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이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자동차 주행정보 기록장치를 의무화하고 사고 전담조사위원회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율주행차 보험제도 마련을 위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는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앞서 이미 만들어진 안전기준, 보험기준 등을 지원해 새로운 기준을 선도할 수 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은 자율차 운행 중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발생한 경우 조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현행과 같이 자동차보유자가 가입한 보험회사가 우선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손해를 배상하고, 결함으로 인한 사고인 경우 제작사 등 책임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자율차 사고 피해자 보호에 대한 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뒤 시행되며 국토부는 개정법률의 시행을 위해 자동차손배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사고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이와 함께 자율주행시스템에 탑재되는 인공지능을 향상하는 데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 축적에도 속도를 내고 데이터 공유 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방기열 기자 red@
매년 겨울이면 국내 가금 농장에 찾아온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겨울 발생하지 않으며 2년 연속 발병제로를 이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마무리하고 상시예찰과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특별방역대책기간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23건 검출됐으나 가금 농장에서는 발생하지 않아 국내 AI는 지난 2018년 3월 충남 아산을 마지막으로 2년 동안 발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제역은 지난해 1월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총 3건 이후 현재까지 발생된 곳이 없다. 농식품부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했으나 구제역과 AI 발병 사항을 관찰하며 전국 단위로 방역 관리를 유지한단 계획이다. 이에 전국 가금 농가와 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상시 예찰·검사와 현장 점검을 통해 AI 발생 위험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에 다소 취약한 전통시장은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월 1회 지속해서 운영하고 판매 장소 지정, 출하 전 검사, 전담 공무원 점검 등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시행한 방역 강화 조치는 5월까지 연장한다. 이외에도 전국 가금 농가 4천40곳에 대한 전실과 울타리 등
중기중앙회 ‘경기전망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취축되며 중소기업들의 4월 경기전망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60.6으로 2월보다 17.9포인트, 지난해 4월보다는 25.1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이는 2014년 2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경기 전망을 수치로 나타낸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8.0포인트 하락한 71.6으로 2009년 3월 70.5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22.9포인트 하락한 55.0으로, 2014년 2월 조사이래 최저를 기록했고 건설업 16.7포인트, 서비스업 24.2포인트 전월대비 각각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이 3월보다 24.2% 하락하며 51.5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가 77.9에서 60.9로 줄었고, 수출도 86.9에서 72.6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네이버가 4월부터 지식백과사전에서 해양보호생물 27종을 3차원 입체영상과 함께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해양수산부와 네이버는 30일 ‘해양생물 3D 콘텐츠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수부가 네이버에 제공하는 해양생물 3D 콘텐츠는 해양포유류 7종, 무척추동물 13종, 바닷새 4종, 어류 2종, 파충류 1종 등 총 27종이다. 모두 멸종 위기에 처했거나 보호 가치가 높아 법적으로 보호하는 해양보호생물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에서는 3차원 입체영상은 물론, 주요 특징과 분포 현황 등을 통해 알려준다. 해수부는 앞으로 해양생물 3D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방기열 기자 red@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3세대 G80 ‘디 올 뉴 지 에이티(The All-new G80)’를 30일 선보이며 고급모델 라인업을 확대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G80을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며 가솔린 2.5와 3.5 터보, 디젤 2.2 엔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등 동력 성능이 동급 최고 수준이고 복합연비는 9.2㎞/ℓ 다.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신형 G80는 외관은 이전과 차이를 보이며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제네시스 3세대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으로, 차체를 낮춰 무게중심이 아래로 가도록 설계됐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디자인 상징인 크레스트(방패모양) 그릴과 ‘두 줄’ 모양 쿼드램프(4개 램프)를 사용했고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뒤로 갈수록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포물선)을 이용했다. 고급 세단이기에 제네시스 G80에는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됐다. 충돌이나 급제동할 때 동승석 등받이를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하는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와 에어
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공식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KT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30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사내 방송을 통해 발표한 취임사에서 “KT그룹을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 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는 기업, 임직원이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임사에 앞서 열린 주총에서 구 대표는 “KT는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역량으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KT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이어 “핵심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한 단계 더 도약 시키겠다”며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이전까지 사용한 ‘회장’이란 직급을 없애고 ‘대표이사 회장&rsquo
한국은행이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달러 가운데 1차분 120억달러를 오는 31일 시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공급액은 지난 2008년 3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후 공급된 1차분 40억 달러에 비해 3배 많은 수치다. 29일 한은은 통화스와프 자금 1차분 120억 달러를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경쟁 입찰할 예정이며 한도 내에서 외화대출을 실시한다. 이로써 금융회사에 실제 돈이 풀리는 시점은 다음달 2일로 전망된다. 한은은 이번 외화대출을 실시하며 대출금액의 110%를 담보로 설정하고 대출기간은 최장 88일로 정했다. 또한 담보물의 대상은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 등으로 한다. 금융회사별로 최대 응찰금액을 7일 만기 대출의 경우 3억달러, 84일 만기 대출은 15억달러로 한정해 자금이 시중에 풀릴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한은은 “이번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으로 외화 자금 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금 사정을 고려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은은 미 연준과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고 당시 1차 공급액 40억 달러를 시작으로 총
다음달 1일부터 시중은행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에게 1.5% 저금리로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대출은 전체 3조 5천억 원 규모로 신용등급이 1∼3등급인 고신용등급 소상공인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1.5% 금리를 1년 동안 적용하고 담보 또는 보증 없이 신청 후 5일 내 대출을 지원받게 된다.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기업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초저금리 대출을 일반 은행으로 확대한 것이며 시중금리와 차이를 정부가 80% 지원하는 이차보전 대출이다. 또한 나머지 20%는 은행이 자체 부담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의 초저금리 대출 규모는 3조5천억원으로, 은행 간 불필요한 경쟁을 막기 위해 은행연합회 경비부담률에 따라 은행별로 초저금리 대출 취급 규모가 할당했다. 이번 대출로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본 일정 규모 이상 소상공인이라면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부동산 임대업 및 매매업, 향락·유흥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행은 자체적으로 신용등급을 책정하므로 신용평가(CB)사의 신용등급과 다소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자체 등급 중 3등급 이상(전체 13개 등급), 신한은행은 B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연일 언급되고 있는 진단키트 씨젠이 전체 증시 거래대금 1위를 차지하며 삼성전자 거래금액을 뛰어넘었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씨젠의 거래금액이 2조4천772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1조9천314억원을 뛰어넘으며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 중 거래금액 1위에 올렸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이 27조4천288억원으로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씨젠의 비중은 9.03%에 달했다. 씨젠 거래량(1천981만주)을 상장주식수(2천623만주)로 나눈 주식회전율은 무려 75.51%에 달해 전체 주식의 4분의 3 이상이 하루 동안 거래되며 ‘이상 과열’ 현상까지 나타냈다. 씨젠 주가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273.27% 뛰어오르며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때문에 시총이 약 3.7배로 뛰어 오르면서 코스닥 시총 순위 41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1천511억원 순매도)과 기관(1천55억원 순매도)이 씨젠을 내다 파는 와중에도 개인 투자자는 2천661억원어치를 순매수, 주가 급등을 만들어냈다. 씨젠 주가는 최근 한국의
GS25가 당일 와인 예약 서비스 ‘와인25‘의 정착 등으로 와인 판매가 늘어나자 관련 제품군과 주문 가능 매장을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와인25는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점포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예약 서비스로 전년 대비 와인 판매량이 2018년 38.5%, 지난해 55.8%, 올해 1∼3월 20.1%씩 늘어나고 있다. GS25는 “특히 지난해 12월 와인25를 도입한 서울 강남권 점포의 와인 매출은 기존 대비 72.3%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캔달잭슨·카멜로드피노누아 등 널리 알려진 고급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3일부터는 코냑, 보드카, 데킬라, 진, 럼 등 다양한 인기 주류도 예약할 수 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수도권 전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GS25는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1990년 빈티지 ‘샤또무똥로칠드’와 2018년 빈티지 구스아릴랜드 ‘버번카운티 스타우트’ 맥주를 한정 수량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24의 와인 매출이 1월 240.1%, 2월 246.2%, 3월 258.7%로 큰 폭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동안 소주도 38.4%,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