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공간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부평구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구는 올해 8월 기준 인구수 49만 3623명에 달하는 원도심 지역으로, 해마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민원은 줄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당초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었던 부평동 940번지 공영주차장 조성은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된 상황이다.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토지주인 LH와 토지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현재 주차면수 22면을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협약 기간인 내년 7월 말까지는 사업비 24억(시비 50% 지원 요청)을 마련해야 한다. 구는 무상임대계약 만료 전까지는 LH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주차구획 등을 재조성해 상설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토지구입비 등 사업비 부담이 큰 상설 공영주차장 조성 외에도 구민들이 날마다 겪고 있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도 최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십정동 643번지 일원 1508.9㎡ 규모 부지도 당초 백운2구역 주택재개발 공공청사 기부채납지였지만 공공청사 착공
부평구는 다음 달 2일부터 근로활동을 하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희망저축계좌Ⅰ’의 올해 마지막(5차)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 ‘희망저축계좌Ⅰ’은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40%(1인 가구 기준 89만1천378원)이하인 생계·의료수급 가구가 가입 대상이다. 가구원 중 근로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며, 가구 전체의 총 근로·사업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40%의 60% 수준(1인 가구 기준 53만4천827원) 이상이어야 한다. 구는 매달 본인저축액(10~50만원)에 추가로 30만원을 지원한다. 단, 가입기간 3년 이내에 생계·의료를 탈수급해야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가입 신청은 다음 달 2일부터 14일까지이다. 신청을 원할 경우 접수 기간 내에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변경) 신청서 및 관련서류(저축동의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및 자가진단표 등)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 누리집(cbp.go.kr/)을 확인하거나 사회보장과(☎509-6497) 또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8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5.7% 증가한 30만 1013TEU를 기록해 이는 8월 실적 중 처음으로 30만 TEU를 넘어서는 역대 8월 최대 기록에 해당된다고 24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 물동량은 14만 5392TEU, 수입 물동량은 15만 2679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8.2%, 4.5%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2942TEU를 기록했다.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고자동차 수출은 4만 993대로 지난달(3만 8013대)에 이어 7월(3만 876대)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이 중에서 82.9%인 3만 3972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올해 7월 초 이후 해상운송운임 하락세 전환 및 ▴수출 중고차 증가세 회복 ▴대(對)중국 수입 증가 ▴공컨테이너 리포지션 증가 등으로 인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증가량 상위 교역국은 중국 9만 9553TEU, 대만 654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만 6985TEU(20.6%), 2746TEU (72.3%)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
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제12회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나 한국에 직접 오지 못해 아쉬운 사연을 전달받은 해양경찰청이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후원을 받아 구명조끼를 전달하고 학교 측에서 자체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양경찰청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학생들에게 ▲구명조끼 65개를 전달하고 ▲구명조끼 착용 홍보영상 시청 ▲구명조끼 바르게 입기 체험 ▲연안안전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베트남 하노이 국제학교 초등부 학생들은 손편지를 통해 해양경찰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연을 소개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제학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타국에서 생활하는 어려움 속에 아이들에게 바다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안전한 물놀이에 대한 인식을 키워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허경준 미래전략추진단장은 “매년 해양 사고로 인해 200여 명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구명조끼 착용률은 14%로 안전벨트 착용률 83%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치라며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 생활
인천에서 활동한 주민자치 위원이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갈등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해촉되자 해당 지자체 구청장에게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주민자치 위원 A씨가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상대로 낸 위원 해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해 6월 A씨에게 한 해촉 처분을 취소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차 구청장에게 명령했다. 지난 3월 인천에 있는 한 동(洞)에서 2년 임기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해오던 A씨는 주민자치 위원으로 위촉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6월 갈등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해촉됐다. 앞서 그는 주민자치회의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일부 서로 친한 위원들끼리 짜고 자치위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주민자치회가 해촉을 의결하자 곧바로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2개월 뒤 법원 판단을 받기 위해 행정 소송을 냈다. 법원은 A씨가 당시 제기한 의혹은 공적 관심사였다며 해촉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단체 대화방에 올린 게시물에 다소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돼 있었다"면서도 "A씨가 주민자치 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인천 계양구 계산노인문화센터가 계산새마을금고 5층으로 계산노인문화센터 탁구장을 확장 이전하고, 지난 20일에는 친선대회도 개최했다. 기존 계산새마을금고 5층은 체력단련실로 이용되던 시설이어서 우레탄 바닥을 탁구장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계양구청과 이용 회원들의 도움으로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갖출 수 있었다. 회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친선대회 행사에 참석한 윤환 구청장은 직접 대회에 참여하는 한편 “더욱 넓고 쾌적해진 탁구장을 이용하면서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찾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승애 계산노인문화센터 센터장은 “탁구장 환경 개선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계산노인문화센터 탁구장이 어르신들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부평구가 오는 27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한다. 구는 상습 불법행위자, 영리를 목적으로 한 불법행위자, 시정명령 미이행자 등에 대해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허가 없이 건축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행위 ▲공작물의 설치 행위 ▲농지를 주차장 등으로 무단 형질 변경하는 행위 ▲임야를 훼손해 무단 경작하는 행위 등이다. 개발제한구역 내 영리를 목적으로, 또는 상습적으로 건축물의 건축하거나 형질 변경한 경우에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해당 불법행위 시정명령이 이행될 때까지 매년 2회 범위 안에서 이행강제금도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를 근절해 구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수십 년 동안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가 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교사 등 지인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SNS 등에 유포한 고등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고교생 A군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AI를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고등학교 여교사를 비롯한 4명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피해 교사 2명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으며 추가 조사를 거쳐 A군의 학원 강사와 선배 등 2명의 피해 사실도 확인했다. A군은 경찰에서 "예뻐서 불법 합성물을 만들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SNS 계정을 분석해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며 "총 4명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가 있다고 판단해 A군을 퇴학 처분했다. 교원지위법상 교육활동 침해 학생 관련 조치 7가지 중 가장 높은 수위 처분이다.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최근 송도를 특별자치구로 분리하려는 분구 추진 움직임이 재점화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6월 정일영 의원(민주·연수을)이 '송도특별자치구 설치법'을 대표 발의하고 9월 국회에서 ‘행정구역 개편을 통한 송도 특별자치구 설치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 달 29일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같은 주제로 주민간담회가 열린다. 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률안의 제안이유 및 주요 내용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올해 4월 기준 20만 4944명으로, 향후 6·8공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 계획으로 인한 추가 인구 유입까지 따지면 2030년에는 인구수가 3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연수구도 송도국제도시 인구수 증가로 인한 행정공급 쏠림현상 등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송도는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 방향과 특수성이 타 지역과는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송도특별자치구를 신설해 경제청과 구청의 기능을 통합하고 자체 재원 확보 등 재정 자립도도 높여야 한다는 것이 해당 법률안의 뼈대다. 송도주민들 입장에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분구를 수면 위로 올려놓고 송도주민을 정파싸움의 불쏘시개
인천항만공사(IPA)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MSC 크루즈 선사를 초청해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MSC 크루즈는 카니발, 로얄캐리비안 그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 선사로 22개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크루즈 노선을 운행 중이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7월 열린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MSC 크루즈와의 B2B 미팅을 통해 성사됐다. MSC 크루즈 상품개발담당자는 기항지 투어 담당자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시찰하고 인천의 개항장, 상상플랫폼, 강화 평화전망대, 송도 센트럴파크 등을 방문했으며 이를 토대로 인천을 기항하는 크루즈 관광 상품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다. IPA는 지난 8월에 열린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 크루즈산업 포럼을 포함해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한국테마관광박람회 등 6번의 포트세일즈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크루즈선사에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인프라와 인천의 다채로운 관광코스를 홍보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크루즈 선사 및 유관기관과의 지속적