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폐연료유를 바다에 배출하고 도주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로 62t급 선박 선장 이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부두공사 작업선 선장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12분께 평택항 내항관리 부두에서 폐연료유 104ℓ 가량을 바다에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작업도중 실수로 연료 밸브가 열려 기름이 유출돼자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도주했다가 해경에 붙잡혔다. 당시 이 사고로 평택당진항 해상에 가로 100m 세로 5m의 검은색 기름 막과 반경 50m 무지개 기름 막이 형성되는 등 해양이 오염됐다.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경비정 3척과 방제선 4척을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 선박에서 기름을 배출한 경우 관련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평택해경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지역의 수난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이 앞으로 민간에 위탁된다. 시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난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벌이기 위해 수난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을 관내에 사무소를 둔 수난업무 관련 비영리단체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관내에는 국가하천 4개소 55.2㎞, 지방하천 18개소 83.47㎞가 있으며 연간 방문객 126만여 명의 평택호가 위치해 수난사고 발생 우려가 큰 실정이다. 시는 우선 여름 휴가철 이전에 민간위탁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6월 열리는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 동의를 얻어 수탁기관 공개모집(14일), 심의위원회 개최, 민간위탁 체결 등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위탁 기간은 3년이며 관련 업체에는 수난구조장비(모터보트) 등을 무상임대해 주기로 했다. 위탁업무는 수난사고 예찰 및 구조 활동, 하천 및 평택호 수중 정화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호 관광 활성화로 각종 레저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민간 수난구조단체와 효율적인 수난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한·중 4개 카페리 항로가 운항 중인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에 사실상 처음으로 친수공간 조성이 추진된다. 29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포승읍 만호리 652 서해대교 밑 해경부두 일대 공원부지 5만9천여㎡에 수변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해상 구조임무를 수행해오다 지난 해 12월 퇴역한 평택함(2천400t)이 내부 개조를 거쳐 오는 2018년 자매결연 도시인 시에 인계되면 해경부두에 배치해 안보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까지 175억 원(도비 100억 원 포함)을 들여 수상 카페·야외무대·수변 산책로 등 친수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실시설계와 보행자 진출입로 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오는 2018년에는 대형 돔과 무선으로 조정하는 RC카(Radio Control Car) 트랙(길이 360m·너비 4.5m)·인터넷 방송국 및 방송설비 구축을, 2019년에는 수변 산책길·야외무대·녹지조성·경관조명과 광역방재활동 거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평당항의 친수공간은 국가시설인 해군 2함대와 원유저장탱크가 위치한
<속보>청북신도시 인근에 신규 축사들이 허가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청북신도시 11개 아파트 입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본보 2017년 5월17일자 8면 보도) 가운데 평택시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반발을 진화하기 위해 나섰지만 주민반발을 부추기는 꼴이 됐다. 28일 청북신도시의 11개 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축사신축반대위원회(이하 반대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평택시는 “조례개정을 통해 기준을 강화하고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허가 철회를 위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맞서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지난 26일 새터공원 내 게이트볼장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주재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관계 공무원들과 청북신도시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공 시장은 “당장 허가 취소는 불가하지만 적극 검토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행정적 사안이라 단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공 시장의 이 같은 입장에 반대위와 주민들은 ‘허가 철회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실력행사까지 이어가
“아이들이 넉넉하지는 않아도 조금은 더 편안한 보금자리에서 쾌적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택시 드림스타트의 발 빠른 도움으로 난방도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과 가족들이 보다 나은 새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게 됐다. 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4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이사 당일 이삿짐을 옮기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가정이 있다는 사례를 접한 뒤 관공서, 관계기관, 개인후원자 등과 연계해 발 빠른 지원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3명의 대상 아동들과 부모, 형이 함께 살고 있는 이 가정을 모니터링 하던 중 거실에 연탄난로를 피우고 추운 겨울을 나는 등 집의 환경이 너무 열악해 이사가 시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부모에게 이사를 권유하고 설득했다. 하지만 대상 아동의 부모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당장 이사하기가 불가능했으며 1년여 만에 월세 보증금을 마련, 이사할 집을 계약했다. 그렇지만 보증금 외에 필요한 월세와 부동산 중개수수료, 이사비용 등을 마련하지 못해 이삿날에 맞춰 이사도 못할 처지에 놓였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드림스타트는 곧바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25일 신청사 준공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 착공해 2년 6개월만에 완공된 신청사는 총 사업비 149억 여원을 들여 포승읍 신영리 936-8번지 일원 3만3천58㎡에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본관동, 사격장, 무기탄약고, 민원동, 조사실, 유치장, 수사 감식장비 창고 등이 마련돼 있다. 준공식에는 홍익태 해경안전본부장, 평택·당진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120여 명과 경찰관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준공식은 해양경찰 관현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홍익태 해경 본부장 치사, 축사, 감사장 및 유공자 표창, 청사 순시, 현판 제막식, 준공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 해양경찰 활동상 사진 전시회, 해양경찰 진압 장비 전시회도 청사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의 치안과 해상 주권 수호,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4월 1일 개서한 평택해경은 그동안 평택시 포승읍 마린센터 2층과 3층을 임시청사로 사용해 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항포럼은 오는 26일 유라시아 바닷길 연결, 중국 친화도시 건설 등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주변 개발과 관련한 전문가 특강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일 오후 6시 30분 평택 가보호텔 지하3층 갤러리76에서 열리는 특강에선 ▲평당항을 통한 유라시아 큰 길 연결(자유한국당 원유철의원) ▲평당항 인근 중국 친화도시 건설(대한민국 중국성개발 양재완 회장)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원 의원은 특강을 통해 리스크가 큰 북한을 통하지 않고 서쪽에서는 평당항에서 뱃길 또는 해저터널로, 동쪽으로는 일본과 해저터널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한다는 구상인 ‘유라시아 큰 길’ 프로젝트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양 회장은 보상을 앞두고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평당항 인근 232만㎡ 규모(여의도 290만㎡)의 현덕지구를 오는 2035년까지 홍콩·마카오와 같은 중국친화도시로 조성하는 것에 대한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평택항포럼 최성일 회장은 “평당항은 경기도내 유일한 국제무역항임에도 불구, 정치권과 경기도민으로부터 외면당해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며 “평당항과 주변의 개발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포럼과 특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시내 한 대학교 여자 기숙사에 침입해 잠자던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장모(28·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 10분쯤 안성 중앙대 안성캠퍼스 여자 기숙사 1층 A씨 방에 침입, A씨를 흉기로 위협하다가 소리를 지르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씨가 성범죄 의도를 갖고 침입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장씨는 범행 후 시흥에 있는 지인 집에서 머무르다가 지난 21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23일 오후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시민과 함께 그리는 평택의 미래!’라는 주제로 200인 원탁토론회을 열었다. 이날 원탁토론회에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시의원 및 관계공무원, 10대~70대까지 각계각층의 시민 200명이 함께했으며, 평택의 현재를 진단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탁토론은 기존의 일방통행 발표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원탁에서 참가자 누구나 자유롭게 평택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설득 등 토론 과정을 거쳐 투표를 통해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토론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무선 웹 토론시스템과 전자투표기를 이용, 토론 시작부터 의사결정 과정까지 대형스크린을 통해 토론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토론은 ‘평택의 현재 진단’하는 제1토론과 ‘함께 만드는 평택의 미래’를 논의하는 제2토론으로 나눠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이 맘 놓고 밖에서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며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한 평택시 미래의 모습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공재광 시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
평택시 체육회가 단체복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짝퉁을 구입해 선수와 임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평택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4일~17일까지 여주시에서 열린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 임원 및 선수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에게는 아디다스 유니폼이 지급됐다. 당시 아디다스 유니폼 500여벌의 구입비는 4천여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생활체육회와 당시 출전했던 임원과 선수들이 당시 지급 받은 유니폼이 짝퉁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4월 해당 회사에 당시 단체복에 대한 진위여부를 의뢰했고 최근 회사로부터 진품이 아닌 가품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남품업자를 불러 진위여부와 부당이익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시와 체육회 등으로부터 영수증을 비롯해 회계 정산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는 한편 시 담당공무원과 체육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