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경기도민의 ‘흡연률’과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0년 새 꾸준히 감소하나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8~10월 도내 44개 시·군 보건소별 만 19세 이상 도민 9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흡연, 음주, 안전의식,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정신건강 등 도민들의 ‘건강행태’와 관련한 영역을 조사한 결과물이 수록됐다. 지난해 도내 성인 흡연율은 20.9%, 고위험 음주율(한 번의 술자리서 남성은 소주 7잔, 여성은 5잔 이상씩 1주일에 2회 이상 마시는 사람 비율)은 17.9%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8년 도내 성인 흡연율 25.6%, 고위험 음주율 20.0%에 비해 각각 4.7%p와 2.1%p 감소했다. 도민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흡연율의 경우 지난해 전국 평균 21.7%보다 0.8%p 낮았다. 다만, 도민의 월간 음주율(최근 1년간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은 2008년 55.9%에서 지난
경기도가 매년 계속되는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임진강과 한강 등 강물을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산간지역에 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가뭄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단기 대책보단 가뭄 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우선 새로운 물 자원 확보를 위해 임진강, 남한강, 평택호의 물을 활용하는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송수관을 이용해 강이나 호수의 물을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 농경지로 보내는 형태로 올해 440억원이 투입된다. 임진강수계의 경우 양수장 6개 및 40㎞의 수로를 설치해 임진강 물을 파주, 고양, 연천 등에 공급하게 된다.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올해 175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농경지 6천679㏊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남한강수계애선 양수장 7개와 송수관 및 용수관 240㎞가 설치된다. 남한강 물을 여주와 이천 지역 농경지 4천400㏊에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 110억원 등 2021년까지 모두 2천829억원(기투자 683억원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461억원(올해 155억원)
경기도가 건축이 중단된 채로 장기방치 된 건축물 정비를 위해 시·군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TF팀은 도 건축디자인과장 총괄로 운영팀, 한국토지주택공사(LH)협력팀, 방치건축물이 있는 해당 시·군별 10개팀 등 총 46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4월 중순 경 첫 전체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도내에는 2년 이상 건축이 중단된 장기방치건축물이 18개 시·군에 42개가 있다. 도는 지난해 8월 이들 42개 건축물에 대한 정비계획을 담은 공사 중단 방치건축물 정비계획을 마련, 문제 해결에 나선 바 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2개 건물은 철거가 결정됐고, 23개 건물은 철저한 안전점검을 전제로 유지할 계획이다. 나머지 17개 장기방치건축물은 건축주가 자력으로 공사재개 의지를 밝혔거나, 국토부 공모 선도사업 등을 통해 추진할 곳이다. 장기방치건축물 정비 TF팀은 이들 17개 장기방치건축물의 신속한 공사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총괄 운영팀을 컨트롤타워로 각 해당 시·군별 현장여건에 맞게 TF팀을 운영, 공사재개와 관련된 모든 장애요인을 파악하고 해소 방안마련 등 행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송해충
경기도내에서 운행되는 모든 광역·직행 버스에 오는 7월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 운행중인 버스는 모두 7천244대다. 일반 시내버스가 5천129대, 광역·직행버스 2천95대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도내에서 운행중인 버스 가운데 모든 광역·직행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내 광역·직행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데는 모두 6억2천여만원이 소요되며 도와 해당 시·군이 3대 7의 비율로 분담한다. 각 버스업체에는 첫 6개월은 1대당 매월 6만원, 이후부터는 월 5만원씩의 통신비가 지원된다. 일반 시내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각 지자체가 협업해 설치하게 된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설치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약 정책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지난해 각 광역지자체와 버스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중국 명절 폭죽놀이가 국내 초미세먼지 내 중금속 농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달 평택성분측정소에서 ‘중금속 실시간 분석기’를 활용해 대기 중 중금속 농도를 측정했다. 이 결과 중국 명절인 ‘춘절(음력설 2월5일)’과 ‘원소절(정월대보름 2월19일)’ 이후 폭죽 연소산화물인 ▲스트론튬 ▲바륨 ▲칼륨 ▲마그네슘 등 4종의 중금속 농도가 크게 증가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철 이틀 뒤인 지난달 7일 평택성분측정소에서 측정된 스트론튬 농도는 0.013㎍/㎥으로 2월 평균치(0.001㎍/㎥)보다 13배 가량 높게 나왔다. 이어 바륨 농도는 0.075㎍/㎥로 5배, 칼륨과 마그네슘도 각각 1.068㎍/㎥, 0.170㎍/㎥으로 4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역시 폭죽을 많이 터뜨리는 중국 원소절 이틀 뒤인 21일에도 스트론튬 0.005㎍/㎥, 바륨 0.035㎍/㎥, 칼륨 0.335㎍/㎥, 마그네슘 0.081㎍/㎥가 검출돼 2월 평균의 2∼5배 수준에 달했다. 스트론튬, 바륨, 칼륨, 마그네슘 등은 폭죽의 화려한 색을 내는 금속물질로 초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은 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과 도내 시·군의원 상당수가 1년 새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29일 도보를 통해 발표했거나 발표할 재산공개대상 도 산하 공공기관장은 모두 11명이다. 3명은 재산이 늘고, 2명은 감소했으며 5명은 새로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으로 지난해보다 3억3천여만원이 늘은 47억7천63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33억1천306만원,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27억2천22만원,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24억612만원 등이다. 또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8억274만원을, 유동규 경기관광공사장은 2억978만원을,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억3천17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장은 정일용 경기의료원장으로 지난해 보다 6억2천580만원 증가한 10억726만원이었다. 재산 신고금액이 가장 낮은 공공기관장은 -1억1천759만원을 신고한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과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1천88만원) 등이었다. 시·군의원은 10명 중 6명의 재산이 늘었다. 446명 가운데 269명(57.7%)의 재산이 증가
경기도가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기업에 혜택을 주는 ‘2019년도 상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도가 일자리 창출과 노동자 복지향상에 노력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선정,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적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데 것이다. 신청대상은 도내에 3년 이상 본사나 주공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최근 1년간 고용증가율이 10% 이상이면서 고용증가 인원이 5명 이상이어야 한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서 및 현판수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부여, 해외마케팅 및 해외 전시회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3년) 등 23가지가 주어진다. 인증기간은 2년이며, 일자리 중가율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의 경우 1회의 한해 2년을 연장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기업이 직접하거나 추천기관을 거쳐 가능하다. 신청서 및 필수서류는 다음달 19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부천시 부천로 136번길 27 원미어울마당) 공익적일자리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식은 경기도 홈페이지나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수도권정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공장 설립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우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단을 구성, 인허가 및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원스톱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2021년 초 부지조성 착공, 2025년 초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 중소기업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은 기술개발과 생산 등 모든 과정에서 제조사와 장비·소재·부품 업체 간의 공동 연구개발(R&D), 성능분석, 장비 설치 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고용 및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시설 확충, 어린이·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돌봄서비스 등도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도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운영 중인 ‘수술실 CCTV’ 전국 확대를 위해 ‘국공립병원 수술실 CCTV 확대 설치 운영’에 관한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을 지난 25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도가 제출한 개정안에는 전국의료기관 6만7천600곳 중 종합병원 353곳, 병원 1천465곳 등 총 1천818곳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수술실에 의무적으로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도는 개정안에 ‘의료인, 환자 등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은 경우 수술실 내 의료행위의 촬영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되 영상촬영은 의료인과 환자의 동의하에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술실 CCTV가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공립병원 중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 96곳에 수술실 CCTV를 우선 설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 가동중으로 나머지 5개 도립병원(수원·의정부·포천·파주·이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CTV 설치는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폭언, 폭행 등
경기도 체납관리단이 출범 2주만에 20억원이 넘는 체납세금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출범한 도 체납관리단은 22일 기준 5만4천652명의 체납자 실태조사를 거쳐 1만806명으로부터 체납세금 21억1천894만원을 징수했다. 가장 많은 체납세금을 거둔 곳은 화성시로 1천352명으로부터 3억8천47만원을 징수했다. 이의환 도 조세정의과장은 “생각했던 것 보다 체납관리단의 세금 징수효과가 커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체납관리단은 또 실태조사 활동 중 생활이 어려운 체납자 67명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등을 안내·연계, 이 가운데 20명이 긴급복지 지원을 받도록 했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체납자 김모 씨는 남편이 집을 나간 이후 홀로 생계를 책임지는 상황이 확인, 자녀교육비를 지원받게 됐다. 역시 용인시에 거주하는 또 다른 김모 씨는 이혼 후 건강문제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3개월간 긴급생계비 매월 44만1천900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는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세금 유예나 면제 처분을 각 시·군 세무과에서 결정, 구체적 대상자나 규모에 대한 집계는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