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은 3일 서울에서 샤오 지에(肖捷) 중국 국세청장과 제14차 한·중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양국의 주요 세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상호 진출기업의 세무위험을 줄이기 위한 ‘이전가격사전합의문(APA)’에 서명했다. 이전가격사전합의는 모회사와 자회사 등 관계회사 간에 향후 적용할 거래가격 수준을 양국 과세당국이 미리 합의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일정 기간 동안 양국의 과세당국으로부터 이전가격 세무조사를 면제받게 됐다. 양국은 2007년 처음으로 APA를 타결한 이후 지금까지 5건을 타결했다. 이와 함께 양국 국세청장은 이날 납세서비스 현황 및 제고방안, 전산화 현황 및 효율성 제고 방안,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세정지원 방안 등에 대해 양국의 경험과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 양국 국세청은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증진을 위해 지난 1996년 이래 매년 국세청장 회의를 번갈아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에 육박, 이번달 사상 최대치를 경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말 외환보유액은 2천641억9천만 달러로 9월말보다 99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3월말 2천642억5천만 달러 이후 1년7개월만에 최대치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증가는 운용수익,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인한 미 달러 환산액의 급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환평형기금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 중 만기도래분분 회수와 국민연금의 통화스와프 만기도래분 상환도 외환보유액 증가에 일조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천361억2천만 달러(89.4%), 예치금 232억 달러(8.8%), SDR(특별인출권) 37억9천만 달러(1.4%), 금 8천만 달러(0.03%)로 구성돼 있다. 한편 9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2조2천726억 달러, 일본 1조526억 달러, 러시아 4천134억 달러, 대만 3천322억 달러, 인도 2천803억 달러에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다.
주택연금 가입자가 두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0월 중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은 90건으로 9월(79건) 보다 14%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78건)에 비해서도 15% 증가했다.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지난 6월 127건에서 7월에는 80건으로 크게 줄어든 뒤 8월 85건, 9월 79건으로 답보상태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10월 중 보증공급액은 1천396억원으로 9월(1천148억원) 보다 22%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1천51억원)보다도 33% 증가했다. 공사는 추석 명절 가족 모임을 계기로 주택연금 가입권유를 받은 고령자들이 많았던 데다 출시 2주년을 기념해 펼쳐온 고객 사은행사와 이용수기 공모 등의 캠페인이 신규가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공사 고객센터(☎1688-8114)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중앙회, 대구, 광주 및 부산은행 등 9개 금융회사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자세한
국세청은 기업하기 좋은 납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평적 성실납세제도’를 도입,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수평적 성실납세제도’는 상호 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은 성실납세를 약속하고 국세청은 신속한 세무서비스로 답하는 일종의 신사협정으로 기업이 세무상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고 잘못 신고할 경우 추후 세무조사 등으로 가산세 등이 추징될 우려를 줄이자는 취지다. 국세청은 이번 시범 운영 기간 중 제도의 시범실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출액 1천억 이상 5천억 미만의 15개 중견기업을 선정, 지난달 30일 협약을 맺었다. 당초 40개 기업이 협약체결을 신청했으나 내부 통제기준과 요건심사 결과, 내·외국계 법인 비중, 업종 및 법인 규모별 분포, 시범운영 기간인 점 등을 감안해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청과 중부청 관할이 각각 10개와 5개며 내국계 법인 11개, 외국계 법인 4개다. 또 상장사가 5개, 비상장사가 10개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11개, 판매업 및 어업 각 1개, 기타 2개 등이다. 국세청과 이들 기업은 앞으로 정기 또는 수시 미팅을 통해 기업이 공개하거나 국세청이 도출하는 세무 쟁점과 애로사항 등
삼성전자는 창조적 조직 문화에 맞는 실무형 인재 선발을 위해 혁신적인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인문계와 이공계로 구분됐던 인턴십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고, 실습기간을 현행보다 2배 이상 확대한 8~9주 실습프로그램으로 개선해 실무능력이 철저히 검증된 인재 위주로 채용하는 ‘실무형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 하반기 인턴십 선발부터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채용과 연계성을 높였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만으로 인턴을 선발, 실습을 거쳐 공채 지원 시 면접에 가산점을 줬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SSAT와 면접으로 인턴을 선발한 뒤 실습 성적이 우수할 경우 최종 면접을 거쳐 실제 채용으로 연결된다. 이를 위해 선발절차 역시 한층 강화된다. 기존 1인당 35분 정도였던 면접시간이 1시간으로 늘어나며 집중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의 전공능력과 잠재역량을 최대한 검증한다. 삼성전자는 대학 학부과정 3학년 2학기와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디어삼성(www.dearsamsung.co.kr)을 통해 약 800명 정도의 인턴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경기농협은 2일 서울 농협중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종합업적 우수사무소 시상식에서 2009년 3분기 종합업적 전국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농협이 종합업적 우수사무소 시상식에서 전국 1위의 쾌거를 이룬 것은 2001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수상에 대해 경기농협은 금융사업, 농산물 유통, 농업인 실익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금융위기로 많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이뤄낸 성과라고 분석했다. 김준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종합업적 전국 1위 달성을 계기로 농산물 유통은 물론 농업인 실익사업과 각종 사업추진에 전 임·직원이 더욱 매진, 앞으로도 일등 경기농협 달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3일부터 9일까지 국제 금가격과 유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골드·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연동형’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제 금가격 상승을 노리고 투자하는 골드 상승형과 골드 안정 상승형, 금가격 하락에 대비하는 골드 하락형, 국제 유가 상승을 노리는 WTI 상승형, 유가 하락에 대비하는 WTI 안정 하락형 등 5가지 로 구성돼 있다. 모두 1년 만기로 상품마다 100억원씩 총 5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인터넷뱅킹 가입 시 50만원, 창구 가입 시 300만원이다.
NH농협카드는 고유브랜드 상품을 통한 신규시장 창출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 수용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NH 채움카드’를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카드의 가장 큰 의미는 기존 BC카드사를 통해 처리하던 일련의 카드업무(카드 발급, 거래승인, 대금청구 등)를 농협이 독자적으로 처리하는데 있다고 NH농협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NH농협은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 및 자체 전략 가맹점 모집을 통해 고객의 이용에 불편이 없는 가맹점망을 구축했다. NH 채움카드는 체크, 일반, 티타늄, 플래티늄, 기업, 후불하이패스, 기프트 카드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농협 판매장 이용금액 5% 포인트 적립, 농협 판매장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GS칼텍스 주유할인,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또는 입장료 할인, 금융 수수료(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이 카드를 발급한 고객은 자동으로 채움 포인트 회원으로 가입되며 사용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 농협 판매장·농협 인터넷뱅킹·농촌사랑상품권 기프트카드 구입·캐쉬백 신청 등으로 사
경기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수출과 내수 모두 호조를 보이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9년 10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제조업의 10월 업황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에 비해 10p 상승한 97을 기록했으며 11월 업황전망BSI 역시 96으로 전월보다 4p 상승했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 3월(40→55)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4월 67, 5월 72, 6월 73, 7월 76, 8월 82, 9월 87 등 8개월 연속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89→105)과 내수기업(81→93)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수출기업(99→106)과 중소기업(86→94)도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10월 매출BSI도 수출과 내수 모두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전월대비 6p 상승한 103을 기록했으며 생산BSI(97→102)와 신규수주BSI(95→99), 가동률BSI(97→102) 역시 각각 4~5P씩 상승했다. 그러나 채산성BSI의 경우 10월 실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함께 만든 농산물 브랜드인 ‘잎맞춤’이 ‘2009 지방자치브랜드 경쟁력지수(LBCI)’ 평가에서 과실공동브랜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농협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09 지방자치브랜드 경쟁력지수(Loc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평가에서 잎맞춤이 과실공동브랜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잎맞춤은 푸른 자연과 태양이 입맞춤해 맛이 풍부하다는 뜻으로 ‘자연속의 행복한 인연’이란 슬로건 아래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함께 만든 농산물 공동브랜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고 한국지역브랜드포럼이 올해 처음으로 개발한 지방자치브랜드 경쟁력지수 평가는 지방자치단체들에 의해 생성된 브랜드의 경쟁력을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마케팅 활동성 등 3가지 분야와 각각의 평가항목에 근거,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해 그 측정결과를 계량화한 지수다. 이는 지역 브랜드 간 객관적 경쟁력 비교 평가가 가능하고 다양한 항목별 지표 관리와 평가, 브랜드 이미지 개선요소 파악 및 효율적인 성과지표 개선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