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소비양극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온 백화점 업계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슈가(SUGAR)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백화점은 자사의 매출분석 자료와 바이어 및 판매사원의 의견 등을 종합해 올해의 소비 키워드로 SUGAR를 선정했다. ‘SUGAR’는 ▲Super-food(면역력 증강 건강식품) ▲Uptown(홈웨어, 방문서비스) ▲Green(웜비즈 인기, 에코백 열풍) ▲Anti-Age(초식남·꽃중년 등 외모를 가꾸는 상품) ▲Revival(막걸리, 도자기 등 전통상품 인기) 등 5가지 키워드의 앞글자다. 우선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홍삼, 비타민, 호두 등 건강식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홍삼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4% 증가했다. 상반기 까지 12% 증가에 그쳤지만 8월 이후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면역력 증진을 위해 홍삼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홍삼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첫 사망자가 발생한 8월15일 이후 홍삼 매출은 56%의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비타민 역시 매출이 29% 증가했다. 이외에 면역력 강화 및 피로회복 등 원기 회복에 효과가 있는 연어 61%, 호두
한·헝가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방한중인 라슬로 쇼욤 (Laszlo Solyom) 헝가리 대통령이 2일 대통령 비서실장, 외무부 차관, 헝가리 대사 등 20여명의 일행과 함께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체험했다. 이날 방문은 헝가리내 삼성의 브랜드 위상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높이 평가한 라슬로 쇼욤 대통령이 직접 삼성전자의 첨단연구단지인 디지털시티 방문 희망 의사를 표하면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198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판매법인, 1998년 야스페니사루에 생산법인을 설립해 TV,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LCD TV, 모니터, 양문형 냉장고, 청소기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헝가리 국립극장, 헝가리 국립박물관 등에 전자제품을 후원,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방문한 사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헝가리 경제와 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은 헝가리에서 매우 선구자적인 행보”라고 말했다.
연말을 맞아 관내 유통업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우선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3일 구내식당에서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인 ‘수원사랑’과 고객봉사단 ‘갤러리아 천사회’ 회원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장 300포기를 담근 뒤 효원공원 무료급식 기관인 수원 새희망의 집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김장에 사용되는 김장용 배추는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사랑 동호회가 광교산 인근에 위치한 주말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김장김치용 배추 50여 포기도 포함돼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10일 수원 영통구일원에서 시로부터 추전받은 어려운 이웃 10가정에 가정당 200장씩 총 2천장의 연탄을 직원들이 직접 배달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백화점 10층 문화홀에서 사회단체인 아름다운 가계와 연계해 바자회를 실시한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며 16일에는 직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나르기’를 진행한다. 또 AK플라자 수원점은 12일 협력업체직원 30여명과 함께 용인에 위치한 복지시설 요한의 집에서 청소 및 빨래 등 봉사활동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천708억9천만 달러로 전월말(2천641억9천만달러)보다 67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이전 사상 최고액이었던 지난해 3월말 2천642억5천만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이 처럼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다 유로화·엔화 등의 강세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했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또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분 상환과 외평기금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 만기도래분이 회수된 것도 외환보유액이 증가하는 데 일조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천421억7천만달러(89.4%), 예치금 237억8천만달러(8.8%), 특별인출권(SDR) 38억5천만달러(1.4%), IMF포지션 10억1천만달러(0.4%), 금 8천만달러(0.03%)로 구성됐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말 현재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은 10월말 기준 중국이 2조2천726억달러(9월말 기준)로 가장 많고 이어 일본 1조568억달러, 러시아 4천344억달러, 대만 3천412억달러,
국세청은 2일 올해 고액체납자 656명(개인 388명, 법인 268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관보,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이름이 공개된 개인 및 법인은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국세가 10억원 이상인 체납자들로 체납액은 개인 1조4천18억원, 법인 1조1천399억원 등 총 2조5천417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와 비교해 인원은 144명, 체납액은 9천794억원이 각각 줄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안내문을 보내 6개월 동안 현금납부 및 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지난달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인원을 확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액체납자 명단공개는 체납세액을 직접 징수하기 위한 목적보단 명단공개로 인한 기업 이미지 하락 우려 등 심리적 효과를 통해 모든 납세자의 체납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2004년부터 6회에 걸쳐 총 5천82명의 고액체납자 명단을 공개했으며 이들로부터 지금까지 현금 2663억원을 징수했다. 2004년에는 1천101명이 20조4천781억원을 체납했으며 2005년에는 1천101명이 4조6천881억원, 2006년 704명이 2조3천428억원, 20
신한은행은 국제 금가격에 연동하는 ‘세이프 지수연동예금(GOLD연동형)’을 오는 9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국제 금가격 상승에 투자하는 ‘GOLD 상승형’과 ‘GOLD 안정상승형’, 국제 금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GOLD 하락형’과 ‘GOLD 안정 하락매등 모두 4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 금가격의 높은 상승을 전망하는 고객의 경우 ‘GOLD 상승형’, 국제 금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약간의 상승을 예상하는 고객의 경우 ‘GOLD 안정 상승형’, 국제 금가격의 높은 하락을 전망하는 고객은 ‘GOLD 하락형’을 선택할 수 있고, 국제 금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약간의 하락을 예상하는 고객은 ‘GOLD 안정 하락형’에 가입하면 된다. 상품은 각각 100억씩 총 400억원을 한도로 판매되고, 개인고객은 물론 법인고객도 가입이 가능하다. 4가지 상품 모두 1년제 예금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3백만원 이상이다. 단, 인터넷뱅킹으로 가입 시 최소 가입금액은 50만원 이상이다.
내년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리가 1~3%p 인하된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와 15개 카드 겸영은행은 내년 1분기 중으로 현금서비스 금리를 0.4~3.8p 낮추기로 했다. 현재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평균 26.5% 수준으로 조달금리와 연체율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우선 하나, 신한, 비씨카드는 연 4.0~4.5% 수준인 취급수수료를 폐지하거나 이자에 녹이는 방식으로 금리를 낮추기로 했고, 나머지 카드사들은 취급수수료율을 낮춰 전체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현금서비스 금리가 29.36%로 가장 높았던 부산은행은 3.80%p를 인하하며 기업은행은 23.28%에서 0.40%p를 인하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취급수수료를 폐지해 평균 26.98%인 현금서비스 금리를 23.56%로 3.42%p 낮출 예정이며 비씨카드도 취급수수료를 전면 폐지해 금리를 24.29%에서 22.29%로 낮춘다. 또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경우 24.91%, 25.31%인 현금서비스 금리를 각각 1.2%p 인하하며 롯데카드는 27.30%에서 1.72%p, 현대카드는 27.45%에서 1.60%p 각각 인하할 계획이다. 은행계에서는 KB은행이 25.2
올 한해 유통업계 최대 뉴스로 ‘SSM 갈등’이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유통업계 CEO, 학계·연구소 등 유통전문가 120여명을 대상으로 ‘2009년 유통업계 10대 뉴스’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중 9명(89.3%) 전문가가 올해 가장 큰 뉴스로 ‘SSM 갈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2005년 272개에 불과했던 대기업의 SSM 점포수는 지난 7월 594개로 급증하는 등 2.2배 늘었다”면서 “최근 출점지역 중소상인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이의 해결에 나섰을 만큼 유통산업의 핫이슈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소비심리 꽁꽁’(68.9%), ‘웃은 백화점, 찌푸린 대형마트’(55.3%), ‘유통에도 녹색바람’(41.7%), ‘유통기업 해외로 해외로’(34.0%) 등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신세계센텀시티, 타임스퀘어 등 복합쇼핑몰 전쟁 임박’이 6위, ‘환율하락에 외국인 지갑 활짝 열려’가 7위, ‘신종플루로 무점포 인기’가 8위, ‘대형마트 주유소 논란’이 9위, ‘물가불안 심리 확산’이 10번째 뉴스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1일 업계 최초로 읽기 속도를 3배 이상 빠르게 구현한 ‘32기가비트(Gb) 고속 낸드플래시’와 저장용량을 3배 늘린 ‘32Gb 3비트 낸드플래시 제품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2Gb 고속 MLC 낸드플래시는 D램의 고속 데이터 전송방식인 DDR(더블 데이터 레이트) 인터페이스를 낸드 플래시에 적용한 ‘비동기(Asynchronous) DDR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래시’ 제품으로 저전력 비동기 DDR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 전력 소비는 늘리지 않으면서 기존 SDR(싱글 데이터 레이트) 제품보다 읽기 속도를 3배 이상 빠르게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프리미엄급 메모리카드를 비롯해 고성능 SSD(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 제품에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32Gb 3비트 MLC 낸드플래시도 양산에 들어갔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금융네트워크 구축으로 양주지역 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1일 양주시지부를 개점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이종환 농협중앙회 상무를 비롯해 임충빈 양주시장, 원대식 양주시의회의장, 김성수 국회의원 등 양주시 관내 기관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준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 “앞으로 농협중앙회 양주시지부가 폭넓은 농정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은행, 민족은행’이라는 자부심으로 지역 활성화에 큰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임 백동철 지부장은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항상 고객 중심에 서서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점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