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한부모가족의 평균 월소득은 98만원, 10가족 가운데 6가족은 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이정의 연구위원은 6일 ‘경기도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운영개선 방안’ 보고서를 통해 도내 한부모가족 249가구를 통계분석한 결과 유형별로 모자가족이 73.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가족은 11.2%, 미혼모·부가족 9.2%, 조손가족 6.5% 등이었다.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소득규모는 9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모자가족 102만원, 부자가족 104만원, 미혼모·부가족 73만원, 조손가족 85만원 등이었다. 거주형태별로는 월세가 59.0%로 가장 많았고 전세 22.1%, 자가 7.6% 등이다. 자녀양육과 관련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시급한 서비스로는 교육비 지원을 1순위로 들었다. 이 연구위원은 “한부모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주거”라며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부모가족에 대한 임대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저리융자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위해 취업지원을 확대하고 방과후 보충수업 등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학습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내 한부모가족은 2010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첫 일반직 공무원이 탄생했다.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8급 공무원시험에서 경쟁자 47명을 제치고 함경남도 단천 출신으로 지난 1998년 형제끼리 탈북, 5년 만에 입국한 이수혁(33·사진)씨가 최종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이달 중 경기북부청 남북교류협력과에 배치돼 통일교육 관련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이씨는 북한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치고 1998년 형과 함께 탈북, 중국으로 건너가 주로 농사를 지으며 채석장과 벌목 일을 하다 2002년 주중 알바니아대사관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고등학교 교사로 중국을 여러차례 다녀온 어머니를 통해 한국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하면서 북한체제에 대한 의문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동경으로 탈북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씨는 고교재학 시절 학생회장격인 소년단위원장과 청년동맹비서로 활동하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마치기도 했다. 국내에 정착한 뒤에는 전남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고 행정학을 복수전공했다. 그는 “아버지는 중학교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정치범수용소에 계시다고 들었다. 통일은 제게 절절한 문제다”라며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의 변화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운영중인 108개 위원회 가운데 16개 위원회는 올들어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아 유명무실 논란을 낳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 각 실·국 및 산하단체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위원회는 총 108개에 이른다. 위원회는 기획조정실이 19개로 가장 많고 이어 경제투자실 13개, 도시주택실 9개, 여성가족국과 기획행정실 8개, 문화체육관광국 7개, 자치행정국과 보건복지국 6개 등이다. 이 가운데 도로명주소위, 학교급식지원심의위, 소비자정책심의위, 안전관리위, 도서관정보서비스위, 도립공원위 등 16개(14.8%) 위원회는 올들어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정보화위, 체육진흥위, 지역연대위 등 한차례 열렸던 30개(27.7%) 위원회를 포함하면 전체의 42.5%(46개)가 1회 이하로 위원회를 개최한 셈이다. 위원회별 운영 횟수는 0회 16개(14.8%), 1회 30개(27.7%), 2회 16개(14.8%), 3회 10개(9.2%), 4회 7개(6.4%), 5회 6개(4.6%), 6~10회 8개(7.4%), 10회 이상 12개(11%) 등이다. 이에 따라 유사하거나 중복된 기능을 가진 위원회에 대한 실효성 문제도 제기됐다. 도시계획공동위의 경우 도
경기도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부천시 소사구 빌딩 신축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낸 소음피해 배상 요구에 대해 시공사에 총 229만원의 배상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도 분쟁조정위는 공사 때 투입한 장비의 평가소음도가 철거 및 터파기 공사 시 최고 78㏈(A), 골조공사 시 최고 72㏈(A)로 소음 등으로 참을 수 있는 한계치인 수인한도(65~70㏈(A))를 초과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소음피해가 인정되는 주민 3명에게 정신적 피해를 인정, 229만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하고 거주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등 8명의 신청은 기각했다. 앞서 부천시 소사구 다세대주택 주민 11명은 2010년 11월부터 인근 빌딩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소음·진동·먼지 등으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시공사인 A사와 D건설을 상대로 2천30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분쟁조정위 심사관은 “도심지 공사의 경우 소음 저감을 위해 방음벽 설치 등 노력을 했더라도 인근 주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며 “공사 초기부터 저소음장비 사용, 중기 사용시간 조절 등 저감대책을 마련하고, 인근주민에게 사전 양해를 구
경기개발연구원(경기연)이 도의 주요 입법과제로 차기 정부와 19대 국회에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이 요구된다는 연구자료를 내놔 주목된다. 경기연 최용환 통일동북아센터장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9대 국회, 경기도의 입법 및 정책 현안과제’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향후 도가 역점과제로 제시해야할 주요 입법 및 정책 현안과제로 ▲지방분권 ▲수도권 정책 ▲도시·교통정책 ▲복지 ▲생활·환경 ▲경기북부 등 6대 분야에 32개 과제로 꼽혔다. 지방분권 관련 과제는 지방자치의 가치를 담은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시작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방재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앙·지방 재정협력 강화,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 등 9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수도권 정책의 개선을 위해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비롯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특별법 제정 등이 제시됐다. 도시 및 교통 분야는 뉴타운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 보금자리 주택 등 지역주택정책 개선을 위한 과제와 주택종합계획 지방화 등이다. 교통 분야는 불합리한 광역철도 분담기준 차별화 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분야는 외국인에 대한 지원을 사회복지사업으로 인정하는 법 개정안 및 영유아보육법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경가연) 이사회가 자질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박명순 원장을 징계하지 않키로 결정했다. 경가연은 4일 서울문화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도 감사 결과에 따라 단일 안건으로 상정된 박명순 원장의 징계 여부를 논의, ‘불문’ 결정을 내렸다. 이사회에 참석한 도 실·국장과 외부 교수 등 6명의 이사들은 박 원장이 그동안 절차위반 등 일부 문제는 있었으나 해임 징계를 받을 만큼 중한 잘못은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다. 리더십과 연구원들에 대한 인격적 모독 등에 대해서는 이사들간 논란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사회 결과는 사전 예고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원장은 이사회에 앞서 지난 3일 도에 자신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사회에서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도와 박 원장 간 ‘빅딜설’도 나돌았다. 이사회에서 박 원장을 징계하지 않고, 스스로 물러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이 경우 도는 그동안 박 원장이 도 감사 결과 등에 강하게 반발했던 점을 감안, 징계에 따른 박 원장의 불복 가능성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징계 불문’ 결정으로 인해 지도감독을 맡고있는 도
경기도가 뉴타운·재개발 사업에 대한 해법찾기에 나섰으나 도비 지원비율을 놓고 입장차를 드러내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도는 4일 김문수 지자 주재로 ‘뉴타운·재개발 출구지원 정책협의회’를 열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11명과 시·군 관계공무원 7명 등이 참석했다. 도는 우선 지원대상 사업구역에 뉴타운 해제구역뿐 아니라 일반재정비 해제구역을 포함키로 했다. 전체 뉴타운·재개발 지역의 30%가 해제될 경우 사업구역은 추진위 24개 구역, 조합 33개 구역이 된다. 논쟁의 초점은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취소된 뉴타운 지구의 ‘매몰비용’에 대한 도비 지원비율과 소요예산에 모아졌다. 도는 추진위와 조합의 자부담을 30%로 책정, 50만 이상 대도시는 시와 도가 각각 50%와 20%를 부담토록 했다. 또 50만 미만 시·군은 도가 30%를, 나머지는 40%는 해당 시·군이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경우 도비 소요금액은 추진위 33억원, 조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을 전제로 조합
경기영상위원회가 도내 한센인들의 문화 향유권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4일 열린 한센인 대회에서 문화부문의 ‘2012년 대한민국 한센인상’을 수상했다. 경기영상위는 지난 5월 롯데시네마와 협약을 맺고 문화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돼 있던 장자·다온·성생·천성·상록마을 등 도내 5개 한센마을에 최신 개봉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고, 최신영화 DVD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펴왔다. 한센마을은 한센병에 걸린 주민들이 차별과 편견으로 쫓기다 정착해 생긴 마을로 오랫동안 다른 지역과 격리돼 문화, 교육 등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도는 최근 한센마을에 행복학습관을 개관하는 등 이들과 일반 도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최영숙 장자마을 부녀회장(58)은 “매달 한 번씩 한센마을의 행복학습관에서 최신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즐겁다. 여기 주민들은 거의 극장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영상위는 영화관을 찾기 힘든 도내 곳곳을 찾아가 최신영화 상영을 통해 문화복지 증진은 물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도는 민통선 내 대성동마을에 국내 최초 개봉영화관을 개관, JSA대대에도 정기적으로 최신 개봉영화 관람 기회를 확대·시행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온 경기국제보트쇼를 산업전시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도는 5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이재율 경제부지사 주재로 ‘경기해양산업 육성계획(안)’심의를 위한 해양산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경기국제보트쇼를 산업전시회로 전환하는 방안 ▲해외마케팅 ▲경기해양센터 설립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해양산단 조성사업 ▲요트허브 조성사업 ▲해양레저스포츠 육성 ▲해양아카데미 운영 ▲해양 R&D과제개발 ▲마리나시설 확충 등을 심의한다. 도는 심의된 내용을 ‘경기해양산업 육성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시내면세점을 따내기 위한 사업자 선정 경쟁이 최소 5:1의 경쟁률을 넘어설 전망이다. 4일 관세청 및 각 지역세관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대상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마감날인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에서 총 5개 법인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인천지역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내에 면세점 유치를 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접수 마감이 이날 오후 12시까지이고, 마감일 소인이 찍힌 우편물까지 인정돼 참여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접수 현황은 6일쯤 결정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수원세관에 2개 법인, 파주세관에 3개 법인이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미 시내면세점이 설치된 서울(6곳)과 부산(2곳)·제주(2곳)를 제외한 13개 광역자치단체에 1개씩 신규특허가 허용되는 점을 감안, 최소 5: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수원세관의 경우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골프장·콘도 등 운영업체와 여행사, 언론사, 백화점 업체 등으로 구성된 5개 사업자가 15~26%의 지분 참여로 별도법인인 ‘경기면세점’을 설립, 시내면세점 사업자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관광공사는 19%의 지분으로 참여, 수원행궁 앞에 면세점 설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