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지난 26일 인천의료원 등 25개 협력병원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암환자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방사선종양학과, 암통합지원센터, 로봇수술센터 등에 대한 인프라를 설명하고, 효율적인 암환자 지역 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창우기자 pcw@
허리 환자를 상대로 무면허 도수치료를 하다가 늑골을 부러뜨린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장성욱 판사)는 보건 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67·남)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전치 4주의 중한 상해를 입었다”며 “2007년쯤 같은 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자백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5일 인천시 서구 지인 자택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B(62·여)씨에게 도수치료를 해주다가 늑골을 부러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도수치료 과정에서 B씨가 고통을 호소하는데도 손으로 강하게 압박하다가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의사 면허 없이 도수치료 1차례에 14만원가량을 받았으며 ‘식이요법 연구소’라는 이름을 내걸고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는 기대심리가 대폭 상승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의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3월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가 87.7로 기록하며 전월대비 15.8p 상승했으며, 전국 86.6 대비 1.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8.9p 상승한 81.7로, 비제조업도 전월보다 12.7p 상승한 93.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달 저점에 대한 기저효과와 함께 경기부진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 정부의 SOC 예비타당성 면제, 신학기 도래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경기가 다소 좋아질 거란 기대감에 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에서도 생산 66.0→79.6, 내수판매 73.0→87.7, 수출 67.7→76.0, 경상이익 73.0→87.4, 자금사정 75.0→82.3, 원자재조달사정 98.4→103.2 등이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반면 생산설비수준 107.4→106.5, 제품재고수준 105.9→104.8, 고용수준 10
인천시는 28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 내에 제조혁신센터를 설립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자 1천 개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보급 확산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시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TP가 공동으로 협업하여 운영한다. 시는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예산으로 20억6천만 원을 확보해 3단계 지원정책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 지원정책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임직원들의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성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 및 세미나 개최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별 맞춤형 진단컨설팅 운영 ▲스마트공장 구축사업비 지원을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경비부담 경감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스마트공장 교육 전문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에 위탁하여 50여 명의 임직원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4월부터는 공모를 통해 구축기업을 수시로 모집하기로 하고, 선정기업에 한해 전문가들을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담당자는 “시의회와 예산부서에 협조를 구해 금년도 구축 지원비 추가확보에 총력
욘 안데르센((Jorn Andersen)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FC와 북한 대표 축구팀과 정기적인 친선 축구경기 개최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 26일 박남춘 구단주와 만나 “최근 북미정상회담 등 남북을 둘러싼 국제평호 분위기가 조성되는 만큼 북한 대표팀 감독 경험과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남북 친선축구 경기를 정례화 시키고 싶다”며, “경기일자는 북한 축구팀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상호 가능한 시기를 택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또는 제3국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축구를 통해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작은 밀알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남북축구교류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욘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 대표팀 감독 당시 모국 노르웨이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 토너먼트에 북한대표팀이 초청 경기를 치른 후, 정기적으로 참가를 하고 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FC는 지난 2013년, 2015년 북한 4.25 종합팀과 중국 광저우, 쿤밍에서 각각 친선경기를 개최한 바 있고,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
지게차 등 대형 건설기계 조종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실기시험을 치루는 장소가 인천에 단 1곳밖에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지게차·굴착기 등 대형 건설기계 조종 기능사 실기시험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중구 인천항만연수원 1곳뿐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한 달에 2∼4일 정도 실기시험이 치러지고 있으며, 회당 응시 가능 인원은 굴착기 50여 명과 지게차 60여 명 수준이다. 인터넷에서 진행하는 실기시험 응시신청에는 수험생들이 몰려 대부분 3~5분 이내에 마감되고 있다. 게다가 서울에도 건설기계 조종 기능사 실기시험장이 없어 서울 수험생들까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인천으로 몰려 수험생이 포화상태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취업난의 여파로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대거 건설기계 조종 자격 취득에 도전하면서 수험생들이 시험 기회를 얻는 게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공단의 ‘2018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에 따르면 굴착기 운전 기능사의 경우 실기시험 접수자가 2015년 3만6천여 명, 2016년 3만8천여 명, 2017년 4만5천여 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게차 실기시험 접수자도 2015년 6만6
인천시에서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을 모방해 도입한 온라인 시민청원 제도가 부작용이 속속 발생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3일 시청 홈페이지에 시민청원 사이트를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이트는 ‘등록된 청원이 30일 간 3천 명 이상 공감을 얻은 경우’ 박남춘 시장이나 시 고위 간부가 영상을 통해 직접 답변하는 제도다. 현재 사이트에 등록된 총 299건의 청원 중 3천 명 이상 공감을 얻은 것은 6건이다. 이 중 3건은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 나머지 3건은 송도국제도시 청원으로 6건 모두 지역 인터넷 카페가 주도한 청원운동으로 확인됐다. 청라 청원 3건은 ▲경제자유구역청장 사퇴 요청 ▲청라광역소각장 폐쇄·이전 ▲청라 개발정책 제안 등이다. 또 송도 청원은 ▲송도 R2블록 원안 복귀 ▲GTX-B 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건의 ▲송도 센트럴파크 주변 주상복합 경관 개선 등이다. 시장은 접수된 청원 순으로 3건은 이미 답변한 상태고 나머지 3건도 관련 부서를 통해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원도심 등 정보소외계층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고, 일부지역의 민원이 온라인 청원에 몰리면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
인천시는 기업의 독자적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기업 글로벌 챌린저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파견국가와 일정이 고정되어 있고 인솔자가 있어 자율성이 강해 기업의 수요하는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 지원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네트워크 국가와 비네트워크 국가의 두 가지 방식 중 택일해 신청할 수 있다. 네트워크 국가는 시에서 수출지원을 위해 해외에 민간 무역사무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는 9개 국가를 말하며, 비네트워크 국가는 해외무역사무소를 지정·운영하고 있지 않은 국가로 네트워크 9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포함된다. 시는 해외바이어 상담주선 지원 및 기업의 독자적 바이어 발굴을 위한 시장조사 지원금과 통역, 차량·항공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네트워크 국가 20개사 및 비네트워크 국가 5개사로, 업체당 200만원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관내 공장을 소지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로 전년도 수출실적이 2천만 달러 이하여야 하며, 비네트워크 국가는 신청기업의 전년도 해당파견국 수출액이 3만 달러 이하여야 한다. 임경택 시 산업진흥과장은 “미·중 무역분쟁,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관내 기업의 수출 자생력을 배양하고
성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감금하고 폭행한 유튜브 방송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및 감금치상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방송 BJ(37·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감금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범행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수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도 엄중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5일 인천시 서구 자택 안방에서 여성 경찰관의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로 끌고 가 5분 동안 가금하고 복부를 걷어차는 등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지검 특수부(조대호 부장검사)는 부하직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양경찰청 모 국장인 A 경무관을 최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A 경무관은 2016년 모 해경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하직원으로부터 승진 인사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전직 해경 경감 B씨는 A 경무관을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B씨는 2016년 A 경무관과 같은 경찰서에서 재직할 당시 부하직원을 특별승진 대상자로 추천해 준 대가로 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겼다가 내부 감찰에 적발됐다.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B씨는 1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파면됐다. 이후 B씨는 파면이 부당하다며 부산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형사 재판 때와 달리 자신이 받은 800만원 중 일부를 당시 A 경무관 등 간부 4명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지검은 A 경무관을 조사한 기록을 조만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마산지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을 최초 수사한 마산지청이 인천에 있는 해경청에서 근무 중인 A 경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