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국내 에너지 수급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12일 가스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예스코 정창시 사장, JB 한권희 사장, SK가스 윤병석 사장, E1 천정식 전무, GS EPS 정찬수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전혁 에너지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서 정부와 가스업계는 이·팔 전쟁 상황에서도 국내 가스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가스공사와 민간 액화천연가스(LNG)사의 LNG 운반선 운항에 문제가 없고, 오는 겨울철 도입 예정인 물량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에너지 산업 변화도 논의됐다. 산업부는 국내 가스 산업이 화석연료에서 청정 수소에너지로 전환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춰 혁신을 일궈낼 수 있도록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중동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내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 업계와 가스공사가 적극 협력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넉 달째 흑자를 기록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외부 정세가 급변하고 있지만, 수출 개선세가 지속되며 연간 전망치(270억 달러 흑자)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경상수지 흑자가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불황형 흑자’인 데다, 최근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4% 넘게 오른 국제 유가도 악재가 될 수 있어 수출과 경제 상황을 안심하긴 이르다. 11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8월 국제수지’ 자료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7월(37억 4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폭을 키웠다. 상품수지의 흑자 폭이 커지고 서비스수지와 이전소득수지의 적자 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경상수지는 크게 4가지 항목(상품·서비스·본원소득·이전소득수지)으로 나뉘는데, 상품수지(수출-수입)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8월 상품수지는 50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55억 7000만 달러) 이후 폭이 가장 크다.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적자폭이 7월 14.6%에서 6.5%로 크게 축소됐다. 한은은 “승용차 수출 호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반도체가 회복을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8월 반도체
설탕과 소금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동시 최고를 기록했다. 설탕 등 원재료 가격의 변동 폭이 커질 경우 가공식품과 외식 제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어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설탕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41.58로 지난해 동월보다 16.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20.7%)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 설탕 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4.0%에서 8월 13.8%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 더 올랐다. 지난달 설탕 물가 상승률은 전체 물가 상승률(3.7%)의 4.6배에 달했다. 이는 가공식품 부문의 물가 상승률(5.8%)과 비교하면 2.9배에 이른다. 설탕은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이 때문에 설탕 물가 상승으로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 물가가 연쇄적으로 오르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달에는 원유 가격도 올라 우유가 들어가는 빵, 과자, 아이스크림 가격 등이 잇따라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소금 물가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소금 물가 상승률은 17.3%로 지난해 8월(20.9%) 이후
경기도에서 6억 원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분양가도 급격히 오르면서 도내에서도 중저가 아파트가 사라지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 8만 837건 가운데 6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전체의 25.6%를 차지했다. 거래 구간별로는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 4887건, 9억 초과~15억 원 이하 매매 거래량은 4965건, 15억 초과는 812건으로 각각 18.4%, 6.1%, 1.0%의 비중을 보였다. 반면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6억 원 이하 매매 거래량은 6만 173건으로 집계됐다. 6억 원 이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74.4%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남부와 북부의 6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매비중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9월 경기 북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산 1000억 원 이상인 지역 신용협동조합은 이사장을 뽑을 때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관리를 위탁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총자산이 1000억 원 이상인 지역 신협은 이사장 선거를 선관위에 위탁해 실시해야 한다. 현재 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조합장(이사장) 선거는 선관위가 관리했으나 신협은 재량 사항이었다. 금융위는 신협도 일정 규모 이상이면 선거 관리를 선관위에 위탁하도록 하는 신용협동조합법이 지난 7월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을 개정하되, 소규모 지역신협의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신협 중 총자산이 1000억 원 이상인 곳은 약 65%다. 개정된 내용은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 시행령 개정안은 연금저축공제와 사고공제금을 별도로 5000만 원 한도로 보호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금까지는 신협중앙회 공제가입자들이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가입하는 연금저축공제와 사망이나 장애 등 보험사고 발생 시 받는 사고공제금은 다른 공제 상품과 합산해 5000만 원까지 보호받았다. 앞으로는 연금저축공제 5000만 원, 사고공제금 5000만 원, 연금저
덴마크 보청기 전문 기업 와이덱스는 덴마크 경제 사절단의 공식 일정에 동행하며 국내 청각 시장 진출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와이덱스는 덴마크 고령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사절단과 함께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3’, ‘한-덴마크 기술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한 노화 세미나’, ‘치매 예방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3’에서는 덴마크 파빌리온 전시관 부스를 통해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 청각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덴마크 기술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한 노화 세미나’에서는 양국의 헬스케어 정책과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치매 예방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와이덱스 사운드 릴렉스 기능을 통한 치매 예방 접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이번 경제 사절단 활동을 통해 국내 청각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사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난청인의 보청기 착용률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텐바이텐(10x10)이 브랜드 론칭 22주년을 기념해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보름간 역대급 고객 혜택을 담은 ‘슈퍼 럭키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슈퍼 럭키 세일’은 텐바이텐 연간 이벤트 중 가장 규모가 큰 할인 이벤트로, 총 9000여 개 브랜드가 120만 개의 상품을 최대 79%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텐바이텐 앱에서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맥북과 반얀트리 호텔 숙박권, 에어팟 맥스, 샤넬 지갑을 단돈 22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드사별 혜택으로는 KB Pay 앱 카드로 4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할인, 현대카드 핀페이(PIN Pay)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캐시백을 리워드로 지급한다. 여기에 모든 구매 고객에게 텐바이텐 22주년 기념 슈퍼 럭키 텀블러를 재고 소진 시까지 증정하는 등 풍성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슈퍼 럭키 세일’에는 디즈니, 산리오, 비온뒤, 넷마블, 에버랜드를 비롯해 텐바이텐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다수 브랜드가 참가한다. 일부 브랜드는 신제품을 비롯해 시즌 그리팅, 단독 상품 등을 함께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군사적 충돌이 연일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10일 긴급회의를 열어 시장 점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당국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끼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지속 점검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4%의 급등세를 보였으나,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과 홍콩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오르고, 유럽 주요국의 주식시장은 하락세에도 낙폭은 1% 미만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다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주변국의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점검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주식시장 자금 흐름과 금융회사의 외화 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와 금감원은 사태 진행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권과 상시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
건설경기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유동성 위기가 점차 확산하면서 건설사의 사업 수주와 인허가, 착공 실적이 모두 감소하는 상황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에 따르면 4분기 건설시장은 민간 건축시장의 건축허가와 착공의 동반 부진이 예상돼 침체가 심화할 전망이다. 경기의 방향을 앞서 보여주는 선행 지표는 3분기에 이미 빨간불이 들어왔다. 국내 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금액)을 집계한 건설기성은 지난 7월 9조 8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으나 건설수주는 1분기 11.1%, 2분기 31.5% 줄어든 데 이어 55.3%까지 줄었다. 건축허가면적은 상반기 22.6% 감소했으며 7월에는 45.7% 줄어 부진이 심화했다. 건축착공 감소세는 더욱 심각하다. 상반기에는 38.5% 줄었고 7월에도 48.9% 감소했다. 지난 7월까지의 누적 아파트 분양물량은 9만 3000호로 전년 동기 20만 1000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공사비 상승, 자금조달 어려움에 허가를 받고도 착공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건정연은 "건설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공사비 안정과 부동산 PF 등이 안
캐리어에어컨이 오는 10월 7일부터 9일 경기 남양주 더글램핑에서 개최하는 'THE AIR HOUSE'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번 뮤직 페스티벌은 'NATURE', 'MUSIC', 'CAMP' 컨셉으로 진행되며, 48시간 동안 캠핑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이번 뮤직 페스티벌에서 'Change Me, Change Air' 브랜드 슬로건을 알리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내세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한다. 브랜드 필름 상영과 함께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브랜딩 티셔츠와 리유저블백 등 캐리어에어컨의 한정판 굿즈도 선보인다. 또한, 부스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링던지기, 보물찾기 이벤트, 변화의 바람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형 팝업 이벤트를 통해 젊은 고객들과의 공감대를 높이려고 한다"며 "캐리어에어컨이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의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