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포함한 도내 11개 지자체들이 정부가 2005년 6월 수도권지역내 공공기관의 비수도권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약속한 ‘수도권발전종합대책’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2005년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을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대신 수도권 지역 발전과 관련된 51개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 사업 가운데 4건만 완료되고 27건은 추진중이지만 정비발전지구제도 도입, 서울시내 대학의 이전 허용 등 20건은 현재까지 추진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문수 지사와 이전대상 공공기관이 위치한 수원·성남·고양·용인 등 도내 11개 시의 시장 등은 이날 공동 성명를 발표하고 정부에 약속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해 당초 약속대로 도내 공공기관 이전부지를 ‘정비발전지구’로 신속히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공공기관 이전 부지와 주한미군 공여지 등이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되면 이 지역에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규제하고 있는 대학입지와 공업지역 개발 등이 허용되고, 소득세와 법인세 등도 감면된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도가 세부적인 사업 목록을 점검 하고 내년 2단계 마스터플랜에 시·군별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 자체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도가 이처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부 숙원사업을 전액 국비로 할 수 있는데다 대규모 일자리창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을 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것도 그 이유다. 28일 국토해양부와 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8일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확정 발표, 도가 한강사업비 예산 2조435억원 중 70%인 1조4천61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현재 여주군에는 총 1조736억원을 투입하는 사업내역을 정리하고 정부에 건의할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세부내용을 보면 용수확보를 위해 이포, 여주, 강천에 2천779억원을 투입해 보를 설치하고 2천957억원을 들여 양근대교~섬강합류점에 5개소 하도정비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류지 정비, 양·배수장정비, 생태하천조성 등 총 9개사업에 1천7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경기도내 일부 시군의 통합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며 최근 정치권의 개편논의는 정부의 입장과는 별개임을 강조해 관심이 모아졌다. 이 장관은 26일 오전 지역현안 청취를 위해 경기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도내 행정구역 통폐합은 일부 언론에 오르내리는 지역이 대상이 될지는 모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언론을 통해 경기도내 일부 시·군 통폐합 방침이 전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의 공식 입장을 처음 밝힌 것으로 정치권의 움직임을 지켜보겠지만 정부가 나서 논쟁에 휩싸이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도내 지자체중 단 한 곳에 대해서도 아직 검토된 바 없고,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오직 국회 특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뤄지게 될 것”이라면서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통합을 원할 경우, 행안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해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장관은 또 시국선언 등 공무원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강력한 징계를 적용할 것”이라며 집단행동에 대한 강력한 징계 의지를 재차 밝혔
감사원은 2차에 걸쳐 15개 중앙행정기관과 25개 공공기관, 8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경기도와 파주시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재정 조기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비상조치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준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파주시는 전년도 11월에 사업설계를 시작해 당해 10월에 사업을 끝내는 ‘클로징10’ 시책을 시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전까지는 겨울철 부실공사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매년 1월 회계연도 개시 후 사업을 추진해왔다. 감사원 관계자는 “재정조기집행 실태 감사 결과 예산이 제때 집행되지 않는 등 204건의 문제점을 확인했다”면서 “관계기관 협조와 개선을 통해 상반기에만 7조원 규모의 예산이 더 집행되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2월16일부터 27일까지 국토해양부 등 33개 기관을 대상으로 1단계 점검을 하고, 3월9일부터 24일까지 기획재정부 등 48개 기관을 대상으로 2단계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감사는 점검대상기관의 2009년도 주요사업비 예산을 대상으로 재정조기집행 계획 수립의 적정성과 자금이
경기도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정책을 이용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한강상류 보다는 한강하구 일대를 종합 개발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특히 도는 한강하구 지역 개발사업을 경인 아라뱃길 등과 연계, 국책사업으로 전환시켜 지자체의 재원부담을 줄인다는 복안이어서 이같은 도의 제안를 정부가 받아들일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내부자료를 통해 한강 상류보다는 하구지역 수질개선, 신곡수중보 이전 등을 통해 하구 일대 지역 종합개발을 추진하기로 복안을 세우면서 도의 입장이 정부의 정책(예산지원)에 반영될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8일 국토해양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최종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이 국책사업에 23조를 투입해 ▲기후변화 대비 ▲자연과 인간의 공생 ▲지역균형발전 ▲녹색성장 기반구축 ▲국토재창조 성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2년까지 모든 역량을 투입키로 했다. 이같은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주로 한강 상류 지역에 대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한 뒤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도는 상류지역보다는 하류지역에 더
정부가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하천변의 경작지에 대한 보상작업을 직접 관리하기로 한 가운데 사업과 관련된 정부 핵심 관료가 경기도를 방문해 도내 사업추진 과정을 챙길 계획이어서 이후 정부의 지원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곤 행안부 장관이 26일 지역민심을 챙기고, 주요 국정 과제를 전파하기 위해 경기도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행안부 장관의 시·도방문은 지방행정·치안업무 주무장관으로서 지역실정 파악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위기 극복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특히 이날 업무보고를 청취하는 자리에서 4대강 정비사업의 첫 작업인 하천경작지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도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 장관은 “하천경작지 정비는 비료·농약으로 오염된 수질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언젠가 누군가 해야만 하는 사업”이라며 “지자체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구 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가 전국 최대의 인적자원, 편리한 교통망과 연구기반시설 등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대학교수 등의 시국선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최근 북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생화학 무기까지 갖고 있어 올해 6.25가 더욱 특별하다”며 “시국선언을 하려면 이런 북한 상황과 관련해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또 최근 이어지는 시국선언에 대해 “누가 어려움에 빠진 우리 개성공단 유모씨에 대해 석방하라고 시국선언 해봤나. 북한이 핵을 갖으고 저렇게 미사일을 쏘는데 저런 상황에 대해 시국선언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뭐와 관련한 시국선언인지 모르겠다”고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 “북한은 (한반도를) 적화통일을 하려 하고 공개처형도 처참히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말한 사람이 3대째 세습독재를 하려는 김정일에게 독재자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고도 했다. 북한이 남한은 물론 국제적으로 공갈협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김 지사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나는 생각이 다르다”며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우리가 자주적으
경기도는 각급 학교의 여름방학과 기업체의 휴가가 집중되는 7~8월 시간적·경제적 부담없이 농촌·산촌·어촌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평택시 고덕면 바람새마을과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 서릿골마을, 양평군 지평면 옥현2리 가루매마을에서는 논풀과 황토속에서 뒹굴며 가재와 우렁이를 잡고, 감자·옥수수 수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양평군 양동면 고송리 마들가리마을과 여주 금사면 상호리,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새둥지마을 등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선감마을과 단원구 대부북동 종현마을에서는 개펄썰매, 바다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도내 농촌·산촌·어촌마을 여름체험장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경기도농촌체험관광 인터넷사이트(http://kgtour.gg.go.kr)를 통해 받을 수 있다.(문의:☎031-249-2615.도청 농촌관광담당) 도 관계자는 “도시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의 흙과 물, 숲 등 자연체험은 도시민들에게는 재충전의 기회가 되고, 농어민들은 소득을 올리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수 있을것”이라
경기도내 학교폭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4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경기지방경찰청 및 도 교육청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적발, 조치한 학교폭력 관련 학생은 2006년 2천506명에서 2007년 5천213명, 지난해 5천903명으로 늘어났다. 2006년에 비해 지난해 학교폭력으로 처벌을 받은 학생이 1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진회’와 같은 불량동아리 적발건수는 같은 기간 4건 36명에서 70건 1천347명으로 급증했다. 또 도 교육청이 자체 파악한 학교폭력 실태를 보면 금품갈취 적발건수가 2007년 52건에서 지난해 211건으로 3배, 집단괴롭힘이 같은 기간 17건에서 86건으로 4배 늘어났고 욕설과 감금 등 기타 폭력은 8건에서 136건으로 무려 16배 증가했다. 반면 신체폭력의 경우 2007년 1천818건에서 지난해 875건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경찰과 도 교육청은 다양한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은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자진신고 기간 등을 확대 운영하면서 전체적인 적발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현재 학교배움터 지킴이,
경기도가 내년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대학생 자녀의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주기로 한것과 관련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선심성 행정’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를 제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도내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례가 제정되면 도는 대학생 학자금 평균 금융권 대출이자 7.5% 가운데 정부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2.5%를 제외한 나머지 이자 해당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학생 1인당 평균 25만원, 도 전체적으로 연간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대상은 대학생 본인이나 직계가족이 경기도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경우로 한국장학재단이 적용하는 저리 1종과 저리 2종 대출자로 소득이 연간 4천684만원 이하인 가구다. 그러나 현재 일부 은행들은 리스크 관리 위험이 커서 대학생 학자금 지원을 꺼리는 판국에 재정적자로 전국에서 가장많은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는 도가 막대한 예산부담을 떠안으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용’이라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도청 모 공무원은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매년 대출을 받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