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며 올해 초부터 10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한 지자체 행정인턴 사업을 내년에는 행정업무 보조보다는 취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겠다고 30일 밝혔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은 내년 국비 50%와 지방비 50%로 27억8천만원의 예산을 마련, 728명이나 1천456명의 행정인턴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정부와 도는 728명의 행정인턴을 선발할 경우 근무시간을 10개월, 1천456명을 선발할 경우에는 5개월로 할 계획이다. 행정인턴들은 1일 6시간, 1주 30시간을 근무하며 4대 보험료 포함해 월 76만4천원(실 수령액 64만4천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특히 도는 행정인턴의 경우 단순 행정업무 보조역할에 그치고 비정규직을 양산한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인턴사원에 대한 취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방침이다. 도내 지자체는 올해 10개월간 행정인턴 1천286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에게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근무하도록 한 뒤 월 110만원(4대 보험료 포함)의 급여를 지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행정인턴이 단순 보조업무에 그친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에는 교육을 통해 취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며 “조만간 정부
경기도는 수서~평택간 KTX 노선이 국철 1호선과 교차하는 평택시 지제역에 KTX 환승역 설치를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제역은 현재 전철만 정차하고 있으며 화성시 서부, 안성시, 군포시, 의왕시 등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의 KTX 이용편의를 위해 환승역이 필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환승역이 설치될 경우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이 KTX를 이용해 부산을 갈 경우 기존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할 때보다 1시간21분 단축된 3시간4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와 호남고속철도가 2014년 완공될 경우 기존 서울~시흥 구간 선로에 병목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 착공,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수서~평택 KTX 노선(61.1㎞)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3조7천300여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이 노선은 수서를 출발, 동탄역에 정차한 뒤 동탄역에서 30㎞가량 떨어진 평택시 팽성읍에서 기존 KTX노선과 합류한다. 두 KTX 노선이 합류하는 팽성 지역은 지제역에서 직선거리로 5㎞가량 떨어져 있다. 도는 지제역내 환승역 설치와 함께 그동안 요구해 온 고덕신도시 내 고덕면 해창리에도 기존 KTX 노선의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수원 영통)이 30일 자서전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수원 들판을 천둥벌거숭이로 뛰어다니던 유년시절의 추억과 공직자로서 가졌던 꿈과 열정, 정치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철학, 경기도의 미래 비전에 대한 생각 등을 진솔하게 책에 담았다”면서 책 출간 사유를 밝혔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통해 진정 나라가 올바른 길로 가기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 사명감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정대철·박상천 상임고문, 장상 최고위원, 김성순 의원, 문희상 국회부의장, 추미애 의원, 원혜영·김효석 전 원내대표, 조정식 의원, 최재성 의원 등 야권 거물 정치인들이 총출동했다. 박기춘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윤화섭 경기도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으며 지난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김영환(안산 상록을) 민주당 의원과 이찬열(수원 장안) 민주당 의
경기도 뉴타운·재개발 사업지구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효율적인 주거대책이 마련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공공임대주택의 순환용주택 활용범위 확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종 의결돼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경기도는 뉴타운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역에서 이주수요가 집중되면서 전세대란 등의 문제가 지적됐으며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 순환정비방식의 주거대책이 개선방안으로 논의돼 왔다. 공공이 아닌 사업시행자도 공공임대주택을 순환용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차명진(한·부천소사) 국회의원은 지난 5월 27일 개정한 바 있으며 국무회의를 거쳐 28일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거주자들은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공공임대주택에 이주할 수 있으며 사업완료 후에도 순환용 주택에 계속 거주를 희망할 경우 공공임대주택을 우선적으로 분양·임대할 수 있다. 단 계속 거주를 하고자 할지라도 임대주택법상 분양 및 임대기준을 준수하도록 해 특혜소지를 방지했다. 이같은 순환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경우 재개발 등으로 인해 발생되던 주변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배기량 1천cc 미만의 경차 택시 도입을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 개인·법인 택시사업자는 28일부터 경차로도 택시사업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택시 요금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개인택시 전환 대기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정부의 판단과는 달리 택시업계는 근로환경이 지금보다 더 악화되고 수익성이 없다며 경차택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이 제도는 강제성도 없어 택시업계에서 기사들의 요구에 따라 도입을 꺼릴 경우 소비자들은 전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처지다. 이에 따라 제도를 추진한 정부는 택시업계의 수요조사나 실태파악도 하지 않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며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의 개선없이 지자체별로 진행될 경우 30%까지 저렴한 택시요금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법 시행과 달리 갈길이 멀어 보이는 이 제도가 정부의 당초 취지대로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이고 필요한지 짚어본다. <편집
정부가 1천cc이하의 경차택시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관련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택시이용자들은 현재 운행되는 일반택시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경기도내 개인·법인택시조합에서는 수요부족과 예산부담 등을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도내 개인·법인택시조합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4일 정운찬 국무총리의 주제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처리했다. 개정안은 기존의 소·중·대·모범·고급형으로 구분돼 있던 택시종류에 1천cc이하의 경형차량을 추가·신설하고 여성전용·외국인전용·심부름택시 도입이 가능한 택시가맹사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택시업계는 경차·여성전용 등의 택시도입을 원할 경우 기존의 택시 물량에 변동 없이 새로운 택시로 교체가 가능하고 택시이용자들은 현재 운영되는 중형일반택시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경기도 개인·법인택시조합들은 수요 부족과 기사의 편의 등을 이유로 도입을 꺼리고 있다. 경기도개인택시운송조합 최학열 과장은 “현재 소형택시도 등록이 가능하지만 일반인들이 기피하
경기도가 2년6개월간 준비한 신세계첼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26일 도는 27일 오후 2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아울렛은 경기도가 지난 2007년 11월 뉴욕에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지난 9월에는 미국에서 신세계 및 첼시 대표와 약8천만불 상당의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해 이뤄낸 결과다.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류화선 파주시장,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최우열 신세계 첼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0년 12월 오픈 예정인 아울렛은 8만6천㎡의 부지에 영업면적 3만3천㎡, 연면적 6만9천500㎡의 규모로 건설되며 170여 국내외 유명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 아울렛은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좋아져 상권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헤이리 예술 마을, 파주 영어마을과 연계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등 연간 400만명 쇼핑객들에게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파주시와 공동으로 개최할 채용 박람회를 통해 연간 1천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과 3천여명 이상의 고용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25일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개발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개발규제를 해제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양평군 단월·양동면, 여주군 강천면 등 219㎢의 땅은 자연보전권역으로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는 반면 바로 인접한 강원도 지역은 이 규제를 피해가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도의 정책건의서에 따르면 홍천강 유역에 있는 양평군 단월면과 가평군 설악면 77㎢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규제를 받는 반면 같은 홍천강 유역에 있는 강원도 홍천군에는 1천100만㎡ 규모의 대명콘도 등이 들어서 있는 등 대규모 개발이 허용돼 왔다. 섬강 유역의 경우도 양평군 양동면과 여주군 강천면 142㎢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규제를 받는 반면 섬강 건너편 강원도 원주시에는 1천100만㎡ 규모의 오크밸리, 문막·동화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다. 이같이 같은 조건을 가진 지역이라도 수도권은 개발 규제를 받는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개발이 허용되고 있는 상태다. 도는 이에 따라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수도권으로 묶어
행정안전부가 최근 민주노총에 소속돼 법외노조가 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에 대해 사무실을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경기지역을 포함한 전공노가 조직적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무원의 정치적 행위에 대한 제한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25일 경기도와 전공노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법외노조가 된 전공노 경기지역본부의 31개 시·군 지자체내의 사무실 중 안양, 안산, 군포, 의왕, 과천 등 5개 사무실에 대해 다음달 3일까지 비워줄 것을 통보했다. 5개 사무실은 전공노가 지난 10일 민주공무원노동조합, 법원노동조합, 교육청노동조합과 통합노동조합을 출범하기 이전에 사용하던 곳이며 전공노는 ‘해직 간부를 조합에서 배제하라’는 정부의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불법단체로 규정된 바 있다. 이에 해당 지자체들은 노조가 사무실을 비우지 않을 경우 다음달 4일 행정 대집행을 통해 사무실을 강제 폐쇄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전공노는 “노조 사무실을 폐쇄하라는 것은 노조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반발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운찬 국무총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4일 ‘국가
경기도내 성남과 하남, 서울시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위례신도시에 주택을 얼마만큼 공급하느냐의 문제를 놓고 서울시가 송파구 공급 물량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서울시와 경기도·인천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사업시행지분 참여를 둘러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경기도간 갈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내년 4월로 예정된 보금자리주택 아파트 분양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신상진(한·성남중원)의원 등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총 사업 면적 678만8천㎡ 가운데 41%(278만7천㎡)는 성남시에, 38%(260만6천㎡)는 서울시 송파구에 21%(139만5천㎡)는 하남시에 걸쳐 있다. 현행 ‘지역우선공급제도’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대규모 공공택지(66만㎡)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때 해당 지역거주자에게 30%의 물량을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70%는 서울 및 다른 수도권거주자에게 청약기회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서울에 해당하는 택지에 대해서는 100% 서울시민들이 청약 권리를 갖는다. 이에 경기도는 이같은 규정이 형평성에 위배된다며 ‘지역우선공급제도’를 기초지자체 30%, 해당 광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