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스노우 아이스 테마파크를 운영 중인 한 민간업체가 높은 입장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 각종 편의 시설 등은 제대로 갖추지 않고 영업을 강행, 이용객들이 불만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 업체와 협약을 맺고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수원시 역시 예산 집행 등을 이유로 시설 확충 등에는 뒷짐만 지고 있어 시민들을 이용한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5일 수원시설관리공단과 (주)쥬쥬엔터테인먼트(대표 양승철)등에 따르면 (주)쥬쥬엔터테인먼트는 구랍 24일부터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내 스노우 아이스 테마파크를 개장해 운영 중이다. 이 테마파크는 아이스링크, 눈썰매장, 스노우 테마공원 등으로 이뤄져 있고, 수익금은 부지를 임대한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배분하기로 하고 3천원에서 1만원까지 입장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운영 업체인 (주)쥬쥬엔터테인먼트는 북극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스노우 테마공원에는 눈도 없을 뿐아니라 눈을 생산하는 제설기조차 설치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실제 이 테마공원에는 눈썰매장에서 퍼다 나른 바닥의 눈을 제외 하곤 눈사람, 곰, 이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학원수강료를 지급하는 ‘능력개발카드제’가 감독기관의 홍보부족으로 희망자를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제도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4일 노동부와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이하 고용센터) 등에 따르면 고용센터는 고용보험법과 직업능력개발사업 지원금 지급 규정에 따라 지난 2007년 3월부터 고용보험에 가입한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직업능력개발 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능력개발카드제를 도입,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일반과정, 정보화기초과정, 외국어과정 등의 학원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능력개발카드를 고용센터에서 발급받아 노동부 지정학원에 제출할 경우 1인당 연간 100만원에서 5년 동안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고용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수원시내 4만여명의 비정규직 중 3%인 1457명만이 이 카드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비정규직 근로자들 사이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유모씨(33·장안구 정자2동)는 “노동부가 학원 수강료를 지원해 준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라며 “제도를 만들어 놨으면 당사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수원시가 지역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공영 주차장이 비싼 주차료로 인해 시민들로 부터 외면받고 있다. 1일 수원시와 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시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설치및관리조례 5조에 따라 권선(262면-2급지), 인계(68면-2급지), 영통(315면-1급지) 등 건물식 공영주차장을 건립, 급지별로 요금을 차등 부과해 운영하고 있다. 1급지(상업지)인 영통 공영주차장은 30분에 900원, 10분 초과시 400원, 1일 9천500원, 월 7만2천원의 주차요금을 받고 있으며, 2급지(주택가)인 권선·인계공영주차장은 30분에 600원, 10분초과시 250원, 1일 7천원, 월 6만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수 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 공영 주차장이 비싼 주차요금으로 인해 시민들로 부터 외면 받고 있다. 실제 팔달구 교동에 위치한 권선 공영주차장의 경우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262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지만 하루 평균 이용 차량은 60여대(20%)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영통구 영통동의 영통 공영주차장은 모두 31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지만 하루 평균 이용율은 100~150여대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권선·영통공영주차장의 경우 인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최근 반도체 공장 생산직 여성근로자의 비호지킨 림프종(림프조혈기계 암) 발병율이 일반인에 비해 5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자 시민단체가 진실을 왜곡한 보고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시민단체인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구랍 29일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 등에서 근무하는 여성근로자는 비호지킨 림프종(암 질환)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 발표이후 시민단체인 ‘반올림’은 유사한 환경인 고위험 집단에 대한 분석은 하지 않고 일반 인구집단과 비교·분석해 결과를 발표한 것은 왜곡이라며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또 백혈병과 림프종은 모두 조형모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으로 골수를 표적기관으로 하는 발암물질이라면 백혈병이나 림프종 모두 유발할 수 있는데 공단 발표자료와 보고서는 이 같은 설명과 해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유사한 환경집단과 비교해야 하지만 그런 자료가 없어 일반 국민과 비교할 수밖에 없었다’는 공단측의 태도에 대해 “스스로 조사의 한계를 인정하고 애매한 발표를 한데에는 삼성 자본이 갖는 힘이 작용했을 것
길에 쓰러진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일명 ‘아리랑치기’를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넘어져 있는 남성에게 다가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마모씨(2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씨는 구랍 31일 오전6시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A음식점 앞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정모씨(26)에게 접근해 핸드폰과 카메라, 게임기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수원 애경백화점이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피할 수 있는 비상 통로 등에 물건을 무단으로 쌓아 둔 채 영업을 강행, 물의를 빚고 있다. 구랍 30일 수원 애경백화점과 수원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애경은 지난 2003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일원에 지하 1층부터 6층 규모로 백화점을 건립, 현재 400여 점포가 입점해 있다. 입점 업체는 여성 남성의류·유아용품·귀금속·가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극장과 문화센터, 음식점 등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백화점내 입점한 업주들이 화재시 비상 통로로 이용하는 2층~5층까지 중앙 계단에 각종 물건 등을 무단으로 쌓아 둔 채 영업 중이다. 특히 업주들은 소화전 앞 공간에도 물건을 쌓아 둔채 영업을 하고 있지만 소방 당국의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시민 한모씨(35 여)는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판매를 해야 하는데 연말이라고 막무가내로 물건을 팔고 있는 것 같다”며 “불이라도 나면 비상통로가 막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애경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정상상품 판매도 줄고 행사용 물건까지 겹쳐 물건상자를
올해 겨울 경기불황 여파로 수원지역의 연탄 사용 가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연탄가스 중독사고도 따라서 증가해 불황의 우울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구랍 30일 (주)거성 연탄난로 판매업체와 수원시내 연탄소매업체 등에 따르면 연탄난로와 연탄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올해 연탄 사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수원 아주대 병원에는 벌써 연탄가스(일산화탄소) 중독환자가 47명이나 입원해 지난해 11명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원시 연무동과 지동 등 저소득층이 밀집해 사는 지역에서 발생하거나 허름한 공장 기숙사, 영세 사회복지설 등에서 많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시내에 일산화탄소 중독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기를 갖춘 병원은 아주대 병원과 동수원 병원 단 2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90년대 이후 연탄가스중독환자가 급격히 줄어들어 고압산소치료기를 없앤 병원이 대부분”이라며 “예전처럼 가스중독환자가 계속 늘어난다는 보장도 없어 시설을 확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 등지에서 연탄나르기 자원봉사를 벌이고 있는 시
30일 인천부평경찰서는 직장 사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9일 오후4시30분쯤 인천시 부평구 김모씨(47)의 사무실에서 김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평소 김씨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며 불만을 품어오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택시기사와 말싸움을 벌이다 소지중인 현금 돈뭉치를 뿌리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수원중부경찰서는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지나쳤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 등)로 조모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9일 오후8시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B지구대 앞에서 택시기사 허모씨(50)가 목적지를 4미터 가량 지나치자 가지고 있던 현금 100만원을 허씨의 얼굴에 뿌리고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에서 허씨가 자신에게 성의 없이 대하고 목적지까지 지나치는 것에 격분에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인쇄업계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연말 상품 제작 물량이 급감해 심각한 경영난으로 울상을 짖고 있다. 29일 경기도인쇄문화협회와 인쇄업계에 따르면 수원 지역에 소재한 70여개 인쇄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달력과 다이어리 제작 물량은 전년 대비 50%이상 감소했으며, 연하장 제작 물량도 80% 이상 줄어 들어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인쇄업계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실제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인쇄골목에서 대량으로 연하장과 다이어리를 제작하고 있는 U업체 등 3곳은 연말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감소했다. 또 30년째 달력을 제작해온 H캘린더 역시 200여개에 달하던 거래처가 최근 100여개로 줄어 들어 매출이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15년째 인쇄업을 하고 있는 박모씨(51)는 “매년 연말 때면 인쇄거리 업체들이 밤늦게까지 불을 켜고 일을 해야 정상이지만 요즘에는 보기 힘든 일이 됐다”며 “경기불황에 인터넷주문까지 겹쳐 이곳 상인들은 죽을상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인쇄문화협회 최정호 회장은 “경기불황 탓에 연말분위기까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영세업체들로만 경영난이 심해지는 부익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