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시에 따라 지자체들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공사 발주를 서두르는 등 예산 조기집행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국고보조금 교부는 늦어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자금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고보조금이 전체 예산의 30%에 이르는 경기도는 국고보조금을 조기에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공사비 등 사업예산을 지방비로 임시 충당 하거나 예산운용기금도 추경에서 삭감하는 등 열악한 지방재정 운영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2일 도와 행안부 등에 따르면 도와 도내 31개시·군의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을 보면 상반기 목표액 예산액 21조9천687억원 중 자금집행액은 6조4천691억원으로 조기집행률은 29.4%로 전국 최하위수준이다. 그러나 지난달 말 기준으로 볼 때 올해 국고보조금 확정 내시액은 3조2616억원이나 실질적으로 도에 교부가 된 금액은 1조2천245여억원(37%)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국고보조금을 지방비로 대신 부담하는 것은 물론, 이런상황이 지속되면 금융기관에서의 자금 일시 차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예년 상반기에 비해 3배정도의 보조금을 정부에
경기도는 3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보육담당 공무원 420명을 대상으로 i-사랑카드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카드는 정부가 시설에 직접 주던 지원금을 전자카드에 담아 부모에게 지급, 직접 보육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수혜 체감도를 높이고 공무원의 업무 부담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도는 이날 시군 담당 공무원들에게 카드 이용과 결제 방식 등을 설명해 앞으로 카드 신청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신축돼 다음달 8일 이전·개소하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지난달 3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생물안전등급(Bio-Safety Level)은 미생물 관련 연구를 하면서 주변 환경이나 연구자들의 미생물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시설·장비가 어느 정도 설치돼 있느냐를 나타내는 등급이며 1~4등급으로 나눠진다. 도는 2005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판교 테크노밸리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부지 1만4천여㎡ 무상 제공 및 연구소 건립비 200억원과 연구비 지원을 파스퇴르측에 약속했다. 도는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인증은 그만큼 연구활동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파스퇴르연구소의 판교 이전이 경기지역은 물론 한국의 생명공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경제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도내 30여쌍의 장애인부부에게 ‘합동결혼식’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합동결혼식’ 등 9개 사업에 2억원의 장애인복지기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로써 도의 올 장애인기금 사업은 기존 13개 사업을 포함 총 22개 사업, 5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 지원되는 기금은 합동결혼식(3천500만원)을 비롯 교통사고피해자 상담센터 운영(3천400만원), 지역거점 마케팅 사업(3천만원), 중도시각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안마사수련원 운영(2천500만원) 등에 쓰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결혼식 뿐만 아니라 신혼여행까지 제공해주는 사업으로서 장애인 부부에게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과학기술인력으로 이뤄진 도 기술지원단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기업 JUMP 프로젝트’를 7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실시하던 기업의 자금 지원 수준을 뛰어넘는 것으로 도는 실제 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기계·소재,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7개분야 320여명의 ‘기술닥터’를 채용했으며 이들은 국공립 연구기관, 대학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업체별로 접수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장비, 정보 등을 제공한다. 도는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기업 SOS 시스템, 환경닥터 등과 연계해 기술개발 외에도 환경, 경영, 마케팅 전반에 대한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도는 이미 지난 27일 경기바이오센터에 운영사무국을 설치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기 시작했으며 3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경기도는 올해 홍수 등 자연재해에 의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 및 유관 기관과 함께 사전 점검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5월15일~10월15일을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설정한 뒤 이 기간 전에 침수 위험 등 자연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현재 정비공사가 진행중인 재해 위험지구에 대해서는 수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산사태 위험지역, 대규모 건설공사장, 가로등 및 교통신호등 등에 대한 점검활동도 강화하기로 하고 재해가 발생할 경우 지자체별로 ‘자연재해 지원센터’와 ‘지역구호센터’를 설치, 재산 및 인명피해 최소화와 수재민 구호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5월초까지 시·군과 함께 합동 조사를 벌여 재해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 등을 위험지구로 지정,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늘 재난업무 관련 도·시·군 관계관회의에서 각 시·군에 하달했다”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는 침수 우려가 높은 김포시 월곶면 한강변 포내지구,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변 두지지구 등 11곳이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돼 있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조기집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31개 시·군중 무려 21개 시·군의 1/4분기 실적이 전국 평균인 37%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안에 ‘사업발주 90% 이상, 자금집행 60% 이상’의 당초 목표를 달성하려면 시·군의 강력한 정책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올 전체 예산 49조2천여억원 가운데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1/4분기 막바지에 이른 30일 현재 도와 도내 지자체가 집행한 예산은 6조4천691여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9.4%에 불과하다. 이같이 집행률이 낮은 것은 도내 31개 시·군 중 성남을 비롯한 21개 시·군의 재정조기집행 실적이 전국 평균(37%)에 크게 못미치기 때문이다. 지자체별 집행률은 부천이 50.9%로 가장 높은 가운데 양평 46.5%, 군포 45.2%, 화성 45.1% 순이다. 반면 성남 20.9%, 김포 22.9%, 용인 24.1% 등은 예산의 25%도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 관계자는 “현재 상반기 목표액인 5천847억원 중 2천900억원은 10월 이후에나 집행이 가능한 도시
평택·당진항의 배후단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오는 5월부터 입주기업 모집이 이뤄진다. 국토해양부는 2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일원 142만9천㎡ 규모의 평택·당진항 배후단지를 30일자로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평택·당진항은 지난해 12월 8일 자유무역지역 예정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곳으로, 지난달 25일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입주기업 모집 공고 및 사업설명회를 거쳐, 7월까지 신청서 접수와 평가 등 입주기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평택·당진항은 물동량이 약 64만TEU 늘고 1조3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1만여명의 고용창출, 배후권역 물류산업의 활성화, 수출경쟁력 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인접해있는 포승·석문·고대·부곡 등 4개 국가산업단지와 인주지방산업단지 및 황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주변일대를 연계해 수출입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은 관세유보, 부가세 영세율 적용, 법인세 감면
오는 2017년까지 1조2천543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도로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29일 행정안전부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포천, 동두천 등 도내 미군기지 관련 지자체들은 이달까지 추경사업 계획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도로 개선·정비사업 등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개발사업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2일 행안부가 시·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심의회’를 열어 이 지역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발전종합계획에 따르면 도내 사업대상 도로 38곳에는 오는 2017년까지 국비 5천243억, 시·군비 7천300억여원 등 총 1조2천543억원이 투입된다. 올해에는 이 중 18곳에 국비 524억원과 지방비가 매칭펀드식으로 투입돼 공사가 시작된다. 세부적으로 올해 가장 많은 115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동두천시는 ▲상패동사무소~무궁화유지간 도로개설 ▲정장로 확장사업 등 3건, 포천시는 ▲송우~무봉간 도로확포장공사 ▲국도43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 등 4건에 92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기집행이 강조되는 만큼 지자체에서도 추경예산에 사업을 반영하기
■ 道-GDCA, 콘텐츠기업협의회 발족 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콘텐츠 산업의 메카, 경기도’를 목표로 콘텐츠 기업들의 새로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내린 이번 결정은 도내 콘텐츠 기업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도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결정이다. 특히 올해 초 새로 출범한 도 콘텐츠진흥과는 경기도 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내 콘텐츠 기업들의 수요를 예측한 지원 사업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경제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집자 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비즈니스 가치사슬로 연결=지난 3일 창립한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는 대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유통망을 통해 중소기업의 콘텐츠를 유통시킴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로 연결된 가치사슬을 만들고 대기업의 단말기 등 인프라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마케팅 능력을 활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