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8일 카드대금 연체자들에게 무작위로 대출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 ‘카드깡’을 통해 대출을 알선한 혐의(대부업법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불법 대부업자 J(30)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L(41·여)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의 불법 수익금 4억4천여만원을 임의적 처분이 불가능하도록 범죄수익몰수보전 조치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용인시 기흥구에 사무실을 차린 뒤, 카드대금 연체자들에게 연체금을 대납해주고 137차례에 걸쳐 15억5천만원 상당의 카드매출을 허위로 발생시켜 피해자들에게 대출을 알선하고 5억여원의 수수료(대출금의 34%)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해커로부터 매입한 개인정보자료를 이용해 카드대금 연체자들에게 휴대전화로 무작위 대출안내 문자를 보낸 뒤, 연락이 온 피해자들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피해자들과 상담은 물론 이들 대신 금융기관과 직접 상담할 때도 발신자 전화번호 표시를 조작할 수 있는 대포폰을 사용해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개인정보의 정확한 매입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범행을 도운
수원서부지역 입북동과 당수동 주민들의 치안을 책임질 당수파출소가 개소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8일 오후 3시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비롯 구장회 수원서부경찰서장과 정미경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 기관장들과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수파출소 개소식을 가졌다. 당수파출소는 안산·의왕시와 경계의 치안사각지역인 입북동과 당수동지역과 1만4천594명의 인구를 관할하며 경찰관 17명이 3개팀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강덕 청장은 개소식에서 “당수파출소 신설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활동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CCTV 등 방범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의 투명한 인사 정의실현과 성과주의 방침에 따라 각 지방청별로 업무성과 평가를 통한 승진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경기지방경찰청의 경우 하위계급의 인력규모가 커 도입여부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28일 경찰청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투명한 인사정의 실현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경정 계급에 대해 업무성과 평가를 통한 승진제도를 도입, 전 계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각 지방청별 실정에 맞게 추진하도록 방침을 내렸다. 하지만 전국 경찰의 11%가량이 분포돼있고, 하위계급이 96%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경찰청의 경우 인력규모문제로 도입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실제 경기경찰은 최근 업무성과 평가를 벌인 경정계급 이외에도 경감이하 계급에 대해 도입여부를 검토 중이며 경기경찰의 2%를 차지하는 경감 463명에 대해서는 도입될 가능성이 크지만 95.7%(1만6천747명)를 차지하는 경위이하 계급에 대해서는 도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경찰청이 내년부터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하는 비율을 최대 5배(전국 규모 1천2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경기경찰 내 22%를 차지하는 경위 3천791명에 대한 도입이 불가피하지만 경기경찰청
수원서부경찰서는 28일 고가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K(19)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도운 S(17)군 등 2명과 이를 사들인 P(32)씨를 각각 절도, 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8일 오전 4시쯤 수원시 권선구 한 노상에서 주차돼 있는 L(70)씨 소유의 750만원 상당 4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고매매업을 하는 P씨는 훔친 오토바이를 불법으로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내 고용노동부 8개(수원, 평택, 부천, 안양, 안산, 의정부, 고양, 성남)지청은 산업재해 감소를 목표로 수원시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안심일터 만들기 경기지역 추진본부’ 발대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안심일터 만들기 중앙추진본부’는 지난 20일 출범해 산업안전보건과 관련된 노·사·민·정 관계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지역 산업재해 감소를 목표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도교육청과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경기경영자총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등 노사단체,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 대한전문건설협회·음식업중앙회·주택관리사업협회 등 직능단체 총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추진본부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비롯, 지역 특성에 맞는 재해 줄이기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활동과 각자 재해예방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조철호 고용노동부 수원지청장은 발대식에서 “산업안전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움직이면 산업재해를 줄이는데 훨씬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산업재해 발생율은 1999년부터 지난 해까지 10여 년간 0.7%대에서 정체된 상태로 지난 해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는 하루 평균 270여명이 부상(전체 부상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계급 인사를 앞두고 승진대상자에 대한 업무성과 평가 결과가 경찰 내부망에 공개되면서 승진대상자를 비롯한 경찰내부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투명한 평가를 통한 인사정의 실현을 위해 내년 1월 중으로 실시될 총경급 인사를 앞두고 경정계급 업무성과 평가를 벌여 지난 24일 이에 대한 결과를 경찰내부망에 공개했다. 경기경찰청에서는 경정계급 20명이 승진대상자로 분류돼 이들에 대한 상·중·하 평가 결과가 공개됐으며, 곽경호 생활안전계장, 권기섭 기획예산계장, 서상귀 2청 강력계장, 오문교 홍보계장, 이재술 외사수사1대장, 최규호 정보2계장, 최영진 분당서 정보보안과장 등 7명은 우수(상) 평가를 받았다. 우수(중)그룹에는 김동락 광역수사대장, 김충환 경무계장, 나원오 강력계장, 박복선 수사1계장, 박지영 교통계장, 양기혁 수사2계장, 유제열 안전계장, 정진관 경호계장 등 8명이었으며, 우수(하)그룹에는 강도희 경비계장, 곽영진 정보2계장, 김형섭 수원서부서 정보보안과장, 조성복 성남수정서 경비교통과장, 주상봉 정보5계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내년도부터 교통안전공단으로 이직하는 전국 총
국내 1호 경찰관 홍보대사인 경기지방경찰청의 진무송 경위와 신하나 경장이 27일 수원의 노인복지시설인 감천장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진 경위와 신 경장은 이상식 3부장 및 직원 13명과 함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감천장요양원에 방문해 경기경찰청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2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용돈을 벌기 위해 만드는 쇼핑백을 노인 분들과 함께 접는 시간을 가졌다. 신하나 경장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 긴장이 되지만 정성을 다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도우려고 왔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많이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진무송 경위도 “홍보대사로서 경기경찰이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찰은 올 한해 총 1천271회 연인원 8천738명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1억8천200만 원 상당의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불법 사행성 게임장들이 경찰 단속에 대비해 CCTV 및 이중문 설치에 범행 장소도 미술학원, 금은방, 창고 등을 위장하는 등 갈수록 지능화·음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불법게임장에 대한 집중 단속결과 지난 11월 말부터 이달 16일까지 성남시 수정구에 한 사무실을 임대해 미술학원인 것처럼 꾸며 ‘오션 파라다이스’ 게임기 40대를 설치한 뒤 1일 기준 800여만원씩 수입을 벌어들인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로 업주 K(48)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사무실 안에 CCTV와 이중문을 설치해 외부 침입을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한 자재창고에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차려 불법 영업해온 혐의로 종업원 L(29)씨 등 3명을 붙잡았으며, 도주한 업주를 쫓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 2일 하남시 덕풍동 J금은방에 ‘오션캐치’ 게임기 60대를 설치해 운영한 금은방 주인 C(35)씨 등 5명을 붙잡았으며, 지난달 22일에는 광명시 가학동 한 물류창고에서 ‘야마토’ 게임기 92대를 설치해 11월부터 4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L(34)씨 등 3명을 붙잡았
수원시 영통구 매탄위브하늘채 아파트의 2기 입주자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투표 하루 전날 한 후보가 후보자격을 박탈당하면서 탈락한 후보 측이 선거관리위원장의 직무유기를 주장하는 등 반발, 마찰을 빚고 있다. 26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위브하늘채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자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2기 입주자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하루 전인 25일 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는 2명의 후보 중 기호2번 후보 측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후보자격을 박탈시켰다. 선관위 측은 “기호2번 후보 측의 선거운동원 7명 중 1명이 6통 반장으로 이미 선정돼 있어 선거법 23조를 위반했다”며 “당시 규약을 잘 몰랐으며, 기호 1번측 이의로 심사결과 결격사유가 돼 결국 선거운동원의 책임자인 선거후보까지 탈락시켰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호2번 측 관계자는 “21일 선거운동원을 지정해 제출한 뒤 다음날 선거운동원 중 한명이 반장인 것을 알고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자문을 구했으나 표찰을 반납하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하지만 뒤늦게 아무런 소명의 기회도 없이 운동원 뿐만 아니라 후보까지 자격을 박탈시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한 시간을 기다려도 아직 20명이나 더 기다려야 정말 짜증이 나네요!” 23일 오전 11시30분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접수창구에서 대기 중이던 이재술(20)씨는 운전면허 1종보통 필기시험을 접수하는 데에만 1시간30분이 걸렸다. 운전면허 재교부를 받기 위해 이곳을 찾은 이춘석(45)씨도 “면허증 갱신을 하러 왔는데 어찌된 일인지 50분을 기다려도 순서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짜증 섞인 목소리를 냈다. 면허시험장 직원들이 파업을 하고 있는지 알 리 없는 응시생들과 민원인 200여명은 적성검사, 재교부, 시험접수 등의 창구 앞에서 발만 동동 굴려야 하는 등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면허관리·시험접수 창구에서는 평균 50여명이 대기해야 했다. 12개의 면허관리 접수창구 중에서도 절반만 접수를 받고 있었으며, 민원실·총무과 등 각 사무실에서도 민원인들을 맞이해야할 직원들이 텅텅 비어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21일부터 이곳 직원 80여명 중 30여명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빚어진 것. 직원 파업 이틀째를 맞았지만 면허시험관리단은 대체인력 투입이 마땅치 않아 그나마 있는 직원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특히 정오부터 직원들의 점심시간이 시작되자 그나마 부족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