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오 위원장의 취임으로 한층 권위가 높아진 국민권익위원회의 소규모 지역 유원지에 대한 입장료 폐지 권고가 도내 일선 시·군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익위가 경기도내 산간계곡·하천등의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락지에서 쓰레기 수거비용 명목으로 받던 입장료를 받지 못하게 함에 따라 해당 유원지가 ‘쓰레기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2일 권익위와 도내 해당 시·군에 따르면 경기도내에서 각 시·군이 지정한 마을관리 소규모 유원지는 포천시의 깊이울 계곡, 지장산계곡, 동교계곡 자연발생유원지를 비롯 연천군 2곳, 양주시 1곳, 동두천시 1곳 등 총 7곳이다. 연천군의 경우 지난 1999년 제정된 ‘자연발생 휴양지 관리 조례’에 따라 현재 성인 1천원, 어린이 500원 이용료를 받았고 이 수익은 지역주민에게 위탁해 유원지내 쓰레기 수거, 화장실 관리, 물 급수대 관리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19일 권익위가 해당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최근 전국의 지자체가 행락지를 자연발생 유원지로
최근 경기도내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들 간의 의견대립으로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가 접수된 경기도내 7개권역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50% 이하로 나오더라도 통합 대상지역이 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더구나 경기도는 5일 “행정구역 통합은 반드시 해당 지자체의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행안부에 제출하는 등 강한 반발을 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2일 “애초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50%를 넘는 지역에 대해서 통합 지원을 하기로 했으나 조사에서 무응답이 있을 수도 있어 찬성률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통합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령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50%에 못 미치더라도 찬성 48%, 반대 49%로 오차범위 이내에서 찬반이 갈리거나 찬성 40%, 반대 30%로 찬성이 반대보다 높게 나오는 지역도 행안부 심의를 통해 통합 대상 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여론조사 일정과 관련, “3일 여론조사기관에 맡겨 24일부터 일주일간 하기로 했다”며 “결과는 11월 초에 지역별 내용을 취합해 일괄 공
경기도 어디에서나 동일한 번호로 호출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콜택시 ‘GG콜’이 오는 12월 중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주 도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GG콜 택시의 디자인이 결정되면 12월 중순부터 통합브랜드 콜택시가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GG콜 택시의 외부 색상과 차량 위 택시표시등 모양, 운전사 복장을 통일하고 모든 차량에 사고시 전후 15초를 녹음.녹화할 수 있는 영상기록장치도 부착할 예정이다. 또 모든 GG콜 택시는 금연택시로 운영된다. 도는 올해 3개 업체 700대의 차량을 통합브랜드 택시로 선정, 시범 운행한 뒤 내년에는 7천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브랜드 택시 운전사는 비흡연자, 2년이상 무사고자, 한 회사 장기근무자를 우선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과태료 등 행정처벌 4차례 이상 받은 운전사는 배제하기로 했다. GG콜 택시가 운행을 시작하면 이용객들은 경기지역 어디에서나 동일한 전화번호로 통합브랜드 택시를 호출할 경우 가장 가까운 곳의 택시와 연결돼 빠른 시간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통합브랜드 콜택시가 운행되면 도민의 택시 이용이 편리해지고 택시업계도 시내를 배회하지 않고도 호출을 받
경기도는 경기 지역 다문화가족 자녀가 지난해보다 130%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이 발간한 ‘경기도 다문화가족 자녀현황’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자녀는 2만5천648명으로 지난해 1만1천131명보다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다문화가족 자녀도 85.6% 증가해 최근 다문화가족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 지역 다문화가족 자녀 중 77.5%(1만9천891명)는 국제결혼한 한국인-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나머지 22.5%는 부모 모두 외국인이거나 부모가 외국인과 재혼한 가정의 자녀였다. 다문화가족 부모의 국적은 중국 한족이 40.6%(1만425명)로 가장 많고 중국 조선족(19.2%), 베트남(14.1%), 필리핀(6.9%) 등 순이다. 연령별로는 만6세 이하가 56.1%를 차지했고 7~12세가 27.5%, 13~18세는 16.4%였다. 경기도에서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안산시와 수원시로 각각 2천여명의 다문화가족 자녀가 거주하고 있으며, 여주 양평 가평 연천 포천 등 농촌지역은 다문화가족 자녀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경기도청 산하 교육국 신설이 ‘교육자치권 침해’라며 경기도 교육청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다음달 2일 도 교육국을 공식출범시키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22일 “조직개편에 대한 행정안전부 보고를 거쳐 다음달 2일 교육국 설치와 관련된 ‘행정기구 및 정원 개정 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할 예정”이라며 “규칙이 공포되면 교육국은 공식 업무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의정부 제2청에 설치되는 교육국은 교육정책과와 평생교육과로 구성된다 교육정책과 아래에는 ▲교육기획 ▲교육사업 ▲대학유치 ▲도서관정책 등 4개 담당을, 평생교육과에는 ▲평생교육기획 ▲평생교육사업 ▲외국어교육 ▲e-러닝 등 4개 담당을 두게 된다. 도는 교육국장으로 김동근 제2청 도시환경국장을 내정한 상태다. 한편 도 교육청은 도의 교육국 설치가 교육자치 침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교육국 신설을 골자로 한 도의 행정기구 및 정원 일부개정 조례 집행정지 결정을 대법원에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교육국 설치는 법적 하자가 전혀 없다"며 "도 교육청의 움직임에 관계없이 교육국을 예정대로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도로 및 철도 건설 등에 내년 국가보조금이 증가에도 불구하고(21일자 1면) 경기도 북부지역 도로건설과 관련된 내년도 예산(시·군 예산 제외)이 당초 신청액의 15%정도만 배정될 것으로 보여, 북부지역 곳곳에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도로교통국은 북부지역 지방도와 국지도 등 32곳에 대한 2010년도 사업비 1천867억원을 예산관련 부서에 신청했지만 도(道)는 280억원 정도만을 배정할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도로 15곳 가운데 법원-상수, 설마-구읍, 퇴계원-진건, 삼숭-회암, 운천-탄동 등 5곳에 대한 사업비는 전액 삭감됐다. 또 보상중인 8곳과 신규 5곳에 대한 예산은 아예 배정하지 않았으며 설계중인 4곳 가운데 화도-운수간 도로에만 신청액 50억원 중 1억5천만원만 배정됐다. 이 때문에 도는 보상과 도로 설계가 중단되고 신규 사업은 시작도 못하는 등 대부분의 도로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교통량이 많은 시급한 사업장에 우선 투자할 수 밖에 없어 외곽지역 등 대부분의 도로 공사가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련국장은 최근 실국장 회의에서 예산 증액을 ‘간
초중고생의 조기 진급과 졸업의 운영 권한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도교육청으로 넘어가는 등 중앙정부의 권한과 기능이 대거 지방으로 이양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교육청 기구설치’ 및 ‘조기진급·조기졸업 운영’ 등 8개 부처의 113개 사무를 지방에 이양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권한의 이양 분야는 지방 교육행정기관의 자율성을 강화하거나 보고·감독제도 등 행정절차를 효율화하고 지역 민원 편의 제고를 위해 선정된 것들이다. 환경부의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과 관련한 사업장 설치 허가 권한 등은 서울시장 등에 이양되고, 산림청의 수목원 조성 및 진흥기능 등도 지방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유선방송 허가 등에 관한 기능과 금융위원회의 대부업등록 기능, 국토해양부의 항만운송사업등록 기능 등도 지방에서 맡는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방역 보고지시·감독’ 권한을 시·도지사에게도 병행 부여하도록 확대하고 ‘가축분뇨관리 및 처리실적의 보고’ 등 중복수행사무는 폐진했다. 이번에 확정된 113개 사무는 각 부처에서 법령 개정 등을 거쳐 1년 안에 이양될 예정이다. 지방분권촉진위는 지난해 12월
최근 경기도내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들 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구리지역 시민단체인 ‘구리시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가 행정안전부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구리시 바로세우기 시민연대’는 이날 “행안부가 지자체 자율통합을 추진하면서 주민투표를 거치지 않고 국회에서 계류 중인 법안 7개글 밀어붙이는 등 부당해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이어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찬반 논리로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이 일고 있다”며 “통합추진 과정에서 예산 낭비가 예상되고 통합 후 헌법 소원과 행정소송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러한 행안부의 추진 방식이 ‘공익사항에 대한 감사원 청구’에서 규정한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 또는 부당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해한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해당돼 감사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행안부가 지자체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인센티브를 미끼로 한 속도전식 통합을 하려 한다”며 즉각 중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9일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위해 상호 대등한 관계의 1대 1 호혜 원칙을 담은
경기도가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녹지율을 최소 30% 이상으로 개발해 줄 것을 20일 정부에 요구했다. 이는 정부가 19일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경기도 내 4개 지구를 포함한 총 6개의 제2기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어서 정부의 수용여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화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남 미사지구의 녹지율이 25% 정도에 그치는 등 녹지율이 지나치게 낮다”며 “그린벨트를 활용하는 사업취지에 맞게 녹지율을 광교·동탄 수준인 3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실장은 또 “사업을 부분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지가상승 등 부작용이 생기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구축도 어렵게 된다”며 “한꺼번에 대규모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이어 “4개월여만에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분양을 시작할 정도로 계획 기간이 짧아 충분한 검토가 부족하다”며 “광역교통시설 등 적정한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되도록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 하남 미사지구와 하남시청 주변 도심지와의 연계철도 설치를 요구했다. 도는 이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MB계열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기업애로 해결을 매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 2일 국민권익위원회와 기업애로 처리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도와 국민권익위는 각 기관이 운영하는 기업애로 통합처리시스템인 ‘기업SOS넷’과 정부의 온라인 민원접수창구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연계, 기업애로에 공동 대응하고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게 된다. 또 정부가 권한을 갖고 있는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서로 협력한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이 지난 5월 오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대광다이캐스트㈜, 지난 7월 안산 실내장식 부속재 업체인 ㈜원진우드의 애로사항을 두 기관이 협력해 해결한 것이 계기가 돼 권익위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2007년 4월 공무원이 기업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처리해주는 ‘기업 SOS 수요자 맞춤형 기업애로처리시스템’을 가동한 이후 지난해 6월 인터넷으로 부서간 협력이 가능하도록 한 ‘기업SOS넷’을 개발, 운영중이다. 도와 권익위는 앞으로 도의 기업지원 시책 ‘기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