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모 체육단체의 장학금 횡령사건과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화성시 모 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2명이 서로 다투다 한 명은 화상을 입고, 한 명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화성서부경찰서와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화성시 모 대학교 체육관 옥상에서 이 대학의 이모(64) 교수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한 교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교수의 시신 근처에는 이 교수가 목을 맨 것으로 보이는 7.3m 높이의 철제 사다리의 난간이 일부 파손돼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8일 오후 10시7분쯤에는 김모(50) 교수가 화상을 입고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은 같은 대학 강사 김모(54) 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당시 김 교수는 이 교수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쓰러져 있었고 주변에는 1.8ℓ짜리 페트병 2병이 발견, 그중 한병은 비어 있고 나머지 한병에는 휘발유가 반쯤 채워져 있었다. 또 현장에서 20여m 떨어진 소각장에는 이들이 태운 것으로 보이는 체육학과 학생들의 생활기록부가 일부 남아있었다. 김 교수는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이 교수가 내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말했으며 얼굴과 전신에 2도
<속보>대원고속이 서울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볼모로 대학내 주차장을 검령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일자 23면) 도내 다른 대학의 캠퍼스 내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내 대학에 따르면 경희대 용인 국제캠퍼스와 한신대 오산캠퍼스, 한국외국어대 용인 글로벌캠퍼스 등에서도 대원고속의 직행좌석버스(광역) 노선이 학교 내로 진입, 주차장 등을 차고지로 이용, 안전사고 위험 등의 문제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신대의 경우 지난 2월부터 교내 생활관 앞 330여㎡의 부지를 버스 차고지로 내줘 대원고속의 4개 노선 광역버스 40여대를 주차하도록 했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매일 밤 생활관을 중심으로 캠퍼스 곳곳이 대형버스에게 점령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활관 진입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경사가 높은 정문 쪽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경희대는 5개 노선 120여대의 광역버스가 교내로 진입하면서 저녁시간에는 과속운행을 하는 버스들로 학생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고 매일 밤 예술디자인학관 앞 3천300여㎡의 부지가 버스 차고지로 이용되고 있다. 더구나 이 학교는 2002년 이후 버스가 30여대나 증차가 광역버
인천경기기자협회(협회장 엄득호)는 지난 7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일대 전적지 등을 답사하는 ‘2011년도 기자협회 안보교육’을 진행했다. 협회 회원사 소속 3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이번 안보교육은 첫날 철원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백마고지 등 전적지 답사와 서울대 정책대학원 김기철 교수의 ‘21C 국제환경 변화 및 한반도 통일과 안보’라는 주제의 강의 및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둘째날에는 연천 경순왕릉을 둘러본 뒤 김신조 침투로와 상승OP, 태조 왕건 및 고려 왕조의 위패가 모셔진 숭의전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엄득호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최근 천안함 침몰 및 연평도 포격 등을 계기로 국가 안보에 대한 20~30대의 인식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 같다”며 “이번 안보교육을 통해 젊은 기자들이 다시 한번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7일 세력 규합을 이유로 자국인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스리랑카인 25명을 검거, A 씨(26) 등 7명을 구속하고 P 씨(30)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2시쯤 시흥의 한 공장에서 송별파티 중인 L 씨(28) 등 6명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하는 등 지난해 8~10월 안산과 시흥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6차례에 걸쳐 자국인 10여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일하다 알게 된 사이로 외국인 밀집지역의 스리랑카 식당가를 중심으로 몰려다니며 세를 과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집단범죄 관리대장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날로 흉포화, 조직화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하·폐수나 축산분뇨 등 환경기초시설 공사 수주과정에서 대기업과 하청업체, 공무원 간에 뇌물을 주고받는 구조적 비리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한동영 부장검사)는 6일 전국의 하수·폐수·축산분뇨 정화시설 등 각종 수질환경 관련 공사비리를 수사해 업체로부터 7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전북 순창군청 퇴직공무원 권모(50)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하도급 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K그룹 계열 H사 사장 이모(59) 씨와 건설업계 관계자, 진주시 6급 공무원 안모(47) 씨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권 씨로부터 공사수주 청탁명목으로 3억3천만원을 받은 전북 지역신문사인 J일보 사회부장 배모(43) 씨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순창군 7급 공무원으로 퇴직한 권 씨는 지난 2007~2008년 인근 장수군에서 발주한 가축분뇨자원화사업에 A사가 보유한 특허공법이 채택될 수 있도록 청탁해주겠다며 A사 관계자로부터 7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이어 장수군 공무원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J일보 사회부장 배 씨에게 로비명목으로 3억3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A사는 결국 장수군이 추진한 총 35억원 상당의 공사 일부
수원지법 파산부(김용석 부장판사)는 6일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성원건설과 성원산업개발에 대한 회생계획안을 인가결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열린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관계인 집회에서 관계인들이 성원건설 관리인이 수정 제안한 계획안에 대해 성원건설의 경우 회생담보권자조는 79%, 회생채권자조는 75.4%로 가결하고 성원산업개발은 회생담보권자조 93.2%, 회생채권자조 79.59%로 가결해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회생담보권자조는 총 의결권 수의 3/4 이상, 회생채권자조는 2/3이상 동의를 얻어야 회생계획안이 가결된다. 이로써 성원건설과 성원산업개발은 파산을 막고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자구노력을 펴게 됐다. 두 회사는 회생안의 내용에 따라 회생담보권자에 대해서는 종전안보다 변제시점을 다소 앞당기기로 하고, 회생 채권자조에는 현금변제비율을 종전 19%에서 20%로 1%포인트 높이는 대신 출자전환비율은 81%에서 80%로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달 중으로 두 회사에 대한 감사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지검은 임직원 499명의 임금 200억~300억원을 채불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조
수원지법 파산부(김용석 부장판사)는 6일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성원건설과 성원산업개발에 대한 회생계획안을 인가결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열린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관계인 집회에서 관계인들이 성원건설 관리인이 수정 제안한 계획안에 대해 성원건설의 경우 회생담보권자조는 79%, 회생채권자조는 75.4%로 가결하고 성원산업개발은 회생담보권자조 93.2%, 회생채권자조 79.59%로 가결해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회생담보권자조는 총 의결권 수의 3/4 이상, 회생채권자조는 2/3이상 동의를 얻어야 회생계획안이 가결된다. 이로써 성원건설과 성원산업개발은 파산을 막고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자구노력을 펴게 됐다. 두 회사는 회생안의 내용에 따라 회생담보권자에 대해서는 종전안보다 변제시점을 다소 앞당기기로 하고, 회생 채권자조에는 현금변제비율을 종전 19%에서 20%로 1%포인트 높이는 대신 출자전환비율은 81%에서 80%로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달 중으로 두 회사에 대한 감사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지검은 임직원 499명의 임금 200억~300억원을 채불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조
하·폐수나 축산분뇨 등 환경기초시설 공사 수주과정에서 대기업과 하청업체, 공무원 간에 뇌물을 주고받는 구조적 비리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한동영 부장검사)는 6일 전국의 하수·폐수·축산분뇨 정화시설 등 각종 수질환경 관련 공사비리를 수사해 업체로부터 7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전북 순창군청 퇴직공무원 권모(50)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하도급 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K그룹 계열 H사 사장 이모(59) 씨와 건설업계 관계자, 진주시 6급 공무원 안모(47) 씨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권 씨로부터 공사수주 청탁명목으로 3억3천만원을 받은 전북 지역신문사인 J일보 사회부장 배모(43) 씨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순창군 7급 공무원으로 퇴직한 권 씨는 지난 2007~2008년 인근 장수군에서 발주한 가축분뇨자원화사업에 A사가 보유한 특허공법이 채택될 수 있도록 청탁해주겠다며 A사 관계자로부터 7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이어 장수군 공무원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J일보 사회부장 배 씨에게 로비명목으로 3억3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A사는 결국 장수군이 추진한 총 35억원 상당의 공사 일부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5일 강도 강간미수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46)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사전에 범행을 치밀히 준비한 뒤 2차례에 걸쳐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고 법정에서 반성은 커녕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했으며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고려해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 씨에 대한 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9명은 모두 유죄를 인정한 가운데 징역 13~15년을 제시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27일 성남시 분당에서 카페 여주인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현금 437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같은해 9월 26일 경북 상주의 한 빌라에서 부동산 중개업소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하려다 역시 실패하자 승용차와 핸드폰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공안부(이태형 부장검사)는 5일 시장에 당선된 뒤 후배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김학규 용인시장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으로 당선된 뒤 후배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식비, 병원비 등으로 1개월동안 49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다. 김 시장은 검찰조사에서 “돈을 빌린다는 심정으로 후배카드를 사용했고 440여만원을 갚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시장 월급의 상당액을 채무로 압류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