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강·절도범 척결을 위한 지역별 맞춤형프로젝트 ‘332-공감 Plan’을 2월부터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4~5년 장기간으로 검거율 기준 기간을 설정할 경우 급속도로 변하는 치안여건 반영이 미흡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찰서별 3년 평균 강·절도범 검거율을 기준으로 검거율을 3% 이상 향상시켜 주민 치안만족도를 2배 올리자는 의미로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 경기경찰은 목표를 달성한 경찰서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미달할 경우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검거기법 교육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무리한 실적경쟁을 방지하고 증거주의에 근거한 수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찰서별 수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직위별 워크숍을 통해 직무·사례 교육을 강화해나가며, 각급 감독자가 활용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 매뉴얼도 개발할 예정이다. 경기경찰청 김갑식 형사과장은 “성과는 높이고 무리한 실적주의는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이 같은 계획이 마련된 만큼 좀 더 체계화된 강·절도범 검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주민체감치안 향상에 치안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가슴으로 울면서 표현은 하지 않는 독거노인분들을 볼 때마다 나눔은 끝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눔의 실천’이라는 단어조차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다며 고개를 내두르던 수원남부경찰서 세류파출소장 신준철(56·경위).그는 경찰 생활 30여년 경력 중 10여 년간 봉사활동을 펼쳐왔다.어렵고 외로운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그의 뜻을 공감한 세류파출소 직원들과 생활안전협의회, 어머니포순이봉사단은 파출소가 개소한 지난해 5월 이후 ‘세류동을 사랑하는 모임(세사모)’을 결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 이웃에 관심갖는 일상이 진정한 봉사” ▲나눔은 실천하는 법 세사모는 지난해 6월부터 세류동 독거노인 분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준철 소장을 비롯해 세류파출소 직원 30명과 생활안전협의회 어머니 25명, 어머니포순이봉사단 34명은 지난해 5월 20일 파출소가 개소하면서 결성했다. 이후 세류파출소 직원들은 월급에서 15만~20만원씩 모아 비용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비용으로 세사모는 세류동 독거노인 분들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고, 용돈을 드리는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3단체가 모두
지난해 외국인 관련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수가 전년에 비해 2배가 늘고, 폭력 등 5대 범죄는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외국인 관련 범죄가 갈수록 강력·흉포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련 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피의자 수는 총 1천912명으로 지난 2009년 967명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강도·강간 등 5대 범죄는 309명으로 2009년 79명보다 3.9배 늘었으며, 특히 이중 폭력범이 90%이상을 차지하고 284명으로 3.8배 가량 증가했다. 마약범은 211명, 도박범도 2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불법고용, 성매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특히 국제결혼, 불법국적취득 등 외국인을 이용한 내국인 혹은 외국인의 지능범죄가 668건으로 3.3배 늘어나는 등 강력·흉포화와 함께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경기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외국인들 사이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허위로 한국국적을 취득하게 한 뒤 불법 송출시킨 내국인 등 33명을 검거했으며, 앞서 8월에는 외국인들로부터 금품을 가로챈 무등록 국제결혼 알선업자 65명, 허위·과장 광고업자 16명 등 총 119명을 검거했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 자동수신 안테나를 특허 출원중인 한 회사의 기밀을 빼돌린 관련업계 직원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접이식 위성방송 자동수신 안테나 제조기술 회사의 기밀정보를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S사 전 공장장 L(46)씨 등 전직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S사의 접이식 자동수신 안테나 제조와 관련한 회사 기밀을 휴대용 메모리장치에 담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L씨는 지난 2009년부터 S사 인천공장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5월 사장과의 불화로 퇴사하면서 회사 기밀을 빼내 동종업체 K사를 청주에 설립했다. 이어 S사 설계도면 제작자 A(25)씨 등으로부터 회사 기밀을 빼내 자신의 회사로 이직하도록 제안하는 수법으로 S사 직원들을 이직시켜 동종 제품을 생산·판매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S사의 제품 출시 단가인 1천200달러(132만4천여원)보다 40% 싼 700달러(77만2천여원)에 이 제품을 공급해 해외시장을 잠식할 목적으로 시판에 앞서 독일 판매업체에 제품의 생산원가 등이 담긴 기업정보를 유출하고, 설계도면을
국민연금공단은 훼손되기 쉬운 종이형 수급증서를 반영구적이며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카드형 수급증서로 발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실시되는 국민연금증은 국민연금 수급자임을 확인하는 신분증 기능을 지니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증은 그 기능에 따라 일반카드, 체크카드, 신용카드의 3가지 종류로 구분·발급된다. 발급대상은 노령·장애·유족연금 수급자로서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기 수급자의 경우에는 25일 이후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상만 경인지역본부장은 “이를 통해 종이 절감효과를 볼 수 있고, 수급자는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사업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국민연금 수급자 300만명 시대에 걸 맞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찰비리가 잇따르면서 경찰청이 조직변화를 위한 ‘경찰개혁위원회’라는 기구 설립을 검토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돼온 ‘경찰대 출신의 기득권 변화’, ‘경찰조직 구조적 문제해결’ 등 경찰조직의 대대적인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조직 변화와 감시 등을 위한 기구 설립 문제를 두고 기존에 경찰개혁을 주장해온 시민사회연대 등이 정부·경찰과 극과 극 성격을 유지하면서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함바집 비리, 전·의경구타, 경대출신 간부의 모친살해 등의 사건으로 경찰조직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자 조직쇄신을 위한 고위간부회의를 잇따라 열었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경찰청장직 외부 개방(민간 공모 등) ▲경찰대 개혁·폐지 ▲성매매 단속 지자체 협조 등을 골자로 한 ‘경찰개혁위원회 설립 건의안’을 청와대에 건의했으며, 청와대는 구체적인 검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경찰은 ‘경찰쇄신 TF팀’을 구성해 대대적인 의견수렴에 착수했으며, 경찰 전·현직 수뇌부에 대한 함바집 비리와 전·의경구타 등 수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조직개혁안을 종합해 정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조직변화의 중심이 될 ‘경찰개혁위원회’ 설립 문제를 두고 기존에 경찰개혁을
“무서운 경찰이요? 이젠 친근한 경찰이죠~” 경기지방경찰청 홍보관이 지난해 10월22일 개관하면서부터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명지혜(26·여·사진) 순경은 해맑은 표정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경기경찰청 별관 1층에 마련된 홍보관은 전시존·체험존·교육존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돼있으며, 일명 ‘홍보요원’인 명 순경은 ‘친근한 경찰관’을 알리는 데 전념하고 있었다. 경찰관이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초등학교 때부터 경찰관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명 순경은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명 순경은 이 홍보관이 생기기 전까지 일선 파출소에서 근무하며 사건·사고 현장의 경험을 쌓아왔고, 이를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경찰의 노고와 중요성을 알리고 있었다. ‘왜 홍보가 중요하느냐’는 질문에 명 순경은 “경찰이 언론에 의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고, 좋은 점이 부각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안타깝게 생각했었다”며 “이 때문에 경찰 홍보가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처음 홍보관에서 일할 때 한 어린이가 경찰차를 보고 우는 모습을 보고 무서운 경찰관 이미지가 강하구나라는 생각에 당황했는데 경찰이 왜 필요하고 시민들과 얼마나
“동네가 구제역 때문에 풍비박산나지 않으려면 모두 힘을 합쳐야죠!” 7일 오후 1시 30분. 화성시 송산면 용포리 한 축산농가에서는 수의사, 공무원, 5명의 축산업자들이 구제역 예방작업에 한창이었다. 이는 불과 10여㎞떨어진 화성시 조암면과 팔탄면에서 최근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린 것. 한우 23두가 몸무게별로 4곳 우리에 나뉘어있는 축사 안에 구제역 예방주사기를 든 수의사와 축산업자들이 들어서자 소들은 부리나케 도망가느라 정신이 없었다. 띠를 두르고 포위하자 600㎏이 넘는 소 2마리는 1.5m가 훌쩍 넘는 철조망을 뛰어넘어 옆 우리로 줄행랑을 쳤다. 이들은 침착하게 소들을 한쪽으로 몰아 소의 몸에 예방접종을 한 뒤 구분을 위해 락카칠을 했고, 30분간의 추격전 끝에 예방접종을 마쳤다. 이어 담배 한 모금으로 한숨을 돌리자마자 인근 독지리의 한 축산농가로 이동했고, 이곳에는 10여명의 축산업자들이 삼삼오오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설 연휴도 반납하고 구제역 예방접종을 위해 모여든 송산면일대의 축산업자들로 158농가에서 너나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어 수의사와 공무원을 돕고 있었다. 20여명의 축산업자들은 누가 지시할 것도 없이 3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수원지청은 지청장에 김제락(55) 전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산재보험과장을 임명했다. 김제락 지청장은 지난 1981년 8월 7급 공채로 임용돼 성남지청 성남근로감독과에서 근무한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사무국 법제지원팀장과 중부지방노동청 근로조건 지도과장, 대구지방노동청 구미지청장, 중부지방노동청 산재보험과장을 지냈다. 지난 2004년에는 경인지방노동청 노사지원과장을 지내면서 경기도에서 경력을 쌓기도 했다. 김제락 지청장은 배우자와의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대부분 구간에서 정체구간이 주말 수준을 웃도는 등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특히 이번 명절기간(5일)은 평년보다 길어 전체적인 교통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정체현상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강천부근 3㎞구간과 이천~호법부근 6㎞구간에서 혼잡을 빚고 있을 뿐 나머지 도내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모두 차량이 제 속도를 냈으며, 경부고속도로 우회도로인 1번 국도 등 도내 주요 국도 상행선과 고속도로 하행선도 막히는 구간 없이 시원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후 요금소 기준 귀경길 예상시간은 부산~서울 5시간30분, 강릉~서울 3시간30분, 목포~서울 4시간20분, 대전~서울 2시간50분으로 평소 주말 수준을 웃돌았다. 이 같은 소통은 지난 5일 오후까지 정체이후 풀린 것이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344만6천대로 지난해보다 1%가량 늘었으며, 이중 수도권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66만6천대로 3.2% 증가했다. 귀경길은 설 당일(3일) 정오부터 정체가 시작됐으며, 수도권에 짙은 안개가 생긴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