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신용(금융)사업을 먼저 분리한 다음 경제(농축산물 유통)사업을 떼어내는 ‘2단계 신경 분리 방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의 명칭을 농협연합회로 바꾸고 신용·경제 사업을 2011년 동시에 분리하기로한 정부의 구상과 차이가 있는 데다 소속 노조원들이 신·경분리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농협은 27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구조 개편안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 개편안에 따르면 2012년 신용사업 부문을 금융지주회사로 독립시킨 뒤 경제사업은 2015년 경제지주회사로 분리한다. 단, 정부의 충분한 자원 지원 등 여건이 마련될 경우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대신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산지유통 부문에 1조원을 투자하고, 중앙회 경제사업량을 4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2017년 산지유통 취급량을 20조원으로 키워 농업인 농산물 판로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 경제사업 분리 시 자립 기반을 위해 9조6천억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중 6조원을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부족 자본금에 대한 정부 지원을 농협법에 명시해
국세청은 27일 지난 1년간 세법해석 사전답변제도를 도입, 운영한 결과 부가가치세 분야에 대한 질의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세법해석 사전답변제도는 지난해 10월 선진국의 세무문제 사전답변제도(Advance Ruling)를 벤치마킹해 도입한 것으로, 사업자가 세무관련 의문사항에 대해 실명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명시해 사전(법정신고 기한 전)에 질의할 경우 이에 대해 국세청장이 답변하는 제도다. 국세청은 지난 1년간 납세자들이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세법적용에 관한 애로사항 150건을 접수, 127건을 해결했으며 현재 23건은 답변을 준비중이다. 세목별로는 매입세액 공제·세금계산서 발행 등 부가가치세 분야에 대한 질의가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법인세(40건), 소득세(21건), 국제조세(7건)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각종 설비투자, 공장이전 등 제조업(30건)이 가장 많았고, 부동산업(23건), 금융보험업(22건), 서비스업(11건), 건설업과 도·소매업(이상 8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질의 시기는 세무신고 전에 답변을 받아 활용하기 위해 주로 결산시기 또는 신고기간에 집중됐다. 법인세의 경우 12월·3월·6월, 소득세의 경우 1월과 5월에 집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우리나라 제조업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총 사업체수는 326만8천개, 종사자수는 1천626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2%와 2.0%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체수와 종사자수는 32만900개, 326만2471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4.1%(1만3749개, 12만9040명)씩 줄었다. 특히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제조업 비중은 지난 2007년 10.3%에서 지난해 9.8%로 0.5%p 줄었다. 제조업의 비중은 2000년 10.4%, 2001년 10.9%, 2002년 10.7%, 2003년 10.3%, 2004년 10.3%, 2005년 10.9%, 2006년 10.7%를 기록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체수와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7.7%(4천780개)와 32.1%(16만6천121명) 늘었으며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역시 14.3%(1만1천788개)와 17.7%(13만4724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에 위치한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153만1천419개, 830만3천526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0.2%와 2.4%가 늘어 수도권 밀집 현상이 더욱
삼성전자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기면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애니콜 옴니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옴니아 패밀리’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인 ‘옴니아 패밀리’는 SK텔레콤용 T옴니아2(T*OMNIAⅡ, M710/M715), 옴니아팝(OMNIA POP, M720), KT용 쇼옴니아(SHOW OMNIA, M8400), 옴니아팝(OMNIA POP, M7200), LG텔레콤용 오즈옴니아(OZ OMNIA, M7350) 등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제품을 대거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인 옴니아 패밀리 5종은 차세대 풀터치폰 UI(User Interface)인 ‘햅틱 UI 2.0’을 스마트폰에 최적화시켜 일반 휴대폰처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총 10페이지까지 확장 가능한 메인메뉴와 3페이지로 구성된 위젯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편집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자 스타일에 맞춰 구성할 수 있다. 또 정육면체의 3D 큐브를 상하좌우로 돌리면서 앨범, 음악, 비디오 등으로 바로 이
롯데그룹, 현대자동차와 신세계 등 일부 대기업이 인턴사원 채용에 나선다. 27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식료·음료, 유통·관광, 중화학·건설·기계, 금융·서비스, 전자·정보통신, 연구·지원 부문 등에서 동계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학사학위(또는 석사) 취득자 및 내년 8월 졸업예정자로, 오는 29일까지 회사채용 홈페이지(www.job.lotte.co.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현대차는 연구개발, 생산, 일반사무, 국내영업 및 서비스 부문에서 동계 인턴사원을 뽑는다. 모집대상은 내년 8월 졸업 예정인 4년제 대학생으로, 영어성적이 토익 기준으로 인문계는 730점, 이공계는 650점 이상 돼야 한다.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회사채용 사이트(pr.hyundai.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신세계도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에서 일할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서는 다음달 9일까지 신세계 채용 홈페이지(www.job.shinsegae.com)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이랜드그룹은 내달 1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 (www.elandscout.com
10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23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도시 515가구를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10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23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이는 한은 경기본부가 소비자심리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3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또 지난 4월(105)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100)을 상회해 경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CSI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5로 기준치(100)를 넘어선 뒤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 지난 8월 1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분야별로는 가계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가 101로 전월(99)에 비해 2P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109→113)도 4P 상승했다. 또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109와 115로 전월에 비해 각각 2P와 1P 상승했다. 현재경기
올 9월까지 국내에 연비가 등록된 차량 중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 1.5 디젤(수동)과 현대자동차의 베르나 1.5 디젤(수동)이 가장 연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1.5 디젤과 현대자동차 베르나 1.5 디젤의 수동변속기 모델은 연비가 나란히 22.0㎞/ℓ로, 9월까지 연비가 등록된 차량 가운데 연비 1위를 기록했다. GM대우의 마티즈 1.0(수동)이나 기아차의 모닝 1.0(수동)은 휘발유를 연료로 쓰는 모델 가운데는 연비가 가장 좋았지만 경차임에도 연비가 각각 21.0㎞/ℓ, 20.0㎞/ℓ씩으로, 배기량과 차체가 더 큰 프라이드 및 베르나 디젤(수동) 모델보다 연비가 낮았다. 특히 마티즈 1.0과 모닝 1.0의 자동변속기 모델은 연비가 각각 17.0㎞/ℓ, 17.4㎞/ℓ로, 배기량이 1천600cc인 베르나 1.6 수동모델의 연비(17.0㎞/ℓ)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무단변속기)와 기아차의 포르테 LPG 하이브리드도 나란히 17.8㎞/ℓ의 연비로, 경차보다 연비가 높은 수준이었다. 9월까지 연비등록된 수입 신차 가운데는 경유를 연료로 쓰는 폴크스바겐의 골프 2.0TDI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개편되는 총액한도대출에 대한 운용기준안을 마련, 오는 1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한은 경기본부는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운용되고 있는 총액한도대출(7천826억)을 경제규모 및 확대에 맞춰 업체별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지원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원대상 부문을 정비키로 했다. 총액한도대출은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확대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한은이 대출금액의 50% 이내에서 저리(연 1.25%)로 지원해주는 정책자금으로 중소기업이 이 자금을 이용할 경우 시중금리보다 1~3%p 낮은 금리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개편안을 보면 우선 업체별 지원한도가 현행 7억원(금융기관 14억)에서 10억원(금융기관 20억)으로 상향 조정된다.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지원대상 부문도 변경된다. 지역경제의 미래성장동력산업과 특화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을 지역특화 및 지역경제 기여도가 큰 기업으로 운영하기 위해 반도체, LED, 영상 및 정보통신산업 등 경기도 4대 전략산업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을 이 부문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현재 운용중인 지역특화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역시 지원대상 부문에 포함된다. 그러나 중소기업청에서
조재록 경기농협 금융사업부본부장이 27일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6회 저축의 날’ 기념 행사에서 저축유공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조재록 금융사업부본부장은 적극적인 저축 홍보활동으로 전국 농협 최고인 총수신 62조원 달성, 청소년 금융교육 4만5천명 실시, 예금추진으로 조성된 공익기금을 우리농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에 지원하는 등 저축인구 저변 확대와 농촌사랑운동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저축의 날은 국민의 저축정신을 일깨우고 저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여 저축·보험·증권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64년 9월25일 처음으로 제정했으며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이다.
(사)농촌사랑운동본부 경기자원봉사단(농촌사랑봉사단)과 경기농협은 최근 안산 단원구 대부북동 팜스테이 종현마을에서 뜻 깊은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날 농촌체험은 2009년 한해 어려운 농촌을 위해 일손돕기에 참여한 농촌사랑봉사단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의 마음을 전하고, 농촌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촌사랑봉사단 회원 및 가족, 경기농협 임직원 등 60여명 참석해 함께 조개잡이 및 갯벌체험을 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농촌사랑봉사단은 직장인부터 학생까지 직업과 나이는 다르지만 ‘농촌을 돕겠다’는 하나된 마음으로 모여 구성된 모임으로 영농기 인력지원, 모내기, 벼베기, 등 매년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촌사랑봉사단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사회봉사활동 인증서를 발급, 더 많은 학생 및 직장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