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경전철)사업과 관련 초기단계부터 의무적으로 도의 자문을 받아야 하는 조례가 확정되면서 절차가 복잡해지는 등 향후 도내 경전철 건설 사업의 무분별한 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13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지난달 22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경기도 도시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심의·확정했다. 이 조례는 도 또는 시·군이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할 경우 도지사 직속의 ‘도 도시철도사업 자문위원회’ 자문을 받고, 자문 결과를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을 시행하는 주문관청은 단일 시·군내 도시철도의 경우 해당 시·군이 맡고, 2개 이상의 시·군에 걸쳐 있는 도시철도의 경우 지자체간 협의를 통해 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가 책임지도록 했다. 공무원과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는 도시철도 사업의 노선, 재원조달 방안, 사업의 기대효과 등을 정밀 분석, 자문 안을 제시하게 된다. 조례는 조만간 공포돼 오는 9월 중으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조례 확정과 함께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현재 도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 건설 사업의 시기 지연 등 차질이 예상된다.
경기과학기술센터(소장 이원영)는 12일 오전 ‘경기도 과학기술발전과 신성장동력 투자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이해문 의원이 배석했으며 이 의원은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성장의 주제를 시작으로 중앙정부의 신성장동력 추진계획, 도의 신성장동력 육성방안과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의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전략적인 R&D 예산 투자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현재 도의 R&D 예산은 총예산의 1.4%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3%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에 보다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과학기술은 개별 연구기관의 설립을 지나 과학기술전담기관의 설립을 통해 도의 과학기술정책과 현장지원의 사령탑 역할이 바람직하다”며 “도가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있는 광교테크노밸리의 전략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술혁신클러스터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세미나에는 서울시산학연지원센터, 강원테크노파크 전략사업기획단, 수원여자대학, 안국약품, 경기바이오센터,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 GRRC협의회, (주)와이엠
기업형 슈퍼마켓(SSM) 논란이 수그러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미용실과 안경원 시장에 법인기업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또다른 업종에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반발조짐이 확산되는 등 제2의 SSM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공정위와 대한미용사중앙회·대한안경사협회 경기도지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법인 안경업소와 이·미용실 개설허용을 추진하기 위한 ‘진입규제 개선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지난 10일 열었지만 미용·안경 업계 자영업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는 지식경제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진입규제 정비를 위한 연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며 공정위와 지경부 모두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 안에는 법인 안경업소 개설을 허용하고 업소 개설 수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과 이·미용업계의 법인기업 개설 허용 및 복수영업소 허가 등이 포함돼 있다. 즉 면허증을 가진 개인에게 1개 업소개설만 허용한다는 구조는 철폐되고 법인기업 진입을 허용하도록 해 여러 개 지점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공정위의 이같은 ‘각종 진입규제 정비 추진’에 따라 도내 3천명 안경사가 있는 경기도안경사회는 법인기업진출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손실되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가 경기도내에 건립된다. 도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판교가압장에 발전용량 400kw의 소수력발전소를 2010년 3월 준공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가압펌프장에서 경기 서부지역과 수지정수장에 수돗물의 원료가 되는 원수(原水)를 보낼 때 필요한 압력 중 남는 압력을 이용, 발전용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며 전기를 생산하는 무공해 친환경 발전시설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3억원을 들여 발전소를 건설해 연간 1천995MWh의 전력을 생산, 1억8천400만원의 발전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1천100톤을 감축해 CDM(탄소배출권) 사업을 통한 2천600만원의 추가 수입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발전사업 허가와 전기설비 공사계획신고를 끝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도와 수자원공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각종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앞장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단순히 수돗물을 생산한다는 인식을 뛰어넘어 친환경 청정에너지 지원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도내에 수자원이
경기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한 자료열람 목적의 경기도의회 내 자료실 및 시청각실이 한해 운영비로만 수천만원씩 사용되고 있지만 의원들 이용률이 극히 저조하고, 일반인들의 출입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의회가 앞장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2일 도의회와 일부 이용자들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93년부터 의회 내 1층에 도의회 자료실 및 시청각실을 마련해 현재까지 4만5천972권의 장서를 확보했으며 의원 및 공무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을 빌려주거나 시청각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이용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책정된 예산은 서가구입비 900만원, 열람용 의자구입 340만원, 도서구입비 4천만원 등 5천240만원이며, 지난해에도 4천8백만원이 운영비로 들어갔다. 더욱이 일반운영비를 포함하면 운영비는 더 높은 실정이지만 올해 도의원 117명 중 일부가 이용한 건수는 206건으로 자료실 이용실적 전체 1만456건의 2%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의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문도서 등 행정자료는 1만1천106권으로 전체 대비 24%에 불과하며 일반도서가
경기도가 소음, 분진 등으로 발생하는 환경분쟁에 대해 효율적인 해결위한 방안을 마련하면서 도내에서 분쟁발생시 비용이 감소되고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환경분쟁 조정 신청시 환경피해, 자료, 수수료 등 신청인의 비용부담과 장시간 소요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도민 만족 분쟁조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Quick서비스’를 통해 2~25만원의 비용부담과 9개월의 절차를 간소화, 1개월 이내에 합의 해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식 환경분쟁사건을 접수하기 전에 현장조사를 통해 실시되며 7월까지 층간소음 9건, 공사장피해 4건, 대기 및 수질 3건 등 16건을 처리한 바 있다. 전화 상담을 통한 분쟁해결도 추진한다. 법령 기준초과보다 이웃 간 감정격화에 의한 상담이 다수인 점을 감안, 분쟁 개연성이 높은 내용은 이해 설득을 통해 분쟁을 해소하며 7월까지 168건이 상담처리 됐다. 이와 함께 도는 환경분쟁사건 조정시책에 대한 도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보완대책을 강구하고, 현장 조사시 시·군 관계공무원의 참여로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와 남양주 다산유적지, 광주 귀여리를 황포돛배가 오가는 친환경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에는 359억원을 들여 나루터 복원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는 생태습지 및 생태환경 체험장 등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다산유적지 주변에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6만6천600여㎡ 규모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생태공원에는 공원 관리동과 홍보·전시시설, 생태경작지, 체험농장, 습지, 물푸레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 조류관찰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경쟁에서 아깝게 탈락한 경기도가 정부의 지원과는 상관없이 도내 의료산업분야 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속속 발표하는 등 독자적인 행보를 걷기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첨복단지 예정 지역이었던 광교신도시 내 17만㎡부지에 광교 신약개발연구단지와 글로벌 전임상기관(연구대행기업), 제2바이오센터 등을 유치·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2년 마무리될 화성시 화성호 매립지 인근 100만㎡ 규모의 ‘바이오밸리 생명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기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는 10일 정부의 첨복단지 선정에서 경기도가 제외되면서 정부에서 설립 예정이었던 의료센터가 빠지게 돼 도가 특단의 대책을 세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초 첨복단지로 지정될 경우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Bio Resource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을 정부의 지원 하에 건립될 계획이었다. 도는 이를 위해 대구 신서와 충북 오성의 2개 첨복단지 조성에 따른 영향 분석 간담회를 12일 개최하고 9월 중으로 관련 여론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9월 중 경기도 의료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영향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통한 구체적
경기도는 최근 골목상권과 갈등을 빚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Super Super Market)의 사업조정권한을 중소기업중앙회로 부터 넘겨받으면서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7월 이후 도내 신규 진출한 5개 SSM에 대한 조정 신청건 중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넘겨받은 4개 건에 대한 조정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가 사업조정권한을 가지게 된 SSM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죽전점, 매탄점, 신봉점과 GS슈퍼 퇴계원점 등 4곳이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안양동점의 경우 중기중앙회에서 피해조사를 마친 후 도에 중재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SSM 등록·신고제를 허가제로 변경하고 전통산업발전보전구역을 조례로 신설해 범위내에 개설등록을 제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유통영향평가를 실시해 영업시간, 의무휴업일수, 영업품목 등을 제한하며 유통상생발전위원회를 위촉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상생발전 사항을 심의하도록 설치를 의무화했다. 도는 이를 위해 8월 중으로 경기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장, 도의원, 교수, 경기도 관계자 등 10명 내외로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해 조정신청 중인 4건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향후 SS
경기도내 2개 이상 시·군에 걸쳐 있는 광역도로명이 정부의 도로명주소법 개정에 따른 결정고시로 새 이름을 갖게 되면서 도로명칭을 놓고 갈등을 빚어오던 시·군간 논쟁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월 1일 도로명주소법의 개정·시행에 따라 도내 2개 시·군에 걸쳐 있는 121개 광역도로의 명칭을 지역의 특징, 고유지 등을 고려해 새 도로명으로 설정한다. 우선 지난해부터 지자체간의 갈등으로 논란이 됐던 화성시의 센트럴파크로와 수원시 박지성로는 ‘동탄지성로’로 변경됐으며 안성시 대덕면과 평택시 비전동을 잇는 도로는 3.1운동 역사를 담아 ‘만세로’로 지정된다. 이와 함께 안양시 동안구와 의왕시 학의동을 잇는 구간은 하천명을 인용해 ‘학의남로’로, 고양시 일산동구와 파주시 아동동 도로는 옛 철도명칭을 본따 ‘경의로’로 설정했다. 시·군 간에 갈등을 빚던 구역의 경우 협의를 통해 제3의 도로명을 부여했다. 이같은 사례는 평택시 고덕면과 용인시 마평동의 ‘남북대로’, 평택시 진위면과 화성시 동탄면의 ‘동부대로’, 오산시 두곡동과 수원시 장안구의 ‘서부로’ 등 10곳이 있다. 그러나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모현면 사이의 ‘태재로’와 용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