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SI)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경기도의 대규모 국제 행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도 관계자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관련기사 6·9·12면 29일 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산에서 국제레저항공전을 연다. 이어 6월 3일부터 7일까지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를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진행한다. 도는 앞서 지난 25일부터 이천, 여주, 광주 일대에서 제5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열고 있다. 이달 말부터 6월초까지 국제 행사가 줄줄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들 행사를 위한 사업비는 국제보트쇼 83억원, 요트대회 30여 억원 등 19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대규모 행사를 앞에 두고 터진 SI사태로 도청 주변에서는 관람객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도자진흥재단은 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 중 일어난 악재로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벌써 SI 추정환자 발생 사실이 처음 알려진 28일 관람객은 지난 4회 대회의 60%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관람객은 모두 1만6천352명으로 전 대회 같은 날 관람객보다 1만여명이나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도
다음달 5일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자체와 보육시설연합회, 전교조 등 각 기관 및 단체들이 경기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날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29일 도와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수원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시설아동 및 종사자, 자원봉사자 2천여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날 기념식과 함께 꿈나무 예능발표회가 열린다. 임진각 평화누리와 평화센터에서는 4~5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어린이 날 임진각 행사’가 펼쳐지고 안산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은 5일 오전 11시 토토로 만화극장을 연다. 경기영어마을은 어린이 날 다양한 유·무료 체험캠프를 개설, 운영하고 수원시와 성남시 등 시·군들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놀이시설인 용인 에버랜드도 어린이 날을 비롯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곤충 오감 체험’, ‘캐릭터와 사진찍기’ 등의 이벤트와 입장료 할인 행사를 한다. 백남준 아트센터는 다음달 1~5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 한해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속보>경기도내 지자체들이 개최하는 지역축제가 단체장들의 치적 홍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27일1면) 행정안전부는 지역축제를 통·폐합하는 ‘지역축제 개선책’을 발표했고 도내 일선 시·군들은 축제예산 절감에 나섰다. 28일 행정안전부와 도, 일선 시·군에 따르면 행안부는 6일 ‘지역축제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축제 정비 노력을 할 경우 보통교부세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하남시가 올해 21회째를 맞는 ‘이성문화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축제예산 3억5천만원 등 행사비 4억원을 아껴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는 등 지자체마다 예산낭비를 막고 정부의 인센티브를 따내기 위한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역의 대표적 예술축제인 별망성예술제와 단원미술제를 ‘단원예술제’로 통합해 개최한다. 의정부시도 7080콘서트비용 2억원을 전액삭감하고 회룡문화제, 통일예술제, 동 주민축제 등 행사예산을 각각 10~20%씩 줄이기로 했다. 파주시 또한 매년 개최해온 장단콩축제 등 각종 행사를 축소 또는 통합하고 검소하게 치르기로 방침을 정하고 운영비와 이벤트비용 등 전체예산 44억
경기바이오센터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원과 신약개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원이 보건의학기술분야의 기초연구성과를 제공하면 경기바이오센터와 파스퇴르연구소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함께 의약품 개발이 가능한 유효물질을 발굴, 상품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분야는 대사성질환, 심혈관계질환, 신경정신질환, 면역, 항암 분야 등으로 각 기관이 핵심 연구역량을 접목하면 신약 개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국립보건의학연구원의 우수한 연구실적과 파스퇴르연구소와 바이오센터의 연구기반이 합쳐지면 신약개발기간이 줄어드는 등 연구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국내 기업들이 부족한 기초기술성과를 확충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제품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장애인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28일 경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42개 업체와 장애인 구직자 1천200여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CJ 푸드빌과 GS 리테일 등 대기업 채용 부스에는 인파가 하루종일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채용 부스에서는 1차 현장 면접이 진행됐으며 장애인 보조 공학기구 전시회와 무료 이·미용 서비스 등 부대행사도 장애인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 업체는 모두 3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행사장을 찾은 임대호(38) 씨는 “생산직 관련 업체에 원서를 내려고 왔다가 채용정보관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돌아가 헛걸음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장애인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도윤 여성부장관은 경기도의 가정보육교사제도 법제화 추진과 관련 “가정보육교사들의 경력을 환산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현재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정보육교사제도를 인정하고 뒷받침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변 장관은 28일 오후 도청에서 가진 여성정책 설명회에서 “돌봄 노동에 대한 가치 판단 기준이 없고, 사회적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가정보육교사제도에 관심을 갖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문수 경기지사도 여성부가 협조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경력을 인정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법을 연구용역을 실시해 수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변 장관은 “여성부는 ‘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들이 실천하고 혜택을 입는 실질적인 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일자리 창출 계획과 아동과 여성안전 확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범국민 실천운동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협조해 달라”고도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보육교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가정보육교사제’를
경기도는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중개업자로 오인될 수 있는 표시나 광고를 제한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행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거래 신고에 관한 법률’은 부동산 중개와 관련한 표시 및 광고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중개보조원 등 중개업자가 아닌 자가 중개업자의 상호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부동산 거래를 알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직접적인 중개행위를 하기 전까지는 처벌할 수 없어 소비자 피해가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도는 전했다. 도는 이에 따라 중개업자가 아닌 자는 중개업자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시나 광고를 할 수 없게 하고 광고 때는 중개업자의 상호와 성명, 등록번호를 반드시 밝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개정을 건의하게 됐다”면서 “법 개정 전까지 소비자들은 광고주가 적법한 중개업자인지를 관할 시·군청에 확인한 뒤 거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28일 5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52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부패방지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 출연한 국민권익위원회 이영근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청렴 수준에 대해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현재로선 불만족스럽다”는 국내외 평가를 전한 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부패 요인을 제거하고 부패영향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국대 김상홍 부총장은 모든 국민을 윤택하게 하고 만물을 육성한다는 뜻의 ‘택만민 육만물(澤萬民 育萬物)’이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개혁사상을 언급하면서 “공직자부터 발상을 전환해 깨끗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道)는 내달 12∼14일 본청과 제2청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2차 부패방지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7일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1일 취업상담사’로 구직자들을 만나 일대일 취업상담을 했다. 실업난 속에 구직자들의 고충을 가까이 이해하기 위한 이날 체험에서 김 지사는 주부와 노인, 외국인근로자 등을 만나 이들에게 과거 직장 경험과 특기, 자격증 소지 여부 등을 꼼꼼히 질문하며 이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날 도서관 사서직을 출산으로 그만두게 됐다는 한 여성,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으러 나왔다는 또 다른 여성과 잇달아 이야기를 나눈 뒤 결혼이나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될 수 밖에 없는 여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마라톤 완주 경험이 있다는 한 구직자에게 “저 자신이 실직생활을 오래 해본 경험이 있어 심경을 이해한다”며 “선생님처럼 무엇이든 하겠다는 열정만 있으면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실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워줬다. 김 지사는 이어 실업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열어 “나도 실직생활 10년을 하면서 이력서를 10장씩 가슴에 품고 다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준 적이 있지만 지나고 보니 그 시절이 내 인생의 가장
경기도가 후불식교통카드 1회 사용 한도액을 현재 3만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시외버스 교통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8월부터 후불식교통카드의 1회 사용한도액을 현재 3만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각 카드사 및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한도액 증액은 현재 2명 이상이 이 카드를 이용, 버스에 승차할 경우 요금이 3만원이 넘으면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후불식교통카드는 미리 버스를 이용한 뒤 이후에 카드사를 통해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말부터 교통카드로 좌석제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터미널사업자 및 운송업체와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터미널 창구에서 좌석제 운행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하면 좌석을 미리 배정받지만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매표 창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버스에 승차하기 때문에 좌석을 배정받을 수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도는 또 경기지역 26개 버스 터미널 가운데 아직까지 승차권 구입 때 신용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18개 터미널에 대해 오는 8월말까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