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낮 12시 21분 평택시 청룡동 평택제천고속도로 인근 논에 미2사단 소속 블랙호크 헬기(UH-60)가 윤활유 누유로 인해 비상착륙했다. 비상착륙한 헬기에는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헬기에 타고 있던 미군은 미 헌병대에 사고 내용을 알렸고, 미 헌병대는 우리 경찰에 “운항 중이던 헬기 한 대가 고장으로 비상착륙했다”라고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군 착오로 사고 발생 장소가 화성 동탄면으로 접수돼 헬기를 찾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며 “미군은 비상착륙한 헬기를 다시 띄웠다”고 말했다. 미 2사단 관계자는 “헬기 운항 중 윤활유 계기판에 경고등이 떠 예방 차원에서 비상착륙해 점검한 뒤 헬기는 다시 목적지로 이륙했다”라고 설명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미군 위문품으로 보이도록 군사우편을 통해 시리얼 속에 136억원 상당의 마약을 숨겨 밀반입한 주한미군 등 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강수산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주한미군 A(20) 일병과 한국인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A 일병의 동료 미군인 B(20) 일병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국내외로 달아난 한국인 4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와 함께 인터폴 수배했다. A일병 등은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공범이 보낸 136억원 상당의 필로폰 4.1㎏(13만6천명 동시 투약분)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일병과 함께 평택의 주한미군 K-6 기지에서 근무하는 B일병의 군사우편 주소로 필로폰을 받아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 보관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들여오려 한 필로폰은 인천세관 내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을 방문해 통관절차를 진행하던 세관 직원에게 적발됐다. 적발 당시 필로폰은 군 위문품으로 보이도록 3봉지에 나뉘어 시리얼 상자 10여 개 가운데 3개에 시리얼과 혼합 포장돼 있었다. 세관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경찰, 미군수사대(CID), 미법무부
평택시는 주한미군 평택기지(K-6·K-55) 주변 팽성읍 안정리와 신장동 일원 문화재생사업을 현재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하고 시가 지원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문화·도시·한미협력단 등 여러 부서에서 역할을 나눠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일관성이 없고 예산 낭비는 물론 사업이 중복되는 등 당초 목적과 달리 개발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앞으로 시는 이 사업을 문화예술과 도시 전문가 등이 참여해 민간이 주도하고 시 관련 공무원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주한미군 평택이전에 따라 ▲기지 주변 활성화 ▲상생콘텐츠 개발 ▲관광인프라 구축 ▲현안사항 등 4개 분야 19개 사업을 벌여왔다. 관련부서만 문예관광과와 도시재생과, 한미협력과 등 10개부서가 넘고 20여개 사업을 각각 나눠 추진해 오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현재 관주도로 여러개로 나눠 진행하고 있는 기지 주변 사업을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채용해 민간주도로 일원화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군기지 주변을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개발해 누구나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한연희 부시장 주재로 실무회의를 정례화하고 진행상황을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한·중 카페리선을 이용하는 소무역상(보따리상)에까지 파급되고 있다. 평택항소무역(보따리)연합회는 13일 중국 세관이 앞으로 한중 카페리선박의 보따리상 물품을 통관시켜 주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평택항에서는 르자오(日照)·옌타이(煙臺)·웨이하이(威海)·롄윈강(連雲港) 등 4개 한중 카페리 항로가 운항 중이다. 또 항로마다 500여명씩 2천여명의 보따리상이 활동하면서 1인당 왕복 12만 원 정도의 뱃삯을 지불해오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화장품 등 공산품을, 중국에서 참깨 등 농산물을 들여와 월 60여만 원의 시세차익을 보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중국 세관이 한국에서 온 물품을 통관시켜 주지 않는다면 당장 보따리상들은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평택과 중국을 잇는 4개 한중 카페리 선사들도 큰 경영난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선사들의 이용객 90% 이상이 보따상인들인데다 이들의 뱃삯 5천만∼6천여만 원이 한중항로 기름값 등 선사 기본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어 보따리상이 승선하지 않을 경우 극심한
쌍용자동차는 13일 차세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Y400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Y400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 곧게 뻗은 실루엣으로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은 Majestic Style을 기조로 하고 있다. Y400은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하고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초고강성 4중 구조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도입했다. 쿼드프레임에는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으며,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 적용해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경쟁차 수준 이상의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SUV의 이름에 걸맞은 카리스마와 기존 SUV 모델과 차원이 다른 상품성을 확보한 만큼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티볼리에 이어 Y400이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Y400은 오는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한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최규호 평택경찰서장은 지난 10일 회의실에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망사고 예방 총력대응’과 관련, 교통경찰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앞서 최 서장은 유지만 경장과 김영지 순경 등 2명에게 교통업무 유공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통시설, 교통법규위반 단속, 교통사고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교통경찰들의 애로사항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평택시를 만들자’는 의견이 도출됐다. 최규호 서장은 “교통사고 예방이라는 복잡하고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교통경찰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개인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협업해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지난 11일 시의회와 평택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평택역 광장에서 경기평택아동보호전문기관과 평택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 주관으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아동학대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가해자 대부분이 훈육상 체벌을 이유로 빈번히 아동들을 학대하자 아동학대는 곧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재광 평택시장과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최규호 평택경찰서장은 평택시 지역아동센터 회원 100여 명,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아동학대 신고요령 홍보문을 직접 나눠주며 “아동학대 OUT! 아동이 행복한 평택시!”를 외쳤다. 공 시장은 “오늘 행사가 아동학대가 없는 평화롭고 살기 좋은 평택시를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일용직 근로자들의 임금 1억여 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건축업자 임모(42)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해 4월부터 평택시 지산동 6곳에서 원룸 신축 공사를 하면서 일용직 근로자 38명의 임금 1억400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공사 초기 건축주들로부터 공사대금 8억원을 미리 받은 뒤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임씨 명의의 금융계좌 추적 결과 계좌에 수천만원이 있었는데도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지난 2015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근로자 30명의 임금 3천만원을 체불해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시의 대표축제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간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다. 9일 시에 따르면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위원회는 지난 3일 축제 기간을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농·특산물 판매량 극대화를 위해 추석 연휴 직전에 축제를 열기로 했으며 축제 마지막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바우덕이 축제는 여성 최초 남사당패의 꼭두쇠로 흥선대원군에게 옥관자를 하사받았던 조선 후기의 전설적 예인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축제다. 축제기간 동안 줄타기에서 해외공연단의 민속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황은성 시장은 “바우덕이 축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안성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때문”이라며 “꼼꼼한 대회 준비를 통해 바우덕이 축제가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바우덕이 축제에는 64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19억8천만 원의 농산물이 팔렸고 33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올렸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우수축제’, 경기도 연속 4년 ‘10대 축제’, 2017 제5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글로벌 명품
경기도와 평택시, 지역 국회의원 등이 충남도·당진시·아산시 등이 제기한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도는 8일 “9일 오후 2시 도청에서 가칭 평택항 수호 범 경기도민 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도의원 및 일반 도민 등 29명이 참석한다. 대책위는 출범 이후 충남도·당진시·아산시가 대법원 등에 제기한 각종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홍정선)는 2015년 4월 13일 회의를 열어 경계선 갈등을 빚어 온 평택·당진항의 첫 제방 내부 매립지 총 28만2천760.7㎡를 당진시 관할, 나머지 매립지 67만9천589.8㎡를 평택시 관할로 결정했다. 충남도와 당진시 등은 이에 반발해 같은 해 5월 18일 대법원에 행자부 장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6월 30일에는 헌법재판소에 자치권 침해 행자부 결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충남도와 당진시 등은 같은 해 9월 범도민 대책위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경기도의 범도민 대책위는 충남도민 대책위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