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가 마무리됐다. 김 여사는 구속 후 두 번째로 특검팀에 출석했으나 조사 과정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특검팀은 김 여사를 불러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천개입 의혹은 김 여사가 출석한 후인 오전 10시쯤부터 진행됐으며 오전 11시 42분쯤 종료됐다. 이후 오전 조사에 관한 조서 열람 후 오후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진행됐으며, 오후 4시 2분쯤 종료됐다. 김 여사는 조서 열람 후 오후 4시 37분쯤 퇴실했다. 이날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간혹 '모른다', '기억 안 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첫 조사에서도 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 관련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료로 받은 경위에 대한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 조사 동시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당초 이들과 김 여사를 대질신문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다섯 차례 재판에 불출석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제14차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지난달 10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의해 다시 구속된 후 다섯 차례 연속으로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해서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하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에 앞서 '향후에도 계속 재판에 안 나오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건강이 회복되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 어떤 상태냐', '병원 진료 예약이 있는 거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앞선 세 차례 재판은 '기일 외 증인신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네 번째로 불출석한 지난 11일 제13차 재판에선 "피고인의 출석 거부에 따라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겠다"면서도 "불출석으로 인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감사팀이 구속 상태인 김 여사와 '집사'인 김예성 씨를 소환했다. 18일 김 여사는 오전 9시 38분쯤 법무부 호송차량에 탑승한 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 이후 14일 첫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김 여사와 같은 시간 소환된 집사 김 씨와의 관계도 추궁하는 등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김 씨와 김 여사 간 대질신문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 관련 2021년 6월 26일∼2022년 3월 2일 명 씨로부터 2억 7440만 원 상당의 공표용 여론조사 36회, 비공표용 22회 결과를 무상으로 받은 것으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명 씨는 2022년 3월 중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찾아 이 점을 거론하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요구했고, 이후 윤 전 대통령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집중호우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폭염 기간인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기도내 온열질환 관련 119 출동은 총 507건이며 이중 412건 총 415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송 건수는 142건으로 올해 약 3배 많은 수치다. 폭염일수가 지난해보다 5일 이상 늘어나는 등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소방당국은 분석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시로 물 마시기 ▲그늘에서 휴식 ▲통풍이 잘되는 옷 착용을 생활 속에서 반드시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폭우 뒤 이어진 폭염은 우리 몸이 적응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며 "모자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주기적인 휴식은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낮(오전 11시~오후 4시)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체감온도와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활동 강도를 조절해 달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8시 한국노총 건설노조, 수원 이목동 대방건설 앞, 노조 고용요구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추가 기소한 사건의 첫 재판을 앞두고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에 공판준비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으로부터 관련 수사 기록을 등사받지 못했고, 변호인 선임도 마무리되지 않아 변론 준비를 할 수 없다는 이유다. 재판부는 아직 변경 여부를 결정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등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고, 오는 19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진행한 국무회의에서 9명의 국무위원을 소집하지 않아 헌법상 권한인 계엄 심의·의결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국무회의의 외관만 갖추려고 소집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온다. 계엄 해제 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명한 문서로 인해 계엄이 이뤄진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만들고, 이를 폐기한 혐의도 있다. 수사를 대비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이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며 미래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17일 수원시의회는 지난 15일 이 의장이 수원시 현충탑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현충탑 참배'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 의장,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국회의원, 보훈단체장 등이 함께했으며,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묵념, 헌화·분향,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시의회는 참배 후 위패실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광복정신을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 뜻을 이어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 의장은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80주년 기념 수원시민 대합창'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1부 기념식에서 독립군가 및 만세삼창 등 시민참여 퍼포먼스가, 2부 경축음악회에서는 수원시립예술단을 비롯해 장사익, 장윤정, 김동규 등 유명 예술인
수원 영통구 홈플러스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를 취했다. 17일 오전 11시 29분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홈플러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주차된 승합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연기를 마신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6명, 장비 12대 투입해 진화 및 배연 작업을 실시했다. 현재 불은 모두 꺼졌으며 배연작업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피해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고로 홈플러스 이용객 다수가 급하게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현재 해당 매장은 정상 영업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 영통구의 한 버거킹 식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7일 오후 1시 9분쯤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소재 상가건물 1층 버거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을 통제하고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건물 내부 이용객 다수가 대피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 소재의 한 상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전 9시 44분쯤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의 한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3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 외 3층 거주자 1명, 2층 거주자 3명이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5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5분 만인 오전 10시쯤 큰 불을 잡았다. 이후 오전 10시 2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