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의 6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평택항의 지난 6월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3만2천377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천376TEU 보다 28%가 증가한 7천1TEU가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또 6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5월의 3만2160TEU 보다 0.7%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정호 사장은 “수출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평택항의 물동량이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물동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또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 화물연대 총파업의 여파가 크지 않아 큰 타격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또 “물동량 창출을 위한 활발한 타깃마케팅을 전개하며 평택항에 더 많은 화물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첨단의료 복합단지 선정시기가 평가단 구성이 늦어지고, 지역간 유치경쟁치열, 정부의 정치적 부담 등의 이유로 8월 이후로 연기가 불가피해 도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8일 보건복지가족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3개 연합체를 비롯해 서울, 인천, 대전, 충북, 경기, 강원, 제주 등 10곳에 달한다. 첨복단지 조성사업은 정부가 앞으로 2038년까지 5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첨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100만㎡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이에 따라 단지개발 유형을 놓고 대립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의 막판 유치경쟁도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지역경제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꿔보겠다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자치단체장들의 경우 사업유치 성공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수 있어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렇게 모든 지역이 유치를 위해 혈안이 돼 있고 탈락 지역의 거센반발도 예상되고 있어 정부로서도 긴장의 끈을 놓칠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는 지난
오는 15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주변이 벌써부터 난개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IC주변지역에서는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제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착공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는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까지 61.4㎞를 연결하는 왕복 4~6차선 도로다. 서울 강동구 하일동(강일IC)에서 시작돼 남양주시 삼패동~와부읍 월동리~화도읍 금남리~양평군 서종면 수입리~가평군 설악면을 경유해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춘천JCT)을 연결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가장 수혜를 보는 사업은 골프장, 펜션, 스키장 등 각종 레저산업이다. 고속도로 주변의 골프장만 프리스틴밸리, 마이다스밸리, 해비치, 양주CC, 리츠칼튼 등 7개가 넘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전에 이미 상승효과가 반영돼 지가가 3배정도 상승했다. 남양주 덕소리의 경우 3.3㎡당 70만원이던 것이 개통시기를 앞두고 2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가평군 설악면도 3.3㎡당 30만원에서 1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7일 수도권 규제완화 등에 대해 “정부가 헛발질(?)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오전 모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정부의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대한 불만을 가감없이 드러내면서 “정부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이) 수도권이 너무 과밀하니까 대학도 못 짓게 하고 대기업이나 큰 컨벤션센터나 숙박시설도 못짓게 하는 세계적인 악법”이라며 “현재나 과거나 현재·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있었던 적이 없다. 백령도, 연평도 등 DMZ 최전방을 수도권으로 해 두었는데 이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와의 합의가) 안되고 있다. 막무가내다”라며 “약속한 것도, 과천청사를 지방으로 옮기면 과천청사 이전부지라도 수도권정비 계획법 적용을 배제하는 것을 도입한다는 것이 4년전에 약속한 것인데도 안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최근 세계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국내총생산 규모 하락에 대해 “불합리한 규제가 원인”이라며 수도권에 대한 중첩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김문수 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과도한 수도권 중첩규제로 기업들이 비수도권이 아닌 중국, 베트남 등으로 탈출했으며, 수도권의
경기도내에서 교통정체 등으로 가장 차량운행 속도가 느린 ‘거북이 도로’는 양지~성남간 국지도 23호선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28일과 5월9일 평일과 주말 각 하루씩 오전(7-9시), 낮(정오-2시), 오후(5-7시)로 나눠 도내 고속도로와 국도, 국지도, 지방도 65개노선, 2천432㎞에서 통행속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국지도 23호선의 평일평균 통행속도는 주말에 29.6㎞/h로 주말·평일의 조사 대상 전 구간을 통틀어 정체가 가장 심했고, 평일에도 27.2㎞/h로 평일 전 구간 통행속도 가운데서 가장 느렸다. 도 관계자는 “국지도 23호선의 경우 용인 서부방향으로 출퇴근 차량이 많은데다 현재 영동고속도로에 용인구간이 밀리니까 교차점인 국지도 23호선을 많이 이용해 상습 정체를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평일 평균 통행속도가 가장 많이 떨어진곳은 지방도 360호선(양주~파주)구간으로 지난해 대비 -14.4km/h가 떨어진 37.1km/h를 기록했다. 주변 택지계발로 인한 교통혼잡이 과열됐다는 도의 분석이다. 이외에 도로별로 통행속도가 가장 많이 떨어진 노선은 고속도로는 경부선으로 지난해 대비 -9.8km/h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서민가정 7천가구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가스누설경보기, 전기누전차단기 등 소방안전기구를 무료 보급한다. 7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지역에서 화재 6천90건이 발생한 가운데 서민이 주로 거주하는 건축연면적 85㎡ 이하 단독주택에서 14.5%인 882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46명)의 60.9%인 28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또 기초생활수급 2만3천137가구를 대상으로 소방·전기·난방·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무상수리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의 비상 거처로 쓰일 이동주택차량 1대를 구입해 운영할 예정이며 화재 직후 구호품, 난방기구 등 응급 물품과 장비를 제공하는 구호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 의용소방대에 서민생활안전 지원단을 조직해 소방순찰과 함께 방학중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기로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서민가정이 비교적 화재에 취약하고 불이 나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내용의 ‘119 서민생활안전 지원대책’을 시행해 서민가정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자유무역지정·원스톱 항만서비스 글로벌위기 파고 넘어 ‘순항중’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의 소비량 감소와 그에 따른 무역량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세계 10대 항만의 물동량 취급실적은 4/4분기로 갈수록 악화됐다. 국내 주요항만 역시 전반적인 수출 감소 및 투자수요 부진에 따라 물동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해안권 유일의 미주·유럽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평택항은 지난해 36만TEU를 기록하며 물동량 증가율 1위(평택항 물동량 11.6%, 전국 평균 2.1%)를 기록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 상승세를 이어 올해 상반기(1월~6월) 역시 지난해 분기대비 28% 증가율을 보이며 물동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평택항이 다른 항만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주> ◆국제물류중심 평택항 평택항은 20여년 전 꽃게잡이 어선이 드나들던 조그마한 포구에서 1986년 LNG선의 입항으로 시작해 현재 미주,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항로로 급성장했다. 신속한 내륙 교통망과 물류수송시간 단축으로 인해 물류비를 절감 할 수 있는 녹색성장 그린에코
전@폭 협력·공동보조 다짐 경기도는 인천광역시와 6일 오전 9시 경기도청에서 양 지자체간 국제행사, 전시회, 시책 등을 서로 홍보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안상수 인천시장, 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장, 이길여 도시축전 시민축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다음달 7일부터 10월25일까지 열리는 인천 세계도시축전을 포함, 앞으로 양 지자체가 개최하는 행사 등을 적극 홍보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이 바로 세계속의 경기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전폭적 협력과 공동보조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인천이 경기도에서 분리해 나간지 20여 년만에 이제 살림 좀 제대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도시축전이라는 큰 행사를 치르겠다고 국내외에 공표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크게 도와줘 감사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의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가 조기 착공돼 교통난 개선은 물론 반환 미군기지 개발과 지역발전 촉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 확포장공사의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201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2천450억원을 들여 동두천 광암과 포천 마산간 11.52㎞ 구간에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기존 2차로 일부 구간은 4차로로 확장되며 오지재터널(2천82m)과 광암터널(698m) 등 터널 2곳도 설치된다. 이 구간의 기존 도로는 급경사가 많아 통행시간이 40분 정도 소요됐으나 도로가 새로 개설되면 10분으로 단축돼 연간 22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게 된다. 또 반환 미군기지인 동두천 짐볼스훈련장과 포천 국도 43ㆍ87호선 등을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도(道)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 확충은 지난 50여년간 미군 주둔 및 훈련 등으로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동두천·포천지역 발전을 위해 도가 앞장서서 시행하는 사업이다”라며 “오는 2014년까지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불합리한 규제와 공무원의 행정착오로 폐업 위기에 있던 유망 중소기업이 도와 국민권익위원회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시흥시가 관리하는 시화공단 내 입주해 있던 (주)원진우드는 가구표면제와 인테리어 내장제용 시트를 만드는 회사로 종업원 1인당 매출액 3억원에 이르는 건실한 기업이다. 그러나 지난 2007년 50억원을 투자해 안산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공장을 반월공단으로 확장 이전했다가 뒤늦게 시설허가를 못 받아 공장폐쇄 위기에 놓이면서 20여 명의 근로자들과 30여 협력업체가 실직과 부도 직전에 내몰렸다. (주)원진우드는 공장의 핵심시설인 인쇄시설이 시화공단 입주는 가능했지만 안산시 환경관련 규정상 반월공단에는 입주하지 못하게 돼 있는 제한업체로 판명된 것. 이에 따라 원진우드가 건축 인·허가 부서와 환경시설 관리·감독 부서와 협의 없이 건축허가를 내준 시를 상대로 소송까지 했지만 2심에서 이마저도 기각되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됐다. 이런 소식을 접한 도의 기업 SOS지원단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 행정상 관리기관이 다른 반월·시화공단을 동일단지로 규정하도록 시화산단관리계획을 변경하기로 했고, 시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