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개발축이 기존의 경부축과 동남부 권역에서 서남부와 동북부 권역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기존의 경부축 중심 개발을 지양하고 수도권 서남부축과 동북부축 등에 적절한 기능과 시설을 유치하는 내용의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변경안’을 8일 발표했다. 바뀐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따르면 수도권을 ‘과밀 억제’대상으로 삼았던 참여정부 시절과는 다르게 수도권을 ‘국가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명시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경제에서 도시권 경쟁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경쟁력은 세계경쟁력이다’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특히 계획안은 수도권의 3개 보조축에는 서울∼경기 김포∼인천 강화∼북한 해주축은 그대로 두되 중부축(중부고속도로)과 경기 과천∼의왕∼충남 천안축을 제외시키고 경기 포천∼서울∼충남 세종도시(제2경부고속도로)축과 경기 광명∼수원∼천안축을 추가했다. 변경된 계획은 도시별 개발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이 가운데 시흥시를 광명·화성·안산·부천 등 서남부축 핵심 거점도시이자 인천·안산·화성 등과 연계된 환황해권(경기만) 녹색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천·광명은 뉴타운 사업을 통
경기도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도내 교통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신도시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문제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100만㎡ 이상 또는 수용인구 2만명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수립하는 것이다. 도는 2002년 화성 동탄 택지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44개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으며 지난해에는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 등 7개 지구에 도로, 철도, 입체화시설, 환승시설 등 66개 교통시설 설치를 위해 4조3천35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도로 및 철도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3조9천448억원으로 도가 지난 한 해 동안 도로 및 철도사업에 투입한 예산 5천56억원의 약 8배가량을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보한 것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교통수요를 유발하는 사업시행자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것으로서 도 재정의 어려움 가운데 도의 체계적인 교통망 구축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도관계자는 “앞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관련 도로사업 시행주체를 사업시행자에서 경기도로 변경해 조기 완공을 통한 입주민 교통 불편을
경기도는 전국최초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 등이 집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택배 도서 대출서비스인 ‘내 생애 첫 도서관’ 사업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임신 8개월부터 아기가 12개월이 될 때까지 14개월 간 원하는 공공도서관 소장 도서를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11일부터 수원과 안양, 시흥, 군포, 파주 등 5개 도시 27개 공공도서관에서 이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시범도시에 거주하는 임신 8개월 이상이거나 생후 12개월 이내의 자녀를 둔 부모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http://www.library.kr)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도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엄마젖 먹이기 Q&A’, ‘사랑하는 아이에게 도서관을 선물하세요’ 등의 책자를 줄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 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해당 지역 공공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임산부에게 독서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아이들과 부모가 책을 통해 교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만의 북 스타트 사업”이라며 “앞으로 도내 전 공공도서관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달 13일부터 1개월간 하천에 직·간접적으로 공장용수를 배출하는 업체 109곳과 방지시설업체 82곳을 대상으로 각각 실태점검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통합 지도·점검은 하절기 비오는 날 오염물질을 하천에 방류시키는 등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환경오염 위반행위 횟수에 따라 청·녹·적으로 관리등급을 분류, 환경시설을 모범적으로 관리한 청색사업장은 점검횟수를 최소화하고 오염행위 빈도가 높은 적색업체 위주로 강도 높게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7일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로 선정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부품소재 연구센터’를 열었다. 연구센터는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성균관대와 현대차, 삼성전기 등 10개 기업이 공동 투입한 연구비로 2016년까지 자동차용 연료전지와 고효율 에너지 자동차 조명 부품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연구비로 모두 12억5천500만원이 편성됐으며 연구소에는 연구 책임자와 석박사 출신 연구원 등 모두 67명이 배치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진종설 도의회 의장,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살 길은 오직 과학기술 개발뿐이며 기업과 대학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세계 일등이 못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1997년부터 도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특성화된 기술을 연구하는 GRRC로 선정하고 도와 기업이 연구 보조금을 지원하면 GRRC는 개발한 기술을 도내 업체에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도내에는 모두 15개의 GRRC가 있다.
경기도는 윌리엄 응겔레자 탄자니아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7일 도청을 방문, 김문수 지사와 40여분간 도내 기업의 탄자니아 진출 등 공동관심사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태양열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분야 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탄자니아 진출에 관심이 있는 도내 업체를 연결하는 등 양 지역 간의 교류·통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응겔렌자 장관 일행은 현대중공업에서 발전기를 구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
경기도는 8일 사회복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사회복지기관·단체간 네트워크 활성화’ 간담회를 연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공무원, 연구기관 및 복지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복지서비스 공급주체 간의 정보공유와 서비스 연계로 효율적인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편 도는 간담회를 통해 현장중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20일쯤 공청회를 열어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경기도내 각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만들고 있지만 지역의 역사성이나 정체성을 살리기는 커녕 외래어를 남용하며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지자체의 이미지를 알리는 ‘브랜드 슬로건’은 경영 마케팅 개념 도입이라는 명목으로 최근 각 시·군이 용역비 수억원씩을 배정하며 경쟁적으로 추진중에 있다. 이천시는 2월 시 승격 13주년을 맞아 새 브랜드로 선정된 ‘A.R.T ICHEON’ 선포식을 가졌다. 이천시는 이미 지난해 6월 공모를 실시해 네티즌들의 인기투표 등을 통해 심벌마크, 도시 브랜드, 캐릭터를 확정했다. 군포시 또한 시(市) 승격 20주년을 맞아 5월 ‘오투 군포(O₂Gunpo)’를 시의 브랜드 슬로건을 선포했다. 오산시도 1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브랜드 선포를 위해 준비중이다. 그러나 브랜드 개발이 전시행정에 머물거나 지역의 역사성이나 정체성에 대한 면밀한 고려 없이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모방행정이라는 비난과 함께 예산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시흥시는 지난해 7월 새 브랜드 개발을 추진했지만 시흥시의회에서 “시흥에 대한 정체성과 시민에 대한 친근감이 부족
경기도 평택항의 지난 4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4월 평택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1천83TEU로 전년 동월대 4.16%(1천348TEU)가 줄었다. 하지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해 1월 2만660TEU, 2월 2만1226TEU,3월 3만855TEU로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해 향후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 감소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신규 화물유치를 위해 국적 선사 및 물류관련기업 간담회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 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1조2천여억원의 학교용지매입비 미지급금에 대해 “재정여건상 지급능력이 없다”며 사실상 ‘지급 불능’을 선언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1996년 택지지구내 학교용지 매입비를 국고에서 50%, 시·도에서 50% 부담하도록 한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도가 도 교육청에 미지급한 학교용지매입비가 1조2천232억원에 이른다며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미지급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광교신도시 등에 학교를 신설하지 하지 않겠다”며 도를 압박하기도 했다. 도는 2006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같은 갈등 해소를 위해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을 찾아다니며 미지급금 탕감 등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최근 학교용지특례법을 개정하면서 앞으로 실시계획승인이 신청되는 공공개발 택지지구의 학교용지를 무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등 지자체 부담을 덜어 주었으나 과거 미지급금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도는 이에 따라 일반회계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 미지급금을 도 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도는 미지급금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