반 학생 등 모두 7명을 상대로 교실과 학교 주변에서 폭력과 폭언, 성추행, 갈취 등의 학교폭력을 저질렀다. A군은 피해 학생들을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하고 존댓말을 사용하도록 하는가 하면 마트에서 자기 대신 계산을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생활체육으로 배운 유도 기술로 피해 학생을 기절시키고 신체에 이물질을 넣는 등 수위가 높은 학교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피해 학생 측이 학교에 신고하면서 전말이 알려졌다. 학교는 지난 6월 24일 신고를 접수한 뒤 A군에 대한 출석정지 등으로 피해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 또 방학 중이었던 지난달 30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중학교에서 사실상 강한 처분인 전학 처분을 내렸다. A군의 전학 조치는 지난 20일 완료됐다. 피해 학생의 가족은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 청원에 해당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자신을 피해 학생 가족이라 밝힌 한 청원인은 "가해 학생은 자기 부모가 학교 운영위원이라 자신에게 함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 여사를 3차로 소환했다. 21일 김 여사는 오후 1시 17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가 연루된 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이후 14일과 18일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20일 소환을 통보했으나 김 여사는 건강 상 이유를 들며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김 여사는 앞선 조사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질문에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검팀은 100여 장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했으나 김 여사는 진술을 거부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尹 측 고발에 "수사 위축 방해 의도" 법적 대응 고려 이날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고발에 대해 '수사를 위축시키고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박상진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관련 사안에 대해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피의자와 변호인들의 방해행위로 평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