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단편적인 지식 암기와 출제자 의도에 맞춘 정답 찾기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점검하고 키워나가며 재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IB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 탐구-실행-성찰 중심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IB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줄임말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IB 프로그램은 수업을 통해 학생이 갖추길 기대하는 ‘학습 접근 방법(Approaches to Learning)’과 교사가 가르칠 때 지켜야 할 ‘교수 접근 방법(Approaches to Teaching)’을 제시하고 있다. IB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교육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가르쳐야할 내용은 제한하지 않지만, 교사의 수업 설계와 평가에 대한 안내가 명확해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 경기도 관심학교 30교 중 18교 후보학교 운영 시작 지난 2월 도교육청은 관심학교 25교(초 14, 중 11)를 선정하고, 이후 5
크리스마스인 25일 경기도 곳곳에서 대설이 내린 가운데 눈이 녹아 형성된 빙판길로 인한 피해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안산 4.1㎝, 수원 3.5㎝, 의왕 3.5㎝, 군포 3.3㎝, 용인 3.2㎝ 등이다. 이날 오전까지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연천, 포천, 수원, 성남, 안양,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광주 등 20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오후부터는 내리던 눈이 그쳤으며 영하로 떨어진 기온은 영상 2~3도로 오른 상황이다. 26일 오전에는 수원 영하 3도, 파주 영하 6도 등 영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날 내렸던 눈이 밤 동안 얼면서 도로 곳곳에서 빙판길이 형성돼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고,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관련 검찰 수사에 대비해 직원들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3부(이준규 염기창 엄기표 부장판사)는 25일 증거인멸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 혐의로 징역 10월을 받은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지시를 받고 저지른 점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범행 수단, 방법 등 여러 사정을 참작하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2년 4∼5월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쌍방울 그룹의 이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첩보를 검찰에 이첩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사무실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2021년 10월∼11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법인카드 및 차량 등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자 업무 관련자들의 PC를 교체할 것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그는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쌍방울그룹의 윤리경영살장 직을 지낸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장 적극적이고 폭넓게 증거인멸, 은
수원에서 시내버스가 수원역 환승센터로 돌진해 사상자가 속출한 사건과 관련해 버스 기사가 “브레이크가 아닌 엑셀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2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버스 기사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승객이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잠시 자리(운전석)에서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는데,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을 밟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사고가 버스가 급발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도 급발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일어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와 승객, 목격자 등 진술을 받고, 폐쇄회로 등의 영상, DTG 기록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26분쯤 수원시 수원역 2층 환승센터에서 전기 시내버스를 몰다가 시민들을 덮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인 7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또 2명이 중상을, 1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현장은 피해
수원에서 시내버스가 수원역 환승센터로 돌진해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과 추돌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22일 오후 1시 27분쯤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돌진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12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구급대원 등 인원 36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있다. 버스기사가 음주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많이 놀란 상태여서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버스기사 역시 부상이 있어서 병원에 이송하느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 년간 수원화성 인근 발전을 저해하던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지역 발전 토대가 마련됐다. 수원시는 21일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설명회’를 가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화성 주변은 개발이 어려워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마을은 슬럼화됐다”며 “보존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들은 많은 불편과 어려움에서 생활해야 했다”고 그동안에 고충을 이야기했다. 앞서 2008년 화성의 가치를 보호하고자 적용된 '역사 문화 보존지역 규제'는 외곽 경계로부터 500m 이내 건축물 높이를 8m~51m로 정해 발전을 저하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당 구역에는 5만 3889세대, 10만 7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면적은 5.036㎢로 시 전체면적의 4.2%에 달한다. 문화재청은 21일 수원화성 주변 건축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사적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조정’을 고시했다. 수원시가 10여 년 동안 문화재청에 꾸준히 규제 완화를 건의한 결과가 결실을 보게됐다. 고시에 따라 화성 외곽 반경 200m~500m는 규제를 벗어나 수원시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법을 적용받게 된다. 면적 219
수원의 한 도로에서 외제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 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21일 오후 1시 26분쯤 수원시 권선구 탑동 행정타운사거리 성균관대역 방면에서 외제 승용차 1대와 화물차 및 다른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외제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을 하다 정면으로 오는 1톤 화물차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외제 승용차량은 산업단지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량과도 추돌해 총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외제 승용차 운전자 30대 A씨와 동승자 40대 B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물차와 다른 승용차 운전자도 병원에 이송됐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와 B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데로 정확한 사고 경위르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교육공무직원 기본급이 내년 3월부터 6만 8000원 인상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교육공무직원 집단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내년 6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매월 1차례씩 '교육공무직 임금체계 개편 노사협의'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의 공동교섭단으로, 연대회의 소속 조합원들은 9만 4000명에 이르고, 전체 교육공무직원은 17만 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올해는 교섭대표 교육청인 전북교육청을 중심으로 17개 시도교육청간 협력을 통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연내 교섭 타결을 위한 집중 교섭을 실시했으며 노사가 적극적으로 협의한 끝에 교육공무직원 총파업 없이 조기 타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책임을 일본 기업에 묻는 ‘2차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이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유족이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건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21일 확정했다. 판결이 확정되면서 미쓰비시와 일본제철은 피해자 한 명 당 1억∼1억 5000만 원의 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유족에게 지급해야 한다. 확정된 배상금은 총 11억 7000만 원이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이 시간이 지나 소멸했는지 여부였다. 일본 기업 측이 소멸시효가 이미 지나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서다. 대법원은 일본기업 측이 소멸시효 완성을 주장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대법원은 “강제동원 피해자 또는 그 상속인들에게는 2018년 전원합의체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는 피고(일본 기업)를 상대로 객관적으로 권리를 사실상 행사할 수 없는 장애사유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2년 판결은 파기환송 취지의 판결로서 당사자들의 권리가 확정적으로 인정된 것이 아니었다”며 “이 상황에 피해자들은 개별적으로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소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형 디지털 역량 영역과 요소를 체계화하고 디지털 안전·윤리·책임·공통 역량을 신장시키지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를 개발해 현장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21일 학생 수준을 고려한 디지털 시민교육을 위해 평가도구 전문가, 현장 교사 등과 함께 디지털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진단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개발을 시작한 '디지털 시민교육 진단도구'는 시나리오 기반 문항으로 온라인을 통한 컴퓨터 기반 활용 도구다. 또 지난 10월 예비조사를 통해 적합성과 활용 방안 검토를 완료했다. 이어 도교육청이 지난 20일부터 2주간 초·중등 200교,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역량 진단검사 실시 후 개발을 마무리해 내년부터 초·중학생 대상 디지털 시민교육 실천학교에 우선 적용한다.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한 순기능을 강화하고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시민교육은 매우 필요하다"며 "체계적 디지털 역량 진단에 따라 맞춤형 디지털 시민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주도적으로 살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