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코리아컵 8강 티켓을 놓고 대구FC와 맞붙는다. 안양은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서 대구와 홈경기를 치른다. 불과 나흘 만의 재회다. 양 팀은 1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서 만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월 들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양 팀은 이번 코리아컵 맞대결에서 '풀전력' 가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안양과 대구는 다가오는 주말 각각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이라는 강팀을 만나기 때문에 양 팀의 코리아컵 16강은 감독들의 용병술과 경기 운영 능력이 승부를 결정짓는 키가 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K3리그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은 강원FC(K리그1)를 상대로 강릉 원정에 나선다. 시흥은 코리아컵 2, 3라운드서 K리그2 성남FC와 화성FC를 격파하는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시흥이 강원을 꺾고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이밖에 김포FC(K리그2)는 코리아컵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K리그1)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부천FC1995(K리그2)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K리그1)와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경기도 최대 스포츠 축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이 15일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가평군, 가평군체육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도민체전은 31개 시·군에서 158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 인구 비례에 따라 1부(16개)와 2부(15개)로 나눠 진행되고, 선수들은 27개 종목(정식 25개, 시범 2개)에 출전,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단 육상, 역도, 수영 등 11개 종목은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일정을 고려해 사전경기로 진행됐다. 올해 도민체전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시범종목으로 운영됐던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운영된다.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연천 미라클을 비롯한 독립야구단 8개 구단은 각 연고지를 대표해 참가하고, 독립야구단이 없는 시·군은 대표 선수단을 꾸려 출전한다. 가평군은 이번 개회식을 종합운동장이 아닌 자라섬에서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체육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했다. 식전행사로는 201항공대대 헬기 연막쇼와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축구연맹은 "U-20 대표팀은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며 "이번 훈련은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 소집 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도 기회를 받았다. 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된다.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대표팀,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편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서 4강에 올라 월드
경기도청이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경수, 추병길, 김준표로 팀을 꾸린 경기도청은 12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일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1741점을 마크하며 KT(1737점), 상무(1731점)를 꺾고 정상에 섰다. 지난달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50m 3자세 단체전서 대회신기록(174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청은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도청의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탠 김경수는 개인전에서도 입상에 성공했다. 김경수는 남일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에서 580.0점(슬사 191.0점·복사 199.0점·입사 190.0점)을 기록, 상위 기록 8명이 승부를 가리는 결선에 진출했다. 이후 김경수는 결선서 443점을 쏴 김종현(KT·459.8점)과 오준영(상무·455.7점)에 이어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585.0점)를 기록하며 결선에 합류했던 추병길은 결선서 423.2점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다. 한편 경기도청은 남일부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691점을 쏴 상무(1740점)와 노원구청(1734점)에 뒤져 동메달에 만
상이군경의 재활과 화합을 위한 '제59회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소재 보훈재활체육센터서 열린다.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시초로 평가받는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는 1967년 '척수장애자 체육대회'로 출범한 이후 올해 59회를 맞았다.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는 상이군경의 재활 의지와 인간 승리의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체육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지부서 선수단 1400명, 보호자 200명, 자원봉사자 150명 등 총 2000여 명이 참가하여 한계를 극복한 도전을 펼치며 소통과 상호 격려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들은 론볼, 사격, 양궁, 탁구 등 재활체육 종목과 골프, 실내조정, 좌식배구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서는 휠체어 중상이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쇼다운 종목이 시범 운영되고, 2인3각 릴레이와 협동 공 튀기기 등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024 파리 패럴림픽과 2025년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거둔 값진 성과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여자 유도 중량급 기대주 김민주(광주교통사·세계 랭킹 22위)가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민주는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2025 여자 78㎏급 결승에서 일본의 이즈미 마오(세계 59위)를 유효승으로 누르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그는 경기 종료 2분 10여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유효를 따냈다. 이후 이즈미의 맹렬한 공격을 악착같이 버텼다. 그는 경기 종료 38초를 앞두고 발목 받치기로 유효를 내줬으나 심판이 무효로 정정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최중량급 신성 이현지(남녕고·세계 12위)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지는 여자 +78㎏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줄리아 토로푸아(세계 18위)를 밭다리 후리기 유효로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현지가 시니어 무대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전날 남자 81㎏급에서는 이준환(포항시청)이 패권을 안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KT는 13일부터 15일까지 포항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양 팀은 이번 맞대결서 서로를 반등의 재물로 여기고 있다. KT는 현재 18승 3무 20패로 SSG 랜더스(18승 1무 20패)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해 있다. 삼성은 19승 1무 21패로 5위다. 어린이날 9연전부터 하락세를 타고 있는 양 팀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최근 10경기서 KT는 단 2승(2무 6패) 밖에 거두지 못했다. 삼성은 1승(9패)에 그쳤다. KT는 침체된 타선이 골칫거리다. 중위권에 올라 있지만 이는 헤이수스-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과, 필승조 김민수-원상현-손동현-박영현의 활약 덕분이다. 1선발 헤이수스는 7경기 37이닝 평균자책점 1.95로 묵직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특히 7경기서 4번이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도 수준 높은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로 가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
안산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육상 종목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산시는 9일부터 10일까지 가평종합운동장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도민체전 육상 1부에서 3651점을 획득,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트랙(1621점), 필드(1026점), 마라톤(1004점)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갱쟁 시·군을 따돌렸다. 2위는 성남시(3565점), 3위는 화성시(3561점)가 차지했다. 육상 2부에서는 양주시가 3929점으로 광명시(3900점)와 의왕시(3503점)를 꺽고 정상에 섰다. 김주하(시흥시)는 육상 1부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김주하는 여자일반부 100m에서 12초45를 달리며 같은 시 소속 김애영(12초64), 류나희(안산시·12초83)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뒤 200m에서도 25초39로 패권을 안았다. 이후 1600m 계주서 조윤서, 임지희, 전서영과 팀을 꾸려 시흥시가 3분52초44로 우승하는 데 기여한 김주하는 400m 계주(47초71)서도 시흥시의 우승에 앞장 서며 4관왕을 완성했다. 또 육상 2부에서는 '국가대표' 김다은(가평군)이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다은은 여일부 100m서 12초02로 시상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신생팀' 화성FC를 꺾고 3연패서 벗어났다. 김포는 10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 화성과 홈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를 끊어낸 김포는 승점 12(3승 3무 5패)를 쌓았다. 김포는 전반 6분 김민식의 저돌적인 왼쪽 측면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 이른 시간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키커로 나선 천지현의 오른발 프리킥이 날카로운 궤적으로 반대쪽 골문으로 향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선을 제압한 김포는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8분에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때린 김민식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김포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김포는 후반 5분 루이스가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페널티 지역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슛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이 되진 못했다. 골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김포는 경기종료 직전 위기를 맞았다. 김포는 후반 추가시간 화성 김대환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페널티 지역까지 침투해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김대환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이밖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3일 경남서 막을 올린다.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 김해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9회 대회는 17개 시·도서 역대 최다인 4165명(선수 1926명, 지도자 및 관계자 2239명)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단은 육성종목 5개(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보급종목 11개(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러어볼, e스포츠, 슐런), 전시종목 1개(쇼다운) 등 총 17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골볼, 쇼다운 종목을 제외한 15개 종목에 570명(선수 278명, 지도자 및 관계자 292명)을 파견한다. 도는 2023년 제17회 대회서 총 메달 186개를 획득하며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손에 넣은 바 있다. 지난해 대회서 금 67개, 은 62개, 동메달 56개 등 총 18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10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에 성공한 도는 올해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겠다는 각오다. 제19회 대회 개회식은 13일 오후 3시 30분 김해체육관에서 '꿈꾸는 우리, 우주로 향한 희망의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