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이후 통합과 단독의 갈림길에 놓였다. 통합 재건축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제공하지만, 높은 공공기여 부담과 단지 간 이견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 특히 입지 조건이 크게 다른 단지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 한라주공4단지 1차가 1기 신도시 최초로 정비계획 수립에 나섰다. 올해 1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이 단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아닌 기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적용해 단독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특별법보다 신속한 사업 속도를 택한 셈이다. 통합 재건축 시 공공기여 부담이 커져 사업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신 역세권 뉴:홈 제도를 활용해 용적률을 300%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평촌 신도시에서도 단독 재건축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통합 재건축을 필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안양시는 평촌신도시의 관악타운 재건축 추진위의 질의에 "특별정비예정구역 내 단지와 통합하지 않으면 선도지구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산업재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사고 발생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박용갑(민주·대전 중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최근 3년 시공능력평가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2021년 1458명에서 2022년 1631명, 2023년 2194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929명이 발생하며 2년 만에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삼성물산이 688명으로 가장 많은 산업재해를 기록했으며, GS건설(614명), SK에코플랜트(572명), 현대엔지니어링(531명), DL건설(5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13명), 대우건설(13명), DL이엔씨(10명), ㈜한화(7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2022년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됐지만 현장 위험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며 "국토부가 대형 건설사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더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사고 발생 시 엄중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경기농협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경기농협은 10일 RPC운영경기도협의회, 예사랑공동체와 수원역 정나눔터에서 사랑의 아침밥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급식 인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박옥래 본부장을 비롯해 배연서 팽성농협 조합장, 김두곤 연천농협 RPC 장장, 강병원 용인시쌀농협 조공법인 대표 등이 참석해 직접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경기미로 만든 쌀밥과 쌀국수를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특히 경기농협과 RPC운영경기도협의회, 예사랑공동체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기존 100인분 규모의 아침 식사를 연말까지 200인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농협은 2100kg의 쌀을 지원하고, 예사랑공동체는 4200kg의 쌀을 소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정성과 사랑으로 만든 따뜻한 한끼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경기농협은 도민이 아침밥과 함께 희망찬 하루를 맞이할 수 있도록 쌀 소비 관련 사회공헌 활동에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도심 노후 거주지를 고밀 개발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의 일몰 기한이 연장됐다. 이번 결정으로 전국 도심에서 총 8만 8000가구에 달하는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정부는 일몰 기한 연장과 함께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국토교통부는 국무회의에서 도심복합사업의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20일 공포 및 시행되며, 일몰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 3개월 연장된다. 도심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도심 내 노후지역을 고밀도로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에 도입돼 3년 한정으로 운영되며, 현재 전국 53곳에서 총 8만 8000가구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일몰 기한이 이달 20일로 다가오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우려됐고, 특히 지구 지정이 완료되지 않은 후보지에서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컸다. 국토부는 주택 공급량이 당초 목표였던 ‘5년간 19만 6000가구’에 미치지 못하고 주택시장이 과열됨에 따
삼성전자가 AI 시대의 보안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amsung Security Tech Forum, SSTF)'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 (Security with GenAI: Safeguarding the Future with Generative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는 개회사에서 "AI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보안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AI와 보안 기술의 융합을 통해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태수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 프라이버시팀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 최근 미국 정부에서 주최한 AI 보안 기술 경진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경기도 관내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양평파크골프장에서 회원 및 임직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MG새마을금고배 경기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이강무 지역이사 뿐만 아니라 박명숙 경기도의회 의원,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회는 남녀 부문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식과 함께 다채로운 경품 추첨 행사가 이어졌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고객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을 항상 잊지 않고, 변화와 쇄신의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희망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관내 새마을금고는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다양한 스포츠 및 문화행사를 통해 회원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일부터 2025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이번 신입사원 공채는 ▲플랜트 ▲건축 ▲자산 ▲안전품질 ▲지원부문(재경, 경영지원) ▲구매 5개 분야에서 총 39개 직무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현대엔지니어링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졸업(예정)자로서 2025년 1월 입사가 가능하고,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취득한 TOEIC, TOEIC Speaking, OPIc 등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외국인 지원자의 경우 한국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로서 한국어능력시험 TOPIK Level 5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한국 취업에 필요한 비자 취득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오는 21일 입사지원 예정자를 본사에 초청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채용설명회는 지난 5일부터 커리어톡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산업 전망, 채용 프로세스, 지원자격을 설명하고 근무환경과 복리후생, 면접 노하우 등에 대해 참여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류전형, 온라인 역량검사,
DL이앤씨가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을 실시했다. DL이앤씨는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을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DL이앤씨의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은 20명이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추천과 모집 공고를 통해 채용했으며 2주간의 건설 현장 안전 관련 직무교육을 마치고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장당 2명의 관제요원이 배치되어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의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하고 있다. 관제요원들은 안전모 미착용, 작업 중 휴대폰 사용 등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과 중장비의 안전거리 미확보, 낙하물 발생 위험 등 현장의 불안전한 상태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제요원들의 보고 내용은 본사를 통해 현장에 즉시 전달돼 필요한 조치가 이뤄진다. DL이앤씨는 현재 CCTV 관제요원의 관제 정확도가 약 90% 수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적용 현장을 늘려갈 예정이다. 더불어 관제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관제요원에 대한 안전 관련 직무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CCTV 카메라 기능 및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하 SKT)이 추석 연휴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SKT는 추석 귀경길이 본격화되는 오는 1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고 10일 밝혔다. SKT·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쉴더스·티맵모빌리티 등 관계사 인원이 유기적인 상황 대응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연휴동안 연인원 77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SKT는 이번 추석 연휴를 위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SKT는 추석 당일인 17일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5% 증가해 연휴기간을 통틀어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LG전자가 실내 공기질 개선 해법 찾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9일 공기과학연구소, 한국실내환경학회와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국민 유해물질 노출관리를 위한 데이터활용 및 실내공간 유해물질 저감'을 주제로 심포지엄(symposium)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는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연구한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실내 공기질 위험요소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油烝氣, Oil Mist)와 일산화탄소, 새집증후군의 주 원인 중 하나인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가 다양해 지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이러한 유해가스의 정밀 측정 기술과 효과적인 필터 기술을 활용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여러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공동주택, 다중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 주거∙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실내 오염물질 현황 연구가 발표됐다. 또 한국 및 해외 각 지역별 실내 미생물 오염 현황에 대한 연구와 실내 공기 오염물질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와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